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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364023 / 180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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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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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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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까뮈 외
- 10,800
- 19,800
- 19,800
- 15,300
출판사 리뷰
▶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멈춰 있을 것인가? 움직일 것인가? 내 안에서 아직도 어린 시절의 내가 울고 있다. 그 시절 남들도 다 그렇게 사는 줄 알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그렇지 않았다. 날마다 슬픔이 밀려왔다. 내일을 꿈꿀 수 없었다. 과연 슬픔 뒤 저 너머에 희망이 있기는 한 걸까? 왜 고통은 겹으로 오는 걸까? 삶의 끈을 놓지 않기를 잘했다. 책을 마주하고 난 이후의 내 삶은 밝아졌으니까. ▶ 본문 속으로 갑자기 사라진 엄마의 빈자리는 생활 속 모든 면에서 크게 느껴졌다. 우주가 사라진 것 같았다. 엄마라는 우주에서 행성이 되어 천방지축 돌아다녔던 나는 우주를 잃어버린 행성이 된 것 같았다._17 꿈꾸는 여고생이 되고 싶었다. 가난해도 상관없었다. 엄마가 없는 것도 견딜만했다.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를 오랫동안 지켜보며 사는 것 자체가 내 정신과 육신의 모든 것들을 갉아먹어 버렸다_58 남자친구는 내게 부족한 것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뒀다가 만날 때 선물로 주곤 했다. 그의 세심함과 따듯함에 물들기 시작했다. 문득 오빠의 따듯함이 오버랩 되면서 나는 따듯함이 간절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듯한 오빠, 따듯한 영화, 따듯한 드라마, 따듯한 그림, 따듯한 독서 등등 사랑에 목말라 있는 사람이었다. 남자친구의 따듯한 배려심 덕분에 내 마음도 따듯함으로 가득 찼다._62 남자친구는 더 믿음직스럽고 배려가 넘치는 남편이 되어 내 옆에 존재해줬다._67 무엇보다 책을 더 가까이하게 되었고 성 밖으로 나가는 날이 늘어났다. 해보고 싶은 것들을 찾아 과감하게 나만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_79 조용한 집에서 자수를 놓으면 집중이 잘됐고 원단과 자수 놓은 부분이 잘 조화를 이뤄 결과물에 만족했다. 더 실감 나게 더 예쁘게 표현하려고 신경 쓰다 보면 잡념이 사라졌다._83 여행을 떠나와 새로운 것을 마주했을 때 비로소 여행을 떠나온 것을 온몸으로 느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것들을 발길 닿는 대로 떠나 느껴보는 것은 마음을 정화하는 좋은 방법이었다.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면서 겪는 고통과 슬픔이 축적되면 나로 모르게 무기력해진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는지도 모른다. 아니 늘 떠날 준비를 하며 살아간다._91 독서는 내 마음에 기쁨이 충만한 상태로 작동되기도 했다. 조용한 침묵 속에서 책과 마주한다.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듯이 목차를 읽으면서 첫 장부터 열어본다. 천천히 독서 여행을 하면 이전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된다. 그때 가슴이 벅차오르면서 알 수 없는 특별한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독서에 몰입하면 잡념이 사라져 머리가 맑아진다. 자연스럽게 우울했던 감정이 사라진다. 그러다 보니 끊임없이 보고 싶었던 책을 찾아 몰입해서 읽었다._101 아무리 힘들게 했어도 따듯한 사랑을 알게 해준 소중한 나의 하나밖에 없는 아버지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아버지가 마음의 고통이 없기만을 그래서 술이 없어도 견딜만한 일상생활이 되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이었다. 어쩌면 언제나 내 딸이 최고라며 지지해주고 알아줬던 아버지 덕분에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는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_137 두 아이의 엄마로 살다 보니 엄마가 해줄 것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서적으로 상처 받지 않고 불안하지 않게 사랑을 듬뿍 주며 지지해줘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_169 남편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다. 나 또한 행복을 주는 아내가 되고 싶다. 사랑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마음껏 유영하며 아내로 엄마로 살아갈 수 있게 해준 남편한테 한없이 고마웠다. 그 사랑의 울타리는 안정감, 행복감, 평온함을 안겨주었다. 결혼 이후 풍요로움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매 순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되었다._174 홀로 책을 보다가 소규모 독서 모임에 나가기 시작했다. 에너지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다양한 독서를 하다 보니 우울증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고 시간이 더 흐르면서 우울증을 다스릴 수 있게 되었다. 굿바이 우울증이 가능해진 것이었다._177 ‘나 같은 불우했던 사람도 행복할 수 있구나.’ ‘나 같이 상처가 많은 사람도 사랑받을 수 있구나.’ 평범하지만 내겐 너무도 특별한 지금의 삶은 기적이 아닐 수 없다._178
