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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책 읽어드립니다

원제 : Hamlet (1603년)
시리즈 :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350]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 | 신동운 역 | 스타북스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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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955169 / 232쪽 143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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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욕망과 복수 그리고 비극적 언어의 마술!!

세계를 사로잡은 셰익스피어가 통찰한 인간사
음모, 살인, 독배의 끔찍하고 참담한 드라마!!

“우리가 태어날 때,
우리는 이 거대한 바보들의 세상에 오게 된 것을 울면서 후회한다.”

《햄릿》은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대표작으로, 덴마크 왕실이 배경이며 5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햄릿 왕자의 고뇌를 주제로 하고 있는 이 작품에서 햄릿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국가의 질서를 회복해야 했다. 그러나 우유부단한 성격의 그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적절한 시기를 놓친다. 특히,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독백은 햄릿의 그러한 성격을 잘 드러내는 유명한 말이다. 《햄릿》은 비극으로 끝나는 복수의 주인공인 왕자가 겪게 되는 인간상을 사색과 행동, 진실과 허위, 양심과 결단, 신념과 회의 등등의 틈바구니에서 삶을 초월해 보려는 인간의 모습이 영원한 수수께끼처럼 제시되어 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에서 가장 인간적인 면을 지닌 작품으로 꼽히는 이 희곡은 주인공의 성격을 해석하는 문제에 있어서 많은 문제와 논쟁거리를 수세기를 통해서 가져오게 했다.
덴마크의 왕자 햄릿은 극심한 슬픔과 우울증에 사로잡혔다. 어머니가 아버지인 선왕 햄릿이 죽은 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왕이 된 숙부와 결혼을 했기 때문이다. 햄릿은 어머니의 빠른 재혼으로 근친상간의 추악한 세상을 한탄한다.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한 햄릿은 증거를 찾기 위해 동생이 권력을 탐하여 형을 독살하는 내용의 연극을 연출한다. 그것을 본 숙부가 안색이 변하며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그의 죄를 확신하지만, 기도하고 있는 숙부를 지옥으로 보낼 수 없어 복수를 미룬다. 숙부는 햄릿을 영국으로 보내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지만 우연히 밀서를 읽고 음모를 알게 된다. 한편 레어티스는 아버지를 죽인 자가 햄릿임을 알고 그를 죽이기 위해 왕과 공모한 검술 시합에서 레어티스와 맞선 햄릿은 독을 묻힌 칼끝에 상처를 입지만 그 칼을 빼앗아 레어티스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왕인 숙부가 햄릿을 죽이기 위해 준비한 독배를 햄릿의 어머니가 마시고 죽는다. 죽어가는 레어티스로부터 모든 음모를 듣게 된 햄릿은 숙부를 독이든 칼로 찌르고, 친구인 호레이쇼에게 사건의 전말을 밝혀 달라는 유언과 함께 자신도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출판사 리뷰

