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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를 담아 애정을 고백하는 법

무라타 사야카 저 | 최고은 역 | 살림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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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241771 / 376쪽 127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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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제26회 미시마 유키오상, 제1회 후라우 문예대상 수상작. 반에서 특별히 눈에 띄지 않는 초등학생 여자애 ‘다니자와 유카’. 친구와 그저 친하게 지내는 것이 다였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자 모두의 계급이 정해진다. 예쁘고 잘생긴 애들은 못생기거나 소심한 애들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싫어한다. 아무도 교실 안에 계급이 있다고 대놓고 말하지 않지만, 유카는 이런 일들을 목격하고 당한다.

유카의 위치는 높지도, 아주 낮지도 않은 ‘수수하고 얌전한 여자애’ 그룹. 중간에서 조용하게 학교생활을 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다른 애들을 위에서 관찰하는 것으로, 자신은 ‘특별한 여자애’라고 되뇐다. 유카는 이런 특별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서예 교실을 함께 다니다 친해진 남자애 ‘이부키 요타’에게 쏟아낸다.

유카는 호기심에 시작한 키스 이후로, 점점 이부키를 ‘장난감’으로 삼고 싶은 욕구가 강해진다. 하지만 이부키와 가까워지고 싶어도, 교실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건 급 높은 애들뿐이다. 유카는 ‘얌전한 여자애’답게 말도, 표정도, 행동도 원하는 대로 하지 못한다. 감정은 점점 커지기만 해서 유카는 주체할 수 없는 열기를 밀어붙이기만 한다. 연애인지 지배인지 불분명한 관계를 이어가면서 둘의 사이는 점점 어긋난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1979년 일본 지바 현 인자이 시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도달할 수 없는 곳에 가보고 싶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다마가와 대학 문학부 예술학과 재학 시절부터 편의점 알바를 했으며, 졸업 후에도 취업하지 않고 18년째 편의점에서 일하며 틈틈이 소설을 써왔다. 2003년 『수유(授乳)』로 제46회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데뷔한 저자는, 2009년 『은빛의 노래』로 제31회 노마문예신인상을, 2016년 『편의점 인간』으로 제155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이 3대 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가는 저자를 포함해서 단 세 명뿐이다. 무라타 사야카는 온화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크레이지 사야카’라는 별명처럼 독특한 캐릭터로 유명하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어딘가 색다른 ‘묘한’ 아쿠타가와상 수상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저자는 지금도 주 3회 편의점에 출근하며 “일반적인 세상 이야기에 묘한 것을 집어넣고 싶다”는 바람처럼 ‘평범함’과 ‘묘함’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을 쓰고 있다. 

 

역자 소개

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일본 전후 문학을 중심으로 공부하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무라타 사야카의 『소멸세계』, 기리노 나쓰오의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히가시노 게이고의 『옛날에 내가 죽은 집』, 요네자와 호노부의 『부러진 용골』, 미카미 엔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요코야마 히데오의 『64』, 이사카 고타로의 『서브머린』 등 다수가 있다.

책 속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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