갑자기 사라진 엄마의 빈자리는 생활 속 모든 면에서 크게 느껴졌다. 우주가 사라진 것 같았다. 엄마라는 우주에서 행성이 되어 천방지축 돌아다녔던 나는 우주를 잃어버린 행성이 된 것 같았다._17
꿈꾸는 여고생이 되고 싶었다. 가난해도 상관없었다. 엄마가 없는 것도 견딜만했다.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를 오랫동안 지켜보며 사는 것 자체가 내 정신과 육신의 모든 것들을 갉아먹어 버렸다_58
남자친구는 내게 부족한 것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뒀다가 만날 때 선물로 주곤 했다. 그의 세심함과 따듯함에 물들기 시작했다. 문득 오빠의 따듯함이 오버랩 되면서 나는 따듯함이 간절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듯한 오빠, 따듯한 영화, 따듯한 드라마, 따듯한 그림, 따듯한 독서 등등 사랑에 목말라 있는 사람이었다. 남자친구의 따듯한 배려심 덕분에 내 마음도 따듯함으로 가득 찼다._62
남자친구는 더 믿음직스럽고 배려가 넘치는 남편이 되어 내 옆에 존재해줬다._67
무엇보다 책을 더 가까이하게 되었고 성 밖으로 나가는 날이 늘어났다. 해보고 싶은 것들을 찾아 과감하게 나만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_79
조용한 집에서 자수를 놓으면 집중이 잘됐고 원단과 자수 놓은 부분이 잘 조화를 이뤄 결과물에 만족했다. 더 실감 나게 더 예쁘게 표현하려고 신경 쓰다 보면 잡념이 사라졌다._83
여행을 떠나와 새로운 것을 마주했을 때 비로소 여행을 떠나온 것을 온몸으로 느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것들을 발길 닿는 대로 떠나 느껴보는 것은 마음을 정화하는 좋은 방법이었다.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면서 겪는 고통과 슬픔이 축적되면 나로 모르게 무기력해진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는지도 모른다. 아니 늘 떠날 준비를 하며 살아간다._91
독서는 내 마음에 기쁨이 충만한 상태로 작동되기도 했다. 조용한 침묵 속에서 책과 마주한다.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듯이 목차를 읽으면서 첫 장부터 열어본다. 천천히 독서 여행을 하면 이전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된다. 그때 가슴이 벅차오르면서 알 수 없는 특별한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독서에 몰입하면 잡념이 사라져 머리가 맑아진다. 자연스럽게 우울했던 감정이 사라진다. 그러다 보니 끊임없이 보고 싶었던 책을 찾아 몰입해서 읽었다._101
아무리 힘들게 했어도 따듯한 사랑을 알게 해준 소중한 나의 하나밖에 없는 아버지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아버지가 마음의 고통이 없기만을 그래서 술이 없어도 견딜만한 일상생활이 되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이었다. 어쩌면 언제나 내 딸이 최고라며 지지해주고 알아줬던 아버지 덕분에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는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_137
두 아이의 엄마로 살다 보니 엄마가 해줄 것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서적으로 상처 받지 않고 불안하지 않게 사랑을 듬뿍 주며 지지해줘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_169
남편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다. 나 또한 행복을 주는 아내가 되고 싶다. 사랑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마음껏 유영하며 아내로 엄마로 살아갈 수 있게 해준 남편한테 한없이 고마웠다. 그 사랑의 울타리는 안정감, 행복감, 평온함을 안겨주었다. 결혼 이후 풍요로움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매 순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되었다._174
홀로 책을 보다가 소규모 독서 모임에 나가기 시작했다. 에너지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다양한 독서를 하다 보니 우울증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고 시간이 더 흐르면서 우울증을 다스릴 수 있게 되었다. 굿바이 우울증이 가능해진 것이었다._177
‘나 같은 불우했던 사람도 행복할 수 있구나.’
‘나 같이 상처가 많은 사람도 사랑받을 수 있구나.’
평범하지만 내겐 너무도 특별한 지금의 삶은 기적이 아닐 수 없다._178
들어가는 글 … 6
제1장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엄마가 사라졌다 … 11
혼자서 살아갈 힘 … 15
자식과 부모 역할이 바뀌다 … 19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 … 24
아마도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 27
밉지만 미워할 수 없었던 할머니 … 30
나, 오빠, 동생의 삶은 시작이 똑같았다 … 35
오빠가 부모였다 … 39
제2장 반갑지 않아, 우울증
수치스러운 아버지 … 45
제발 자식들 좀 살려 주세요 … 50
우울증이 내게 인사한다 … 55
남자친구를 만나니 … 61
나의 페르소나(가면) … 65
아버지는 여전히 … 70
제3장 내가 살아야 했다
내가 선택한 비상구 … 76
손끝에서 내가 다시 태어나다, 핸드메이드 … 80
내 마음에 무지개를 선물하다, 그림 … 85
발길 닿는 대로 떠나다, 여행 … 89
달콤하고도 불편하다, 심리치료 … 94
글자들이 말을 걸다, 독서 … 99
위로받다, 기도 … 103
여전히 힘들지만 … 107
제4장 아버지를 다시 생각해 보다
아버지의 인생이란 … 113
술이 원수 … 118
아버지의 눈물과 웃음 … 123
숲 해설가를 닮은 아버지 … 128
아버지를 위해 검색창을 열다 … 133
제5장 지금의 내 삶은 기적
교회 종이 울린다 … 139
이불 한 채 사줄게 … 144
두메산골 너머 다른 세상 … 149
무작정 서울로 … 154
결혼하게 되다니 … 159
엄마가 되다 … 164
아내로, 엄마로 살아가다니 … 170
기적, 함께 만들어가요 … 175
마치는 글 … 1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