셰익스피어가 남긴 가장 빛나는 희곡 《햄릿》 운명의 화살을 맞을 것인가, 무기를 들고 싸울 것인가? 셰익스피어 작품의 가치는 인간 감정의 심리를 드러내 보이는 놀랍도록 천재적인 재능에 있다. 그가 남긴 문장들은 인간의 슬픔과 비탄, 환희와 만족 등 모든 정념을 담아내어, 4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우리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그중에서도 《햄릿》은 가장 탁월한 작품으로 꼽힌다. 그가 남긴 주옥같은 희곡 작품들이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에서 인기리에 읽히고 공연되며 계속하여 재탄생하는 그 핵심은 인간 삶에 대한 ‘통찰력’에 있다. 셰익스피어의 인간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은 뛰어난 시적 상상력을 통해 때로는 독창적인 유머 감각으로 그리고 때로는 개인적 비극을 풍부한 언어로서 형상화해 낸다. 영국의 극작가 벤 존슨은 셰익스피어에 대해 “어느 한 시대의 인물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작가”라고 인정하며 그가 드러내는 보편적인 인간성에 대해 주목했다. 그는 1590년대 후반 이후로는 이전에 희극을 발표하던 것과 달리 비극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1596년에 아들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이 있으리라고 보인다. 이어 몇 년간의 간격을 두고 아버지, 막내 동생, 어머니가 연달아 사망을 하였으니 풍부한 상상력과 감수성을 가진 작가가 이와 같은 상실의 비극을 겪으면서, 인간 실존과 죽음에 대한 성찰이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셰익스피어가 성장할 수 있던 배경으로 영국의 국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그가 활동하던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 초반의 영국은 막강한 해상력을 바탕으로 식민지를 개척해 가며 막대한 자본을 축적하고 있었다. 이 시기 영국을 통치하던 엘리자베스 1세는 이어서 영국을 유럽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고, 바로 이 흐름의 중심에서 문화가 활성화되고 예술가들이 자신들의 감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일이 가능했던 것이다. 셰익스피어는 든든한 자유 안에서 중세의 속박에 갇혀 있던 인물들을 해방시키고, 그가 포착한 인간의 본성과 인간관계의 이면을 다양하고 풍부한 언어를 구사하여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셰익스피어는 그의 뛰어난 문학적 업적뿐만 아니라, 현대 영어의 모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셰익스피어는 자신이 발표한 대부분의 작품이 살아생전 인기를 누렸고 국가에서의 지원도 충분히 받았으며, 경제적인 풍족함까지 누리며 살았으니 복 받은 인생이었다고 할 만하다. 이와 같은 축복 탓인지 그의 생애에 대해 오늘날, 셰익스피어는 실제로 존재한 인물이 아니었다거나 어떤 저명인사의 필명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당대의 다른 인물들에 대한 전기 기록도 드문 사실로 보면, 셰익스피어에게만 가공의 인물인지도 모른다는 딱지를 붙이는 일은 그의 재능을 시기하거나 그의 가치를 폄하함으로써 쾌감을 얻기 위한 애꿎은 노력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가 읽거나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던 당시의 보통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작품들을 써 그 주의를 사로잡았다는 사실을 보면, 셰익스피어가 인간의 보편성을 얼마만큼 잘 형상화하였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하여 셰익스피어는 극작가의 모범이자 기준이 되었음은 물론 그의 작품을 온전히 읽지 않은 사람들을 포함하여 전 세계에 영향을 끼쳤고 여전히 끼치고 있다. 엘리엇의 말처럼 이제 우리는 셰익스피어를 해석하며 생각을 덧붙이려는 시도를 버리고, 그의 작품을 ‘있는 그대로’ 보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비극적 복수로 끝나는 《햄릿》은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거기서 일어나는 심리적 현상들을 마법 같은 언어로 녹여낸 명작이다. 