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
백희성
-
전건우
-
앨프리드 베스터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17,820
- 15,300
- 17,820
- 80,100
반디앤루니스 리뷰
사랑받지 못한 외로운 남자가 있다. 사랑에 대한 정의 따위도, 자신에게 쏟아지는 누군가의 관심에 대해서도 그는 전혀 알지 못한다. 다만 본능적으로 따듯함만을 원할 뿐이다.
그는 듣지 못하는 세상을 향해 귀를 닫아버린다. 하지만 그의 진심은 세상을 지나치게 듣고 싶어 한다. 우연히 아름다운 여인을 알게 되고 사람이 사람에게 특별한 존재가 된다는 것에 대한 환상과 세상에 대한 거리감을 그녀를 통해 해결하려 한다. 하지만 지나친 의존은 파멸을 불러오고 결국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뿐이라는 서글픈 현실을 깨닫는다. 경계를 풀고 외로움을 이겨내려는 그의 노력을 도와주는 사람은 없지만 외로운 그의 미래는 결국 철저하게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 간다. 온전히 자신만의 힘으로 자신을 일으켜야 했던 그에게 세상은 가능성을 비춰준다. 그의 멋진 미래를 상상하며 내가 창조해낸 그를 통해서 글쓴이 나 자신의 가능성 또한 함께 기대해본다.
출판사 리뷰
청각 장애를 가진 주인공은 세상과 벽을 쌓은 채 생존을 위해서만 살아간다. 그러던 그에게 문득 다가온 그녀, 그녀에 대한 모든 것이 궁금해졌다. 어느 날부터 아래층으로 이사 온 그녀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오직 그녀의 소리만 들린다. 나는 그 소리를 매일 들으며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허우적댄다. 그러나 생존의 문제 앞에서 그녀의 소리는 나를 더욱 고독하게 만들 뿐이다. 자신과의 싸움, 극한 고독에서 빠져나오려는 주인공의 내적 갈등이 그려졌다. 어떻게 자신만의 세계에서 세상으로 걸어 나올 수 있을까? 그의 필사적인 몸부림의 결과는 무엇일까? 염탐자가 진정 찾고자 하는 소리는 무엇일까?
끄고 싶다. 꺼 버리고 싶다. 머릿속에 민첩하게 움직이는 불안한 그 무엇들. 나만의 복잡한 감정들을 끄고 싶다. 스위치를 누르면 방 안의 불이 꺼지듯이, 활발하게 활활 타오르는 또렷한 원색의 촛불이 내 안에 깊숙이 담겨있던 한숨 속에 담긴 어둠에 의해 한순간 작아지며 사라지듯이, 지구 반대편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던 텔레비전이 내 손가락의 작은 힘 하나로 눈앞에서 말끔히 사라지듯이 그렇게 간결하게 끌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무언가 대단히 잘 알고 있었지만 미루고 미뤄왔던 것뿐이라고 확신했던 것 같은데 지금 내가 가진 문제의 명확한 모습에 대해서도 흐릿한 것 같다.
외면. 어쩌면 그것을 동경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언젠가 지금과 같은 혼란이 가미된 느낌을 느꼈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무언가 힘든 일을 겪었다고 인지했고 그로 인해 실컷 슬픔에 잠겼다고 생각했으며 사실은 별것 아닌 일이었다고 자기 합리화시켰다. 슬픔은 완벽히 그 순간에만 머물다 지나갔으며 난 지난 슬픔을 잘 이겨냈으므로 과거에 두고 온 일이라 느꼈고 현재의 상황과 무관한 일이었음을 확신하고 살았다. 그러나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서도 난 아파하고 있었다. 그 순간을 제외하면 전혀 아프지 않았다고, 난 그때보다 훨씬 강해지고 행복해졌다고 느꼈는데 그것이 아님을 깨달았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213p
작품설명
1 도망 ..11
2 비밀 ..75
3 불안 ..145
4 고통 ..213
5 시작 ..2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