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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 - 큰글씨

조지 오웰 저 | 이종인 역 | 더클래식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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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038778 / 192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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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정치 풍자의 대가, 조지 오웰의 가장 빛나는 고전 《동물 농장》에서 혁명의 수뇌부 역할을 담당하는 돼지들은 ‘일곱 계명’을 발표해 동물주의 기본 원칙을 확립한다. 이 계명은 평등 원칙을 내세운 사회주의 이념을 표방하지만 돼지들의 조작으로 왜곡돼 간다. 자신의 권력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일곱 계명을 교묘하게 조작하는 돼지들은 자신들을 특별한 계급에 올려놓는 식으로 동물주의 기본 원칙을 완전히 저버린다. 자신들 이외에 다른 동물들을 ‘하층 동물’이라고 일컬으며,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모습은 어느덧 인간과 다르지 않다. 《동물 농장》은 스탈린 독재하의 소비에트 체제를 비판, 풍자하는 작품으로 그 안에 사회주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집약돼 있다. 20세기 초반의 정치적 현실을 고발한 이 작품은 자유를 억압하는 전체주의 정권의 폭력을 비판하고 모든 이들의 평등을 주장했다. 작품의 주인공을 동물들로 내세우면서 비교적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통해 인간들의 권위적인 모습을 재미있게 풍자한 《동물 농장》은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현실 세계를 보여준다. 작품에서 엿보이는 조지 오웰 특유의 간결한 문체와 가벼운 유머도 《동물 농장》의 읽는 재미를 더한다. 작가 고유의 빛나는 창의력과 가벼운 유머를 통해 권력욕에 의해 이념이 변질된 당시의 현실, 또 지금 우리의 모습을 반영한 최고의 걸작으로 여전히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창밖에서 지켜보던 동물들은 돼지를 한 번 보고 인간을 바라보았고, 다시 인간을 한 번 보고 돼지를 쳐다보았다. 그러나 이미 누가 돼지이고, 누가 인간인지 구별할 수 없었다. _본문 중에서 ◆ 줄거리 ◆ 어느 날, 동물 농장의 최고참인 메이저 영감은 동물들 앞에서 연설한다. 모든 동물이 농장 주인인 존스(인간)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공감한 동물들은 힘을 모아 인간을 몰아낸다. 그 후, 동물들은 평등이라는 기치 아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낸다. 그것도 잠시, 동물들 사이에서 권력 싸움이 일어난다. 최후의 승자 나폴레옹은 독재를 시작한다. 자신에게 충성하지 않는 동물들을 처형하고, 농장의 규칙을 제멋대로 교묘히 바꾼다. 그리고 지배 계급으로 승격한 돼지들은 다른 동물들을 노예로 전락시킨다. ◆ 본문 속에서 ◆ 나흘 뒤 오후 늦은 시간에 나폴레옹은 모든 동물에게 마당으로 모이라고 지시했다. 동물들이 모두 모이자 나폴레옹은 본채에서 나왔는데, 두 개의 훈장(최근에 그는 자신에게 ‘1등 동물 영웅 훈장’과 ‘2등 동물 영웅 훈장’을 수여했다)을 달고 있었다. 그의 주위에선 아홉 마리의 거대한 개가 뛰어다녔다. 개들이 내는 으르렁 소리에 모든 동물의 등골이 오싹해졌다. 동물들은 위축된 채로 자기 자리를 지키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거라는 점을 미리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나폴레옹은 근엄하게 서서 동물들을 살폈다. _제7장 중에서 나폴레옹은 앞발에 채찍을 들고 있었다. 마당은 쥐죽은 듯 조용했다. 놀라고 겁에 질린 동물들은 옹기종기 모여서 돼지들이 긴 행렬을 이뤄 천천히 마당 주위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마치 세상이 뒤집힌 것 같았다. 충격이 가시자 동물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항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들도 무섭고, 오랫동안 무슨 일이 벌어져도 절대 불평하지 않고 비판하지 않는 버릇이 들었지만, 그래도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마치 신호라도 주어진 것처럼 모든 양이 엄청나게 매에 하며 이런 노래를 불러댔다.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더 좋다!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더 좋다!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더 좋다!” 양들은 쉬지 않고 5분 동안 외쳐댔다. 그들이 잠잠해지자 동물들이 항의할 기회가 사라져버렸다. 왜냐하면 돼지들이 다시 본채로 돌아갔기 때문이었다. _제10장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조지 오웰
저자 : 조지 오웰 George Orwell\t\t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다. 인도 벵골에서 1903년 6월 25일 출생했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가지만, 상류층 아이들 틈에서 심한 차별을 맛본다.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스쿨에서도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했다. 이튼스쿨을 졸업한 오웰은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 그러고 나서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하지만 점차 직업에 회의를 느꼈다. 그 후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가 되기 위한 실력을 쌓았다. 유럽으로 돌아와 파리와 런던에서 부랑자 생활을 하고 초등학교 교사직을 잠시 지낸 후 영국 노동자의 삶에 관해 조사했다. 이를 토대로 1933년 첫 소설 《파리와 런던에서의 밑바닥 생활》을 출간했다.
전체주의를 혐오했던 그는 스페인 내전에도 참가했다. 이 체험을 기록한 1938년 《카탈로니아 찬가》는 뛰어난 기록 문학으로 평가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로 그린 《동물 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그해 아내를 잃고 자신도 지병이 심해져 병원 신세를 졌다. 그 와중에도 작품 활동을 계속해 전체주의의 종말을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를 출간했다. 《1984》는 오웰을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으나 나날이 악화되는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1950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역자 : 이종인\t\t\t\t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저서로 《번역은 글쓰기다》 《살면서 마주 한 고전》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호모 루덴스》 《중세의 가을》 《지상에서 영원으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헨리 제임스 단편선》 《조지 오웰 수필선》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종인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저서로 《번역은 글쓰기다》 《살면서 마주 한 고전》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호모 루덴스》 《중세의 가을》 《지상에서 영원으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헨리 제임스 단편선》 《조지 오웰 수필선》등이 있다.