책 속에서 [햄릿] _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인가? 겨우 한 달, 니오베처럼 온통 눈물에 젖어 가엾은 아버지의 유해를 따라가던 신이 닳기도 전에 아, 그 어머니가, 그런 어머니가 숙부의 품에 안기다니……. 사리를 모르는 짐승이라도 조금은 더 슬퍼했을 것이다. 한 형제라고는 하나, 나와 헤라클레스만큼이나 차이가 나는 자와 한 달도 안 되어 어머니는 결혼했다. - 30쪽 제1막 제2장 ‘궁정 안의 접견실’ 중에서 [유령] _ 그렇다. 악마의 지혜와 음험한 재주를 가진 그 음탕하고 불륜의 짐승 같은 놈! 아, 그토록 교묘하게 여자의 마음을 농락할 수 있다니 얼마나 간사한 지혜와 재주인가! 그렇게도 정숙하던 왕비의 마음을 꾀어 수치스럽게도 그놈은 음란한 잠자리로 끌어들였다. 햄릿, 이게 웬 배신이냐? 결혼식에서 한 맹세를 자나 깨나 지켜온 나의 사랑을 배반하고, 천품이 나와는 비교도 안 되는 그 비열한 놈하고 배가 맞다니! 정숙한 여자는 욕정이 천사로 가장하여 유혹한다 해도 움직이지 않지만, 음탕한 여자는 빛이 나는 천사와 짝을 지어도 천상의 잠자리에 싫증을 내고 쓰레기통에서 썩은 고기를 뒤진단다. - 49쪽 제1막 제5장 ‘성벽 밑에 있는 공지’ 중에서 [폴로니어스] _ “본인도 조금은 알죠, 하지만” 해놓고선 이렇게 계속하는 거야. “잘은 모르지만 그는 굉장히 거친 사람입니다. 이러이러한 나쁜 버릇이 있구요.” 이렇게 생각나는 대로 몇 가지 버릇을 말하고 그래도 그 녀석 체면이 너무 깎일 만한 욕은 해서는 안 된다. 그 점은 매우 조심해라. 그저 구김살 없는 젊은이에게 으레 따라다니는 분방하고 거친 행동이나 흔한 실수 정도로 해 두어야 한다. [레널도] _ 이를테면 도박 같은 것 말씀입죠? [폴로니어스] _ 그렇지. 또 술, 칼싸움, 논쟁, 다툼, 외도……, 이런 정도면 상관없을 게다. [레널도] _ 그렇지만 외도라면 도련님의 체면이 조금 상하겠습니다. - 60쪽 제2막 제1장 ‘폴로니어스 집의 한 방’ 중에서 [햄릿] _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가혹한 운명의 화살을 참아내는 것이 중요한가, 아니면 고통의 물결을 두 손으로 막아 이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가? 죽는 것, 잠드는 것, 그것뿐이다. 마음의 번뇌도 육체가 받는 온갖 고통도 잠들면 모든 것이 끝난다. 그렇다면 죽고 잠드는 것이야말로 열렬히 찾아야 할 삶의 극치가 아니겠는가? 잔다, 그럼 꿈도 꾸겠지. 아, 여기서 걸리는구나. 이 세상의 온갖 번뇌를 벗어던지고 영원한 죽음의 잠을 잘 때 어떤 꿈을 꾸게 될 것인지를 생각하면 망설여지나 보다. 이 망설임이 비참한 인생을 오래 끌게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누가 참겠는가. - 98쪽 제3막 제1장 ‘접견실에 이어진 큰 복도’ 중에서 [레어티스] _ 그렇게 하겠습니다. 거기다 뜻을 확실하게 이루기 위해 칼끝에 독약을 칠하지요. 실은 어떤 돌팔이 의원한테서 독약을 샀는데 어찌나 효력이 강한지 그걸 조금 바른 칼끝에 살짝 스치기만 해도 목숨을 잃게 됩니다. 달밤에 채취한 약초로 만든 보기 드문 명약으로, 제아무리 효험이 큰 해독제라도 도리가 없지요. 제 칼끝에 이 독약을 칠해 놓겠습니다. 그것으로 피부를 슬쩍 긋기가 무섭게 그놈은 이 세상을 하직할 것입니다. [왕] _ 이것도 생각해 보자. 언제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 계획에 가장 알맞겠는가 하는 것을 숙고해 보자는 말이다. 실패하여 계략이 탄로 날것을 대비하여 제2의 수단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 가만 있자, 두 사람의 기량에 대해서는 공정하게 내기를 한다고 치고, 옳지! 시합에 열을 올리다 보면 땀이 나고 목도 마를 테지. 또 그렇게 되도록 가능한 한 맹렬하게 시합을 해야만 한다. 그래야 그놈이 마실 것을 청할 테고 그때 내가 미리 준비한 독이 든 술잔을 내주는 게야. 그놈이 요행히 독 묻은 칼끝을 벗어나더라도 그 한 모금만으로 우리의 목적은 이루어지는 것이다. - 182쪽 제4막 제7장 ‘이전과 같은 장소’ 중에서 [햄릿] _ 이 칼끝에 독을? 그렇다면 독약이여, 네 임무를 다해라! (햄릿은 왕에게로 달려가 독이 묻은 칼로 왕을 찌른다.) [오즈릭, 귀족들] _ 반역이다! 반역이다! [왕] _ 이놈들아, 나를 구해라! 상처를 입었을 뿐이다. [햄릿] _ 살인하고 강간한 이 저주받을 덴마크 왕아! 이 독배를 비워라!(술잔을 억지로 왕의 입에 갖다 대고 기울인다.) 네 진주가 들어 있느냐? 내 어머니를 따라가라.(왕도 숨이 끊어진다.) [레어티스] _ 내 손으로 만든 독약을 마땅히 먹을 사람이 먹었습니다. 우리 서로 용서하십시다. 햄릿 왕자님, 저와 아버님의 죽음은 왕자님의 죄가 아니고, 왕자님의 죽음은 저의 죄가 아닙니다!(레어티스도 숨이 끊어진다.) - 222쪽 제5막 제2장 ‘왕궁의 안에 있는 홀’ 중에서

