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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세상 [을유세계문학전집 리커버 에디션 한정판]

원제 : El Mundo Alucinante (1968년)
시리즈 : 을유세계문학전집 [115]

레이날도 아레나스 저 | 변선희 역 | 을유문화사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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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404882 / 396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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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을유세계문학전집 100권 출간을 기념하여 리커버판 5종이 출간되었다. 을유문화사만이 지닌 색깔에 워크룸의 디자인을 덧입힌 이번 리커버 에디션은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표지를 선보이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결이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또한 이번 리커버 에디션으로 선정된 다섯 권 가운데 오에 겐자부로의 『개인적인 체험』, 레이날도 아레나스의 『현란한 세상』, D. H. 로렌스의 『사랑에 빠진 여인들』은 을유세계문학전집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언제나 새로운 걸작들을 발굴해 소개하고자 하는 본 전집의 의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소설뿐만 아니라 희곡 작품도 포함시켜 다양성을 담보했으며, 일본어, 독일어, 영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작품 들을 각각 하나씩 뽑아 다양한 언어권의 문학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구성 역시 보다 더 넓고 새로운 문학 세계를 선보이고자 하는 본 전집의 기조를 담고 있다.

출판사 리뷰

● 리커버 에디션 소개 ● 을유세계문학전집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은 총 5종으로 오에 겐자부로의 『개인적인 체험』, 레이날도 아레나스의 『현란한 세상』, D. H. 로렌스의 『사랑에 빠진 여인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안톤 체호프의 『체호프 희곡선』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리커버 에디션은 표지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았다. 새로운 판본을 출간한다는 마음으로 전면적인 검수를 거쳤고, 역자의 협력을 통해 일부 번역 오류를 바로잡아 완성도를 높였다. 본문 종이로는 백상지를 사용해 더욱 강렬한 느낌을 선보인다. 새하얀 내지와 검은 글씨의 강렬한 콘트라스트는 원색과 추상적인 이미지를 조합한 표지와 일맥상통하도록 구성한 것이다. 표지 디자인은 ‘제안들’ 시리즈와 사뮈엘 베케트 선집 등을 출간하며 누구보다 개성적인 북디자인을 선보인 워크룸이 맡았다. 전형성 혹은 정형성을 벗어 던진 그들의 감각은 고전문학에 관한 고정관념을 부수고 새로운 화합물을 만들어 냈다. 껍데기와 내용물의 관계는 늘 복잡하다. 그건 마치 옷장에 걸려 있는 티셔츠와 당신 사이의 그것과 비슷하다. 너바나 프린트 티셔츠, 무지 다크 그레이 라운드넥 티셔츠, ‘Freedom’이라는 레터링이 큼직하게 박힌 60년대풍 나염 티셔츠, 주먹만 한 브랜드 로고가 자수 놓아진 백색 브이넥 티셔츠. 이중 어느 것도 당신 자체는 아니지만 또 당신과 아무 관련이 없는 것도 아니다. 내가 알고 있는 껍데기와 내용물의 관계란 대개 이런 식이다. 그렇다고도, 아니라고도 할 수 있는 어정쩡한 관계. 을유세계문학 리커버 작업을 진행하면서 나는 이 ‘어정쩡함’을 어렴풋이 드러내면서 동시에 최선을 다해 감추고 싶었다. 은유와 상징으로 가득한 명화를 앞세워 내가 읽은 글을 설명하는 일은 안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누군가 이게 뭐냐고 묻는다면, 소리가 나지 않는 이어폰을 낀 채 아무 소리도 못 들은 척 빙긋 웃기만 하는 중학교 2학년생처럼 굴고 싶었다. 다섯 가지 색과 도형을 고르는 틈틈이 나는 십자말풀이 놀이를 했다. 두 단어가 가운데 글자 하나를 공유하며 십자로 퍼져나가는 순간은 늘 아름다웠다. 난 내가 만든 표지들이 그 가운데 글자 같았으면 좋겠다고 소원했다. - 워크룸 김형진 대표(을유세계문학전집 리커버 에디션 표지 디자인) 수록작 소개 『현란한 세상』은 20세기 망명자의 삶을 현란한 디테일 속에 녹여 넣은 소설로, 앞의 세 작품과는 다른 기법을 사용한다. 앞선 세 소설은 전통적인 서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진행하지만, 『현란한 세상』은 현실과 환영, 깨어 있음과 꿈꾸는 것의 경계조차 허무는 마술적 사실주의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저자 소개

