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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는 시

시리즈 : 책만드는집 시인선 [110]

최범서 저 | 책만드는집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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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447224 / 148쪽 120 x 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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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전라북도 정읍 출생으로 서라벌 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으며 1966년 「문학춘추」, 「문학」지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했다. 역사에 대한 탁월한 식견과 안목을 가지고 있는 그는 역사물에도 발군의 역량을 보이고 있다.
저서로는 『소설 택리지』, 『조선 최고의 공직자』, 『고려태조 왕건』, 『소설 조선당쟁』, 『소설 도선비기』, 『이야기 사기열전』, 『야사로 보는 삼국의 역사』, 『야사로 보는 고려의 역사』 등이 있다.


 

머리말

세 줄 기쁨으로 시작
세 줄 임종으로 끝난 목숨
그 사이 한 줄의 생명

시는 번뇌를 극복하기 위한 음률일까.
시는 언어에 대한 최상의 헌사인 감정의 축약일까?
이성의 자유를 상징하는 화관花冠일 수도… 영혼을 흔드는 사랑일 수도….
그걸 모르니 자꾸 써보는 것.

시에 제목이 꼭 필요할까? 제목 대신 번호를 붙여 시의 내용과 외형을 넓히고 좁히는 것도 시를 대하는 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시는 대상보다 무한대한 상상의 산물이므로.

-2020년 4월
최범서

책 속에서

시집을 열면 첫 시와 마지막 시는 단 세 줄이다. 시인이 보는 우리의 삶이 그러하다.

외통수였지
벼랑 끝에
핀 꽃
-「무제 1」

임종이었네

벼랑 끝에 엎딘

늙은 거북의 눈물
-「무제 108」

_시인의 말

세 줄 기쁨으로 시작
세 줄 임종으로 끝난 목숨
그 사이 한 줄의 생명

시는 번뇌를 극복하기 위한 음률일까.
시는 언어에 대한 최상의 헌사인 감정의 축약일까?
이성의 자유를 상징하는 화관花冠일 수도… 영혼을 흔드는 사랑일 수도….
그걸 모르니 자꾸 써보는 것.

시에 제목이 꼭 필요할까? 제목 대신 번호를 붙여 시의 내용과 외형을 넓히고 좁히는 것도 시를 대하는 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시는 대상보다 무한대한 상상의 산물이므로.

-2020년 4월
최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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