책 속에서

나흘 뒤 오후 늦은 시간에 나폴레옹은 모든 동물에게 마당으로 모이라고 지시했다. 동물들이 모두 모이자 나폴레옹은 본채에서 나왔는데, 두 개의 훈장(최근에 그는 자신에게 ‘1등 동물 영웅 훈장’과 ‘2등 동물 영웅 훈장’을 수여했다)을 달고 있었다. 그의 주위에선 아홉 마리의 거대한 개가 뛰어다녔다. 개들이 내는 으르렁 소리에 모든 동물의 등골이 오싹해졌다. 동물들은 위축된 채로 자기 자리를 지키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거라는 점을 미리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나폴레옹은 근엄하게 서서 동물들을 살폈다.
_제7장 중에서

나폴레옹은 앞발에 채찍을 들고 있었다.
마당은 쥐죽은 듯 조용했다. 놀라고 겁에 질린 동물들은 옹기종기 모여서 돼지들이 긴 행렬을 이뤄 천천히 마당 주위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마치 세상이 뒤집힌 것 같았다. 충격이 가시자 동물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항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들도 무섭고, 오랫동안 무슨 일이 벌어져도 절대 불평하지 않고 비판하지 않는 버릇이 들었지만, 그래도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마치 신호라도 주어진 것처럼 모든 양이 엄청나게 매에 하며 이런 노래를 불러댔다.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더 좋다!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더 좋다!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더 좋다!”
양들은 쉬지 않고 5분 동안 외쳐댔다. 그들이 잠잠해지자 동물들이 항의할 기회가 사라져버렸다. 왜냐하면 돼지들이 다시 본채로 돌아갔기 때문이었다.
_제10장 중에서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작품 해설 | 조지 오웰과 《동물 농장》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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