저자 소개

1557년  아버지 존 셰익스피어 메리 아든과 결혼, 영국 중부 워릭셔 주(州) 스트랫퍼드에 자리 잡다.
1558년  존의 맏딸 조운 태어나다(9월 15일 세례 받다). 존, 시(市)의 보안관에 선출되다.
1561년  존, 시의 재무관에 임명되다(2기 동안 근무).
1562년  존의 둘째 딸 마거릿 태어나다(12월 20일 세례 받고 다음 해에 죽다).
1563년  존의 첫째 딸 조운 사망(4월 30일 매장).
1564년  존의 맏아들 윌리엄 셰익스피어 태어나다(4월 26일 홀리 트리니티 교회에서 세례 받다).
1565년(1세)  존, 시의회 참의원에 선출되다.
1566년(2세)  존의 둘째 아들 길버트 태어나다(10월 12일 세례 받다).
1568년(4세)  존, 시장에 선출되어 취임.
1569년(5세)  존의 셋째 딸 조운(맏딸이 죽음에 따라 같은 이름을 지음) 태어나다(4월 5일 세례 받다).
1571년(7세)  존, 시의회 의장 및 시장 대리에 선출되다. 존의 넷째 딸 앤 태어나다(9월 28일 세례 받다).
1574년(10세)  존의 셋째 아들 리처드 태어나다(3월 11일 세례 받다).    
1576년(12세)  존, 문장(紋章) 사용의 허가원을 내다.
1578년(14세)  존, 집을 담보로 40파운드를 빚내다.
1579년(15세)  존, 아내의 재산 일부를 팔다. 넷째 딸 앤 사망.
1580년(16세)  존의 넷째 아들 에드먼드 태어나다(5월 3일 세례 받다).
1582년(18세)  윌리엄 셰익스피어 여덟 살 위인 앤 해서웨이와 결혼하다(11월 27일 결혼허가증 발행되다).
1583년(19세)  맏딸 수잔나 태어나다(5월 26일 세례 받다). 
1585년(21세)  쌍둥이 남매 햄넷(남)과 주디스(여) 태어나다(2월 2일에 세례 받다). 
1587년(23세)  존, 시의회에서 해임.
1589년(25세)  《소네트집》 완성.
1590년(26세)  《헨리 6세》 2 · 3부 초연.
1591년(27세)  《헨리 6세》 1부 초연. 
1592년(28세)  《리처드 3세》 《실수의 희극》 초연. 《비너스와 아도니스》 집필.
1593년(29세)  《말괄량이 길들이기》 《타이터스 앤드러니커스》 초연됨. 《루크리스의 능욕》 집필.  
1594년(30세)  ‘궁내대신 소속 극장’의 간부로서 주주가 되다. 《타이터스 앤드러니커스》  《루크리스의 능욕》 출판. 《베로나의 두 신사》 《사랑의 헛수고》 《로미오와 줄리엣》 초연됨.
1595년(31세)  《존 왕》 《베니스의 상인》 초연됨. 
1596년(32세)  쌍둥이로 태어났던 맏아들 햄넷 죽다(8월 11일 매장). 10월 20일 존에게 문장 사용의 허가가  내려지다. 《리처드 2세》 《한여름 밤의 꿈》 집필.
1597년(33세)  스트랫퍼드의 제일가는 저택을 60파운드로 사들이다.  《리처드 2세》 《리처드 3세》 《로미오와 줄리엣》 출판. 《헨리 4세》 1부 · 2부 집필.
1598년(34세)  벤 존슨의 희곡 《십인십색(十人十色)》에 출연하다. 《헨리 4세》 1부 · 2부 출판. 《사랑의 헛수고》 출판. 《헛소동》 《헨리 5세》 초연. 
1599년(35세)  ‘글로브 극장’ 개관되다. 글로브 극장 공동 경영자 중 한 사람이 되다. 《뜻대로 하세요》 《십이야(夜)》 초연. 《로미오와 줄리엣》 출판. 《줄리어스 시저》 집필.
1600년(36세)  《뜻대로 하세요》 《헛소동》 《한여름 밤의 꿈》 출판.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초연.
1601년(37세)  2월 7일 ‘글로브 극장’에서 《리처드 2세》 초연. 아버지 존 타계하다(9월 8일 매장). 《햄릿》 집필.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 초연.
