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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온 날

이와사키 치히로 저 | 엄혜숙 역 | 미디어창비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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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280970 / 32쪽 246 x 244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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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이와사키 치히로
저자 : 이와사키 치히로
1918년 12월 15일 일본 후쿠이현에서 태어났습니다. 10대에 배운 스케치 및 유화 기법과 20대에 배운 서예 기법을 접목해 30대에 이르러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수채화와 수묵화를 결합한 독특한 화풍으로 일본에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입니다. 평생 어린이를 작품 테마로 삼았고, 생전에 반전 및 반핵 운동에 앞장섰습니다. 일본에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소학관 아동출판문화상, 문부대신상을 받았고, 해외에서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그래픽상, 라이프치히 국제도서전 일러스트상을 받았습니다.

역자 : 엄혜숙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고, 지금은 그림책 작가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케이크』 『비밀이야, 비밀!』 『통통아, 빨리 와!』 『세탁소 아저씨의 꿈』 『야호, 우리가 해냈어!』 등을 썼고, 『큰고니의 하늘』 『섬수리부엉이의 호수』 『문을 통통』 『비에도 지지 않고』 『숲속 피아노』 『내 고양이는 말이야』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기획 : 다케이치 야소오
1927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랐습니다. 1950년 어머니와 함께 출판사 시코샤를 세우고, 1955년 월간 『어린이세계』를 창간했습니다. 그림책 편집자로 일하며, 1968년 『비 오는 날 집 보기』를 시작으로 이와사키 치히로의 여러 작품을 펴냈습니다.

머리말

『비 오는 날 집 보기』를 그리고 나서 1년 넘게 흘렀습니다. 그 책 덕분에 나는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서 깨닫지 못했던 것을 많이 배웠습니다. 그 책에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남아 있겠지만, 나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의미가 있는 책입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또 한 권, 『아기가 온 날』을 그렸습니다.
이 책은 『비 오는 날 집 보기』 때보다 조금 익숙해져서 내가 그림책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한 두 번째 책입니다. 조용히 이 책의 한 장 한 장을 머릿속에서 넘겨 봅니다. 끝에서부터 세 번째쯤, “살금살금”이라는 대목에서 갑자기 망설여집니다. 이것으로 좋을까? 나는 스스로 그리면서 이 그림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마 괜찮겠지요.
나팔꽃이 다섯 송이 피고, 보슬비가 내리는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오늘은 그림책이 오는 날, 꼭 『아기가 온 날』의 어린 누나처럼 떨리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어른이기 때문에 책 속 아이처럼 상자 속에 들어가지 않고, 잠자코 책상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보슬비가 그치고, 저녁 해가 지고, 매미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곁에 배를 깔고 누운, 우리 집의 늙은 개가 무더울까 싶어 냉풍기를 켜면 조금 서늘한 날씨가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그림책 작업을 할 수 있을까요. 내년의 일을 말하면 귀신이 방해할지도 모르지만, 아무쪼록 그런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책 속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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