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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키 마론과 악당 황금손 ‘책 먹는 여우’가 직접 쓴 탐정 소설

원제 : Jacky Marrone Auf Der Jagd Nach Goldpfote
시리즈 : 책 먹는 여우가 직접 쓴 탐정 소설 [1]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 저 | 송순섭 역 | 주니어김영사 | 201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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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4978381 / 116쪽 / 377g / 167 x 237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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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과 함께 쓴 탐정 소설 전 세계 최초 발표!
- 잭키 마론 탐정의 첫 번째 사건, 사라진 황금닭을 찾아라!
-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황금알을 낳는 닭》 《막스와 모릿츠》 등 유명 동화의 주인공을 등장시켜 경쾌하게 풀어낸 탐정 판타지!

출판사 리뷰

프란치스카 비어만, 또 한 번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최초 출간!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첫 작품인 《책 먹는 여우》는 출간 이후 16년째 아동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현재 이 책은 200쇄를 돌파할 정도로 우리나라 독자들의 사랑이 대단하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프란치스카 비어만은 2015년 《책 먹는 여우》의 후속작인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을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최초로 출간했다. 이 책 역시 현재 10만 부가 넘게 출고되어 《책 먹는 여우》의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덕분에 이번 책 《잭키 마론과 악당 황금손》까지 전 세계 최초로 출간할 정도로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한국 독자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 또한 각별하다. 외국의 작가가 자신의 나라보다 우리나라에서 먼저 책을 출간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전작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은 독일의 믹스트비전(mixtvision)이라는 출판사에서 판면 작업이 완료된 책을 한국에서 먼저 출판했다. 하지만 이번 책 《잭키 마론과 악당 황금손》은 판면 작업까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이루어졌다. 여러 차례 저자와 의견을 주고받으며 주니어김영사에서 단독으로 판면 작업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는 한국 독자에 대한 저자의 사랑과 주니어김영사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유명 동화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인물들 이 작품에는 6명의 주요 인물이 등장한다.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 잭키 마론, 탐정 장비를 판매하는 엘리스, 닭 연구가의 부인 볼테 부인, 수상한 금은방 주인 R. 슈틸츠헨, 멍청한 팬케이크 형제, 비밀에 싸인 닭 아우렐리아의 이야기를 펼친다. 그런데 이들의 이름이 낯설지 않은 것은 두 작가가 이 소설을 계획하면서 널리 알려진 작품에서 모티프를 가져 왔기 때문이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 나오는 엘리스, 빌헬름 부쉬의 《막스와 모릿츠》에 나오는 볼테 부인, 그림 형제의 《룸펠슈틸츠헨》과 이안 플레밍의 《골드 핑거》에서 영감을 얻은 악당 황금손까지 등장인물은 이렇게 탄생했다. 이야기 마법사 프란치스카 비어만, 인간보다 똑똑한 동물을 통해 인간의 욕심을 유머와 위트로 꼬집다 이번 책은 여러모로 특별한 책이다. 첫 번째는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영원한 동반자인‘책 먹는 여우’씨와 함께 작품을 썼다는 것, 두 번째는 앞서 이야기한 문학 작품에서 모티프를 가져와 인물들을 구성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확장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책은 주인공 캐릭터의 특징을 한껏 살리는 데 집중되어 있었다. 캐릭터가 이야기 자체였다. 하지만 이번 책 《책 먹는 여우가 직접 쓴 탐정 소설 잭키 마론과 악당 황금손》은 여러 작품에서 가져온 모티프를 바탕으로 물질을 향한 인간의 욕심을 유머와 위트를 담아 풀어냈다. 첫 작품 《책 먹는 여우》부터 프란치스카 비어만은 이야기하고자 한 대상에 대한 유머와 풍자가 가득했다. 사람보다 책을 더 사랑하는 여우를 통해 책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을 슬며시 풍자했다. 그런데 이번 책 《책 먹는 여우가 직접 쓴 탐정 소설 잭키 마론과 악당 황금손》에서는 ‘정의’를 위한 일에는 용감히 나서는 여우 탐정을 통해 인간이 근본적으로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했다. 또 황금에 눈이 먼 악당 황금손을 통해서는 물질에 대한 욕심이 지나치면 인간은 솔직하게 살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악당 황금손이 인간이지만 개의 손(발)으로 된 손을 감추고 사는 것이 그런 이유 때문이다. 탐정으로 등장하는 여우 잭키 마론과 탐정 장비 판매업자인 토끼는 명석한 두뇌를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황금에만 눈이 먼 악당 황금손과 멍청하기 이를 데 없는 팬케이크 형제는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 하는 인물들로 그려진다. 이는 작가가 첫 작품부터 꾸준히 탐구해 온 ‘인간이 진짜 추구해야 할 것’에 대한 성찰이다. 이번 책을 계기로 작품의 외연을 한층 넓힌 작가는 잭키 마론 시리즈 다음 권에서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세계 명작의 주인공이 등장할 예정이다. 앞으로 더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명탐정 잭키 마론의 눈부신 활약이 기다려진다.