1602년(38세)  스트랫퍼드 에이번 가까운 교외의 토지 107에이커를 320파운드로 사들이다.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헨리 6세》 2부 출판. 《끝이 좋으면 다 좋아》 초연. 
1603년(39세)  5월 19일 ‘궁내대신 소속 극장’을 ‘국왕 극장’이라 개칭(改稱)하다.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 《햄릿》 출판. 
1604년(40세)  《되는대로》 《오셀로》 집필. 
1605년(41세)  스트랫퍼드 에이번 부근 토지의 권리를 440파운드에 사다. 《리어 왕》 초연.
1606년(42세)  《맥베스》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초연. 
1607년(43세)  6월 5일 맏딸 수잔나를 의사인 존 홀과 결혼시키다. 동생 에드먼드는 런던에서 죽다. 《아테네의 타이먼》 《코리올레이너스》 초연.
1608년(44세)  수잔나의 첫딸 엘리자베스 태어나다(2월 3일 세례 받다). 어머니 메리 세상을 떠나다(9월 5일 매장). 《리어 왕》 출판. 《페리클레스》 초연.
1609년(45세)  ‘국왕 극장’이 옥내(屋內) 극장 ‘블랙 플라이어스’를 흡수, 따라서 ‘글로브 극장’과 함께 두 개의 극장을 소유하게 되다.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 《페리클레스》 출판. 《심벌린》 초연.
1610년(46세)  은퇴 후 고향으로 돌아가다. 《겨울 이야기》 초연.
1611년(47세)  《템페스트》 집필. 
1612년(48세)  동생 길버트 죽다. 《헨리 8세》 집필.
1613년(49세)  3월 런던에 140파운드를 주고 집을 사다. 6월 29일 《헨리 8세》 공연 도중 ‘글로브 극장’이 화재로 타버린다. 동생 리처드 죽다. 
1614년(50세)  6월 ‘글로브 극장’을 다시 준공. 
1616년(52세)  2월 10일 둘째 딸 주디스가 토머스 퀴니와 결혼하다. 3월 15일 유서(遺書)를 작성하다. 4월 23일 셰익스피어 세상을 떠나다(4월 25일 고향 홀리 트리니티 교회에 안장).
1622년  《오셀로》 출판. 
1623년  아내 앤 해서웨이 죽다(8월 6일 묻히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 ‘학풍’이라는 동아리에서 《TIME》지 해설 강의를 맡아 전 서울대학교 내에 시사 영어 열풍을 일으켰던 신화적인 인물이다. 근래에는 동서양의 고전과 심리학 분야로 그 관심사를 넓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문서로 『다빈치처럼 상상하라』 『피카소처럼 생각하라』 『권모술수 대화법』 『그때, 손자병법을 읽었더라면』 『마키아벨리ㆍ한비자』 『365일 촌철살인의 지혜 - 고사성어』 『손자병법ㆍ삼십육계』 『링컨의 기도』 『유쾌하게 사는 여성』 『예수를 만나러 유럽에 간다』 『마음을 열어주는 예수 심리학』 『아주 특별한 어머니』 등을 짓고 편저하였다.
그의 영어 지도법은 미국 교육사절단장 머홀런드 박사를 감탄시켜 최우수 영어 교사로 표창을 받기도 했으며, EMIㆍYMCAㆍ시사영어학원 등에서도 강의하였다. 미국 주간지 《빌보드》 한국 특파원, 월간 《영어생활》 주간, (주)계몽사/종로학원의 대표이사를 역임하였다.
영어 관련 저서 및 역서로는 『입시 영어의 분석연구』 『수능영어』 『TOEFL 독해력 완성』 『영어 히어링 마스터』 『원투쓰리 잉글리시 기본편ㆍ여행편』 『통달영어』 『손에 잡히는 영어 속독법 - 입문법ㆍ실천편ㆍ고급편』 『미국 영어 스피킹』 『한두 마디로 통하는 영어 회화 Basic』 『한두 마디로 통하는 여행 영어』 『영어 속독 기본 문형 1000제』 『영어뇌 만들기』 『40대가 다시 읽는 청춘 영시』가 있다.

