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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046897 / 240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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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185p)
하지만, 저는 그 다음 바로, 그 수줍게 미소 짓던 젊은 의사에게 이끌려, 어느 병동으로 들어갔는데, 철컥, 하고 자물쇠가 채워졌습니다. 정신병원이었습니다.
여자가 없는 데로 가고 싶다고, 그 디알을 삼켰을 때 제가 내뱉은 바보 같은 헛소리가, 정말이지 기묘하게 현실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 병동에는 남자 정신병자뿐이었고, 간호사까지 남자라서, 여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미 저는, 죄인 정도가 아니라, 정신병자였던 것입니다. 아니, 절대로 저는 정신병자가 아닙니다. 한순간도, 미쳤던 적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아, 정신병자는, 대부분 그렇게 말을 한다고 합니다. 즉, 이 병원에 들어온 사람은 미치광이, 들어오지 않은 사람은, 노멀(정상normal)이라는 말 같습니다.
신에게 묻노라. 무저항이 죄더냐?
호리키의 그 이상하게 아름다운 미소에 저는 울었고, 판단도 저항도 잊고 자동차에 올라, 그리고 여기로 왔고, 정신병자가 되었습니다. 언젠가, 여기에서 나가더라도, 저는 역시 정신병자, 아니, 폐인이라는 각인을 이마에 새겨야 할 겁니다.
인간, 실격.
이미, 저는, 완전히,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실격
-서문
-첫 번째 수기
-두 번째 수기
-세 번째 수기
-후기
굿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