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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784387 / 316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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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옛것이 보여야 오늘이 보이고 옛이야기를 들어야 귀가 열리고 길이 보인다. 사라져 가는 옛 모습에서 어제를 기억하고 잊혀져가는 옛이야기에서 오늘을 찾으려고 길을 따라 길을 찾아 길을 나선다.
머무를 수 없는 삶의 길이어서 멈추지 못하고 그 어딘가로 가야 하지만 언제나 마주하는 길은 천 갈래 만 갈래여서 갈피를 잡지 못해 허둥거렸지만 선현들의 체취가 아직은 온기로 남아 있어 머뭇거리지 않았다. 잘못 든 길에서는 돌아설 때를 익혀야 했고, 에두른 길에서
는 어리석음을 깨달아야 했으며, 지름길에서는 오만함을 뉘우치고, 갈림길에서는 신중함을 배워야 했다. 길을 따라 길을 찾아 길을 나서면 길이 보인다.
출판사 리뷰
황매산 기암절벽을 병풍처럼 둘러치고, 오로지 하늘만을 열어놓은 부처님의 둥지에서, 염송하며 뉘우치고 목탁 치며 인연 끊고, 향 사르며 번뇌 삭여 절하면서 속죄해도, 모질고도 질긴 인연 새벽까지 달라붙어, 눈물 젖은 장삼 자락 마를 날이 없었으며, 달빛 속에 별을 세며 범종치고 운판 치며, 두드리고 두들겨도 목어 소리 법고 소리 무심하긴 한결같고, 법당에 촛불 켜고 평생 동안 무릎 꿇고 이승전승 지은 죄업 빌고 빌며 속죄해도, 백팔번뇌 질긴 사슬 마디마디 한스러워, 오르지 부처님의 가사 자락에 스님은 육신을 맡기고 속세와의 문을 굳게 닫으셨더니만 법계와 속계의 가름을 허물고 법계 도량의 문을 활짝 열어버린 것이다. 스님의 연세도 이제는 아흔이시니 스물다섯에 머리를 깎았으니 법랍 예순다섯이다. 그래도 정정하시니 더없이 고마운데 너무도 깔끔한 성품이라 흐트러짐도 어긋남도 없는 삶이었기에 법랍 예순다섯에도 상자 하나 두지 못했으니 인연이 닿지 않은 타고난 팔자인가 전생의 업이던가. 엄격한 계율 속에 사미승 시절을 보내느라 얼마나 고생을 하셨던지 “동학사로 한번 모실까요” 하여도 내세에도 중이 될 거라면서 고개를 저으신다. 수십 년을 닫혀있던 황룡사의 철문은 사바세계를 일깨우는 자비의 문이 되어 활짝 열리었다. -315p
글머리에
1. 남해 금산 이성계 기단과 부소대
2. 월연정 찾아들면
3. 운흥사에서 향로봉을 오르며
4. 하동 금오산에 올라서
5. 천태산 용연 폭포를 찾아가며
6. 만어사를 찾아서
7. 윤경남 선생 생가와 심소정을 찾아서
8. 상림의 꽃무릇과 승안사지를 찾아서
9. 보천사지와 대동사지의 보물을 찾아서
10. 자굴산 관광 순환 도로를 따라서
11. 함벽루와 연호사
12. 지리산의 오지 영원사 가는 길
13. 영암사지를 찾아서
14. 신흥사를 찾아가며
15. 천성산 가는 길에
16. 밀양 소태리 오층 석탑을 찾아가며
17. 용암사지
18. 서산 대사의 발자취를 찾아서
19. 갈계숲과 송계사
20. 월성 계곡을 찾아가며
21. 호연정을 찾아서
22. 함양 교수정을 찾아가며
23. 일원정 가는 길
24. 지안재와 오도재
25. 고담사와 고불사
26. 호구산 용문사를 찾아서
27. 금원산을 찾아서
28. 내원사 국보 탐방
29. 통영의 봄
30. 정취암과 율곡사
31. 월성 계곡 수달래
32. 지리산 대원사
33. 용추 계곡을 찾아서
34. 왕산 자락의 가락국의 발자취
35. 불일 폭포를 찾아서
36. 영남루를 찾아서
37. 예림 서원을 찾아서
38. 영축산 자장암
39. 가야산 백련암 가는 길
40. 신어산을 찾아서
41. 해인사 홍제암
42. 법인사와 광풍루
43. 허삼둘 고가와 농월정
44. 속두류록을 따라 불일 폭포를 찾아서
45. 난중일기와 남사 예담촌
46. 지리산 대원사 계곡
47. 칠불사 가는 길
48. 벽송사를 찾아가며
49. 거제 기성관과 반곡 서원
50. 탐방 100회 황룡사를 찾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