책 속에서


[햄릿] _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인가? 겨우 한 달, 니오베처럼 온통 눈물에 젖어 가엾은 아버지의 유해를 따라가던 신이 닳기도 전에 아, 그 어머니가, 그런 어머니가 숙부의 품에 안기다니……. 사리를 모르는 짐승이라도 조금은 더 슬퍼했을 것이다. 한 형제라고는 하나, 나와 헤라클레스만큼이나 차이가 나는 자와 한 달도 안 되어 어머니는 결혼했다.
- 30쪽 제1막 제2장 ‘궁정 안의 접견실’ 중에서

[유령] _ 그렇다. 악마의 지혜와 음험한 재주를 가진 그 음탕하고 불륜의 짐승 같은 놈! 아, 그토록 교묘하게 여자의 마음을 농락할 수 있다니 얼마나 간사한 지혜와 재주인가! 그렇게도 정숙하던 왕비의 마음을 꾀어 수치스럽게도 그놈은 음란한 잠자리로 끌어들였다.
햄릿, 이게 웬 배신이냐? 결혼식에서 한 맹세를 자나 깨나 지켜온 나의 사랑을 배반하고, 천품이 나와는 비교도 안 되는 그 비열한 놈하고 배가 맞다니! 정숙한 여자는 욕정이 천사로 가장하여 유혹한다 해도 움직이지 않지만, 음탕한 여자는 빛이 나는 천사와 짝을 지어도 천상의 잠자리에 싫증을 내고 쓰레기통에서 썩은 고기를 뒤진단다.
- 49쪽 제1막 제5장 ‘성벽 밑에 있는 공지’ 중에서

[폴로니어스] _ “본인도 조금은 알죠, 하지만” 해놓고선 이렇게 계속하는 거야. “잘은 모르지만 그는 굉장히 거친 사람입니다. 이러이러한 나쁜 버릇이 있구요.” 이렇게 생각나는 대로 몇 가지 버릇을 말하고 그래도 그 녀석 체면이 너무 깎일 만한 욕은 해서는 안 된다. 그 점은 매우 조심해라. 그저 구김살 없는 젊은이에게 으레 따라다니는 분방하고 거친 행동이나 흔한 실수 정도로 해 두어야 한다.
[레널도] _ 이를테면 도박 같은 것 말씀입죠?
[폴로니어스] _ 그렇지. 또 술, 칼싸움, 논쟁, 다툼, 외도……, 이런 정도면 상관없을 게다.
[레널도] _ 그렇지만 외도라면 도련님의 체면이 조금 상하겠습니다.
- 60쪽 제2막 제1장 ‘폴로니어스 집의 한 방’ 중에서

