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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도자기

시리즈 : 시니어 그림책 [5]

백화현, 백한지 저 | 백화만발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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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862626 / 64쪽 170 x 22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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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백화만발의 ‘시니어 그림책’ 시리즈 2권. 전업주부인 엄마와 늦게라도 엄마의 꿈을 찾아주고 싶은 딸의 생생한 대화가 섬세한 도자기 그림과 어우러졌다. 자식에게는 전업주부인 엄마의 삶이 안타깝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전업주부로 사는 삶이 어때서? 도자기를 모으고, 그 도자기와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삶을 풍족하게 일구어 나가는 엄마를 통해, 누구나의 삶은 존중받아야 하며 누구나의 삶은 가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돌이켜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세월에 묻어 두었던 마음 한 자락이, 시니어 세대의 따뜻한 이야기와 만나다 “엄마가 가진 건 죄다 10년도 더 됐잖아요. 촌스럽다고요.” “난 오래된 것들이 좋아. 정이 들었잖아.” 딸은 가족들을 돌보는 데 자신의 청춘을 다 바친 엄마가 안쓰럽습니다. 자식들이 이제 품에서 벗어났으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지내도 좋으련만, 엄마는 갖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다고 합니다. 그런 엄마에게도 좋아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도자기를 모으고, 그것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 도자기와 함께 있는 엄마는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 보입니다. 손재주가 좋으니 직접 도자기를 빚거나, 도자기와 나누는 이야기를 글로 써도 좋을 텐데, 엄마는 귀찮은지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모든 도자기가 그런 건 아니야. 그런데 어떤 애들은 내 마음을 강하게 끌어당기곤 한단다. 내게 말을 걸어 와.” 엄마가 도자기와 나누는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한 딸은 엄마를 재촉하죠. 자기에게만 살짝 말해달라고. 알고 보니 엄마는 유독 자신의 눈에 들어오는 도자기에 애정을 주고 있었습니다. 어릴 적 자신이 살던 시골 동네를 떠올리게 하는 코스모스 찻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아들이 보고 싶을 때 들여다보는 벚꽃 찻잔, 말이 없고 묵직한 아빠를 닮은 차호, 단아하면서 다부지고, 감성적이면서 이지적인 딸과 꼭 닮은 헤렌드 아포니. 25년 동안 하나하나 정성껏 모아온 도자기 자체가 엄마의 인생이자 추억이자 사랑이었던 셈이죠. 엄마에게 도자기에 담긴 이야기를 듣던 딸도 어느새 엄마의 이야기에 동화됩니다. 엄마의 인생이자 추억이자 사랑에 딸도 공감하게 된 것이죠. “엄마, 지금부터라도 엄마가 하고 싶은 걸 찾아서 해 보면 어때요?” “왜… 주부는 안 좋은 거니?” 그런데 엄마는 그렇게도 좋아하는 도자기를 왜 보기만 하는 걸까요? 엄마가 지금이라도 공부를 시작한다면,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을 다시 시작한다면, 본인의 삶이 더욱 풍족해질 텐데요. 모든 걸 양보하고 희생한 엄마의 삶이 안타까워 딸은 엄마에게 하고 싶은 걸 찾아서 해 보라고 권합니다. 그런 딸에게 엄마는 말합니다. 니가 그럴 때마다 주부로서 산 자신의 삶이 보잘것없는 것이었나 싶어 속상하다고, 주부가 안 좋은 거냐고…. 경제활동을 해서 돈을 벌어야만, 어떤 일에 대한 결과물이 있어야만 의미 있는 삶일까요? 세상 모든 주부들의 삶이 다른 사람의 삶보다 못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엄마와 도자기』 속 모녀의 대화와 그림이 누군가에게는 응원가가 되어줄 것입니다.

저자 소개

1959년 전북 부안 구암리 백씨 집성촌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바닷가 마을인 줄포로 옮겨와 어린 시절을 보내며 책을 통해 울타리 밖 세상을 넘겨보고 꿈꾸는 법을 배웠다. 1984년 교사 생활을 시작하여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직이 되었다가 1994년 복직되어 현재 서울 봉원중학교에 근무하고 있다. 

2001년부터, 일그러진 우리의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학교 도서관이 학교의 심장'이 되어야 하고 책 읽는 가정, 책 읽는 학교, 책 읽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요 우리 모두가 함께 잘살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하여, '전국학교도서관 담당교사모임'과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운영진, '학교도서관저널' 기획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도서관의 활성화와 독서교육 운동에 힘을 쏟고 있다. 함께 지은 책으로는 『학교 도서관에서 책 읽기』와 『유럽 도서관에서 길을 묻다』가 있다.
미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쉽게 누락되는 인간 존재를 조명하고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합니다. 
또한 ‘URTOPIA(유아토피아)’라는 사회적 브랜드를 운영하며, 여러 분야 작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의 직접적인 사회적 기여’의 가능성을 고민, 실천하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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