저자 소개

독일 함부르크의 전문대학(FHS)에서 조형미술을 전공했으며 함부르크 아틀리에 공동체인 ‘프로이덴함머’의 창단 멤버이기도 합니다. ‘영리한 딸들’이란 이름으로 안체 폰 슈템과 함께 공동으로 그래픽, 웹 디자인, 출판관련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책 먹는 여우》(트로이스도르프 상 수상)를 비롯해 《내가 정말 바라는 건요》와 같은 책들로 비평가들의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 외에 지은 책으로 《실수쟁이 꼬마 돼지의 하루》《게으른 고양이의 결심》이 있습니다. 
책을 아주 좋아한다. 책 한 권을 끝까지 다 읽고 나면 언제나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린 다음 꿀꺽 먹어 치울 정도로 좋아한다. 그런데 얼마 전에 우연히 책 읽기를 좋아할 뿐만 아니라 기가 막히게 잘 쓸 줄 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책 먹는 여우가 직접 쓴 탐정 소설 잭키 마론과 악당 황금손》은 ‘책 먹는 여우’의 첫번째 소설이다.

역자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체코․슬로바키아어과에서 강의하며 출판일과 저작권 일을 겸하고 있다. 영어,독일어와 체코어 아동 및 청소년 도서, 성인 도서 분야에서 많은 책을 번역하고 있다. 최근 잘 알려진 책으로는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 《프란치스코 교황: 위대한 꿈을 꾸는 일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또 너니?》 등이 있다.

책 속에서

 

회색 창문이 달린 회색 건물에 회색 출입문, 짙은 갈색 블라인드를 쳐 놓은 간판 없는 곳. 이 건물이 바로 잭키 마론의 사무실이에요. 혹시 잭키 마론이 너무 감쪽같이 위장한 건 아닐까요? 문을 연 지 얼마 안 된 잭키 마론의 사무실은 전혀 눈에 띄지 않았어요. 출근 첫날부터 잭키 마론이 사무실 입구를 몇 번이나 지나쳐 버릴 정도였지요. 그런데 이건 잭키 마론의 속임수였어요. 비밀을 지키고 자신을 감추는 일이 잭키 마론의 직업이거든요.
아, 잭키 마론의 직업은 바로 사립 탐정이에요.
쉿!
_ 본문 15쪽

잭키 마론은 고개를 들었어요.
‘이 사건은 단순히 통닭 구이용 닭을 찾는 일이 아니야. 의심할 필요도 없어. 금은방을 향해 팬케이크 형제가 장난을 치며 걸어가고 있어. 정말 수상해.’ 팬케이크 형제는 한 명이 다른 한 명의 옆구리를 찌르면, 그 사람은 상대방의 엉덩이를 걷어찼어요. 두 사람은 자기 집인 것처럼 길거리에서 소리를 지르고 깔깔거리다가 금은방 안으로 들어갔어요. 잭키 마론은 탐지귀의 소리를 제일 크게 키웠어요.
“한심한 자식들!”
슈틸츠헨이 대뜸 욕을 퍼붓는 소리가 들렸어요.
“너희는 정말…… 지지직……. 늘 이런 멍청한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거냐? 지지직……. 옷은 또 왜 이렇게 더럽냐!”
_ 본문 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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