[햄릿] _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가혹한 운명의 화살을 참아내는 것이 중요한가, 아니면 고통의 물결을 두 손으로 막아 이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가? 죽는 것, 잠드는 것, 그것뿐이다. 마음의 번뇌도 육체가 받는 온갖 고통도 잠들면 모든 것이 끝난다. 그렇다면 죽고 잠드는 것이야말로 열렬히 찾아야 할 삶의 극치가 아니겠는가? 잔다, 그럼 꿈도 꾸겠지. 아, 여기서 걸리는구나.
이 세상의 온갖 번뇌를 벗어던지고 영원한 죽음의 잠을 잘 때 어떤 꿈을 꾸게 될 것인지를 생각하면 망설여지나 보다. 이 망설임이 비참한 인생을 오래 끌게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누가 참겠는가.
- 98쪽 제3막 제1장 ‘접견실에 이어진 큰 복도’ 중에서

[레어티스] _ 그렇게 하겠습니다. 거기다 뜻을 확실하게 이루기 위해 칼끝에 독약을 칠하지요. 실은 어떤 돌팔이 의원한테서 독약을 샀는데 어찌나 효력이 강한지 그걸 조금 바른 칼끝에 살짝 스치기만 해도 목숨을 잃게 됩니다. 달밤에 채취한 약초로 만든 보기 드문 명약으로, 제아무리 효험이 큰 해독제라도 도리가 없지요. 제 칼끝에 이 독약을 칠해 놓겠습니다. 그것으로 피부를 슬쩍 긋기가 무섭게 그놈은 이 세상을 하직할 것입니다.
[왕] _ 이것도 생각해 보자. 언제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 계획에 가장 알맞겠는가 하는 것을 숙고해 보자는 말이다. 실패하여 계략이 탄로 날것을 대비하여 제2의 수단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 가만 있자, 두 사람의 기량에 대해서는 공정하게 내기를 한다고 치고, 옳지! 시합에 열을 올리다 보면 땀이 나고 목도 마를 테지. 또 그렇게 되도록 가능한 한 맹렬하게 시합을 해야만 한다. 그래야 그놈이 마실 것을 청할 테고 그때 내가 미리 준비한 독이 든 술잔을 내주는 게야. 그놈이 요행히 독 묻은 칼끝을 벗어나더라도 그 한 모금만으로 우리의 목적은 이루어지는 것이다.
- 182쪽 제4막 제7장 ‘이전과 같은 장소’ 중에서

[햄릿] _ 이 칼끝에 독을? 그렇다면 독약이여, 네 임무를 다해라! (햄릿은 왕에게로 달려가 독이 묻은 칼로 왕을 찌른다.)
[오즈릭, 귀족들] _ 반역이다! 반역이다!
[왕] _ 이놈들아, 나를 구해라! 상처를 입었을 뿐이다.
[햄릿] _ 살인하고 강간한 이 저주받을 덴마크 왕아! 이 독배를 비워라!(술잔을 억지로 왕의 입에 갖다 대고 기울인다.) 네 진주가 들어 있느냐? 내 어머니를 따라가라.(왕도 숨이 끊어진다.)
[레어티스] _ 내 손으로 만든 독약을 마땅히 먹을 사람이 먹었습니다. 우리 서로 용서하십시다. 햄릿 왕자님, 저와 아버님의 죽음은 왕자님의 죄가 아니고, 왕자님의 죽음은 저의 죄가 아닙니다!(레어티스도 숨이 끊어진다.)
- 222쪽 제5막 제2장 ‘왕궁의 안에 있는 홀’ 중에서

목차

제1막
제1장 엘시노어 궁정
제2장 궁정 안의 접견실
제3장 폴로니어스 집의 한 방
제4장 총안에 있는 흉벽 위의 좁은 길
제5장 성벽 밑에 있는 공지

제2막
제1장 폴로니어스 집의 한 방
제2장 궁정 안의 접견실

제3막
제1장 접견실에 이어진 큰 복도
제2장 궁정 안의 홀
제3장 복도 옆에 있는 접견실
제4장 왕비의 내실

제4막
제1장 왕비가 기거하는 방
제2장 궁정 안의 다른 방
제3장 궁정 안의 홀
제4장 덴마크의 어느 항구
제5장 궁정 안의 한 방
제6장 궁정 안의 같은 장소
제7장 이전과 같은 장소

제5막
제1장 묘지와 광대
제2장 왕궁의 안에 있는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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