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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지도, 나무 문학사를 위한 추상적 모델

프랑코 모레티 저 | 이재연 역 | 문학동네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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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70913 / 160쪽 138 x 222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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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프랑코 모레티
저자 : 프랑코 모레티
이탈리아 출신의 영문학자이자 비교문학자.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스탠퍼드 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스탠퍼드 소설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문학실험실로 확장하여 디지털 문학연구의 산파 역할을 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19세기와 20세기 문학, 독서사, 문학지리학, 소설과 내러티브 이론, 정량분석을 활용한 문학모델 개발 등으로, 문학에 통계학이나 지리학, 진화론과 같은 사회과학, 자연과학의 방법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1983년에 발표한 비평집 『놀랍다고 여겨지는 기호들』은 셰익스피어 비극, 조이스의 모더니즘, 코넌 도일의 추리소설에 이르는 광범위한 주제를 역사학과 수사학의 관점에서 분석하여 루카치, 골드만, 벤야민, 아도르노의 문학사 계보를 잇는 획기적인 저작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프레드릭 제임슨,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등과 함께 ‘일 로만초(소설)’라는 총서를 기획하여 모든 시대의 소설 형식을 아우르는 시도를 했다.
주요 저서로 부르주아의 사회화에서 소설이 수행한 역할을 살핀 역작 『세상의 이치』(1987), 근대 유럽 모더니즘의 형성과 자본주의 권력의 관계를 고찰한 『근대의 서사시』(1995), 19세기 유럽 소설의 지형도를 그려낸 『유럽 소설 도감, 1800~1900』(1998), 디지털 문학연구의 논쟁을 담은 『멀리서 읽기』(2013) 등이 있다.

역자 : 이재연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초과정부 부교수.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한국문학 석사를, 시카고 대학교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디지털 인문학 이론과 사례연구에 관심이 있고, 매체를 통한 한국근대문학의 형성을 디지털 문학 방법론으로 살펴보는 저서를 집필중이다. 관련 논문으로 「작가, 매체, 네트워크」(2014), 「키워드와 네트워크」(2016), 「생활과 태도」(2016), 저서로 『세계 디지털 인문학의 현황과 전망』(공저, 2019)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재연

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초과정부 부교수.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한국문학 석사를, 시카고 대학교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디지털 인문학 이론과 사례연구에 관심이 있고, 매체를 통한 한국근대문학의 형성을 디지털 문학 방법론으로 살펴보는 저서를 집필중이다. 관련 논문으로 「작가, 매체, 네트워크」(2014), 「키워드와 네트워크」(2016), 「생활과 태도」(2016), 저서로 『세계 디지털 인문학의 현황과 전망』(공저, 2019)이 있다.

책 속에서


그래프, 지도, 나무는 문학장literary field을 말 그대로 우리의 눈앞에 펼쳐 보인다. 이 문학장에 관해 아직도 우리가 얼마나 잘 모르는지를 알려준다. 또 이를 통해 겸허와 희열을 동시에 느끼게 되는 이중의 깨달음이 생긴다. 다시 말해 우리는 문학사가 지금까지 (충분치는 않지만) 성취해왔던 것들에 대한 겸허함과, 아직 할 일이 (아주 많이) 남아 있다는 데서 오는 희열을 느낀다. 이쯤에서, 이 책의 방법론이 지닌 실용적인 지향이 드러난다. 나에게 있어 문학의 추상화abstraction는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다. 추상화는 문학사가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그 영역의 내적인 문제의식을 풍요롭게 하는 수단이다. 어떻게 이를 성취해낼 수 있을까? 이것이 내가 이 책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바다. _8쪽

주기와 장르가 소설사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 물론 그렇지 않다. 그렇지만 주기와 장르는 숨겨진 리듬을 주목하게 하고, 소설의 내적 형태라고 부를 수 있는 것에 몇 가지 질문을 제기한다. _41쪽

문학 지도는 어떤 역할을 할까. 적어도 지도는 서사의 우주에 관한 하나의 전형을 제시한다. 그것을 통해 우주의 구성 요소들이 의미 있게 재조직되고, 어떤 감춰진 패턴이 수면 위로 올라올 수도 있을 것이다. _71쪽

나무는 고문헌archive  속에서 잃어버린 99퍼센트의 작품들을 문학사의 편물 속으로 다시 통합시켜 우리가 마침내 ‘볼’ 수 있게 만든다. 이것은 첫 장에서 제기된 동일한 사안—1퍼센트의 정전 canon 과 99퍼센트의 잊힌 문헌—을 다른 시각에서 본 것이다. _97쪽

문학적 형식주의에서부터 계량적 접근, 진화론까지 섭렵하는 모레티의 멀리서 읽기는 격한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찬사의 목소리는 소위 디지털 인문학이라는, 컴퓨터를 활용한 대용량의 자료 집적과 이를 활용한 전산적 분석이 문학 연구 내에 도입되면서 커졌다. 이에, 문학 연구 내 정량분석이 갖는 공시적 통시적 확장가능성을 확인한 그의 멀리서 읽기는 디지털 문학 연구 digital literary studies  방법론의 선구적 지위를 점하였다. _141쪽 ‘옮긴이의 말’ 중에

목차

들어가며 | 토론의 새로운 장을 열다
제1장 그래프
제2장 지도
제3장 나무
발문 | 가까운 영역에서의 진화
옮긴이의 말
주
도판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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