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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280994 / 32쪽 246 x 244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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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파스텔로 선을 그려서 거기에 물을 묻히면 수채화보다 투명한 아름다운 색이 나옵니다. 그렇게 재미나게 만든 것이 『이웃에 온 아이』입니다. 시작하기 전에 이것저것 그렸던 이미지는 덧없이 사라지고, 생각한 적 없는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군자는 표범처럼 변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군자가 아닌 나도 날쌔게 변하면서 여러 가지를 열심히 합니다. 표범처럼 날쌔게 좋은 방법을 찾아내면 좋겠지만, 새로운 것은 늘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이 책은 처음에 연필로 그렸습니다. 얼마 전에 시코샤에서 출간된 마리오네트의 연필화 그림책 『황금 굴뚝 きんのえんとつ』에 마음이 끌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캔선 스케치북 바탕에 세로줄까지 그려져 있는 멋진 인쇄에 마음을 빼앗겨 나도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습니다만, 역시 따라하는 것으로는 부족했지요.
이 책은 표범처럼 변해서 파스텔화의 그림책으로 나왔습니다. 스케치북 바탕이 투명하게 보여 원화보다 아름답게 인쇄되었습니다. 전시회에 이런 느낌으로 무심코 늘어놓는다면 큰일입니다. 그림책 작가의 작품은 어디까지나 책으로 완성된 것이라는 점을 여기에서 다시 한번 강조해 두고자 합니다.
8월 중순, 신슈의 산바람은 가을바람입니다. 편찮으신 어머니를 돌보는 둘만의 산장 생활. 수십 년 만의 일이지요. 어린 날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 다음 그림책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덩굴풀이 하얀 잎사귀를 뒤집고 조용히 저물어 가는 산속에서, 이 그림책을 여러 가지로 도와주신 다케이치 씨, 편집부와 제작부 여러 분을 감사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