1943년 쿠바의 바티스타 독재 정권 당시 올긴주(州) 아구아스 클라라스에서 가난한 농부의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아바나 대학의 정부 지원 코스에 등록해 정치학과 경제학을 공부하며 레사마 리마와 비르힐리오 피녜라 같은 스승들과 교류했다. 스토리텔링 콘테스트에서 재능을 인정받아 국립 도서관에서 근무했으며, 1965년 『동트기 전 셀레스티노(Celestino antes del alba)』를 ‘쿠바 작가와 예술가 연맹(UNEAC)’이 후원하는 콩쿠르에 출품해 제1 선외 가작상을 받았다. 그의 첫 번째 소설인 이 작품은 2년 뒤 그의 작품 중 유일하게 쿠바에서 출간되었다. 혁명이 승리를 거둘 무렵 혁명에 가담하여 몇 년간 협조했다. 그러나 카스트로 정권에 환멸을 느끼고 이를 비판하는 소설을 쓰다가 2년 동안 수감 생활을 했다. 이후 ‘반체제적 글쓰기’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정부에 쫓기는 삶을 살았다. 1980년 극적으로 쿠바를 탈출해 미국으로 망명했지만 그곳에서도 편하게 지내지 못했고 1990년 뉴욕에서 에이즈 말기로 고생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주요 작품으로 『현란한 세상(El mundo alucinante)』과 『수위(El portero)』, ‘5부작’이라 불리는 『동트기 전 셀레스티노(Celestino antes del alba)』, 『새하얀 스컹크의 궁전(El palacio de las blanquísimas mofetas)』 『바다여 안녕(Otra vez el mar)』, 『여름 색조(El color del verano)』『습격(El asalto)』 그리고 시집 『농장(El central)』, 『의사를 표시하며 살아갈 의지(Voluntad de vivir manifestándose)』 등이 있다. 특히 그가 겪었던 절대적 빈곤, 작품 출간 과정의 어려움, 환멸, 동성애자들의 집단 수용소, 감옥과 망명 등이 자서전 『밤이 오기 전에』에 자세히 묘사되어 있는데, 줄리언 슈나벨 감독이 영화로 제작하여 베니스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역자 소개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와 동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서과를 졸업한 뒤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와 덕성여자대학교에서 강의를 했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서과 강사로 재직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 작품으로는 《돈키호테》,《해가 지기 전에》,《4월의 음모》,《나는 요조숙녀가 되고 싶지 않다》,《어린이를 위한 오페라 이야기》,《둥근 돌의 도시》,《유해인간》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목차

* 작가는 일부러 몇몇 장을 중복해서 쓰고 있다.

세르반도 수사, 지칠 줄 모르는 피해자
친애하는 세르반도

멕시코
제1장 몬테레이에서 내 유아기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그리고 일어난 다른 사건들에 대하여
제1장 몬테레이에서 너의 유아기와 일어난 다른 사건들에 대하여
제1장 몬테레이에서 그의 유아기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그리고 일어난 다른 사건들에 대하여
제2장 몬테레이를 떠나는 이야기
제2장 몬테레이를 떠나는 이야기
제2장 몬테레이를 떠나는 이야기
제3장 도시 전경에 대하여
제4장 대주교의 방문에 대하여
제5장 보룬다의 지식에 대하여
제6장 설교에 대하여
제7장 설교의 결과에 대하여
제7장 설교의 결과에 대하여
제7장 설교의 결과에 대하여
제8장 산 후안 데 울루아성(城)의 네 감옥에 대하여
제9장 수사의 여행에 대하여

스페인
제10장 라스 칼다스의 칼데아인들과 함께한 카디스의 네 감옥에 대하여
제11장 수사의 낙하와 도주
제12장 바야돌리드의 도착과 출발에 대하여
제13장 마드리드에 대하여
제14장 수사가 왕의 정원을 방문한 것에 대하여
제15장 마녀를 방문한 일에 대하여
제16장 팜플로나에 도착한 것과 도착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거기서 내게 일어나지 않고 일어난 일에 대하여
제17장 여행의 사건들과 바요나 입성

프랑스
제18장 바요나에서 유대교 회당으로 들어갈 때 나에게 일어난 일.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도주할 때까지 그 도시에서의 내 모든 생활에 대하여
제19장 나의 파리 입성에 대하여
제20장 수사의 일기에 대하여
제21장 수사의 반론에 대하여

이탈리아
제22장 수사의 부정에 대하여

스페인
제23장 마드리드에 돌아온 것과 토리비오스에 도착할 때까지 나에게 일어난 일에 대하여
제24장 로스 토리비오스 감옥에 대해. 수사의 쇠사슬
제25장 포르투갈로의 출발에 대하여

포르투갈
제26장 포르투갈에 대하여

영국
제27장 수사의 새로운 우정과 아메리카로의 탈출에 대하여
제27장 수사의 새로운 우정과 아메리카로의 탈출에 대하여

미국
제28장 새로운 우여곡절들. 첫 번째 원정

멕시코
제29장 침략에 대하여

아바나
제30장 아바나에서의 탈출에 대하여

미국
제31장 새로운 그러나 오래된 순례

멕시코
제32장 수사의 대화
제33장 시작
제34장 평안의 계절에
제35장 수사는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세르반도 수사의 마지막 소식

주
해설 - 현실 세계에 대한 고정 관념으로부터의 탈피
판본 소개
레이날도 아레나스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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