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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과 성(性), 인문학을 만나다

심봉석 저 | 가쎄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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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489927 / 448쪽 / 645g /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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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이화의대 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
이화의대 보완통합의학 책임교수
현직 /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이사
대한전립선학회 고문
대한만성골반통학회 이사

학력 / 연세의대 졸업, 의학박사
미국 샌프란시스코 UCSF 연수

역임 / 대한비뇨기과학회 정보이사, 수련이사, 평의원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기획이사, 학술이사, 
부회장, 회장
대한전립선학회 정보이사, 총무이사
대한영양임상의학회 무임소이사, 서울지부장, 
홍보이사
대한레이저의학회 기획이사
이화의대 동대문병원 기획실장, 응급실장, 병원장

메디컬 칼럼니스트 /
헬스경향 오피니언 “심봉석 교수의 비뇨기과 라운지” 연재 중
한국일보 과학칼럼 “심봉석 교수의 메디토리”
한국일보 의학칼럼 “심봉석 교수의 요런 토크”
국민일보 쿠키건강 “심봉석 교수의 재미있는 비뇨기과 상식”
월간비타민 “전문의 칼럼”

방송 및 언론 /
KBS 제3라디오 건강365 비뇨기과 패널
KBS 예능의학프로그램 ‘비타민’ - 수회 출연

기타 / 
MBC, SBS, KBS 교양 프로그램 및 뉴스 다수 출연
국민일보 2009/12 우리시대의 명의 선정
메디컬투데이 2010/05 명의 인터뷰
헤럴드경제 2010/05 명의오딧세이 선정
건강다이제스트 2013/11 명의 선정

책 속에서

섹스

인간의 성은 생명체들이 공통적인 가진 종족 번식(reproduction)이라는 기능 외에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애정 표현(affection), 관계 유지(relationship), 갈등 해소(compassion)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쾌락 추구(recreation), 육체와 정신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치유 효과(healing)가 있다.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본능은 살아가기 위한 식욕과 종족 번식을 위한 성욕이다. 식욕과 성욕은 생명체의 존재의 이유이자, 건강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영향을 받는 욕구이다. 나이가 들어 신체적 기능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음식에 대한 육체의 욕구는 여전히 존재하고 사랑에 대한 정서적인 욕구도 영원히 지속된다.

카사노바의 러브 마케팅은 특별한 최음제가 없어도, 비싼 선물이 아니더라도 여성들을 흥분시키고 행복하게 만들었다. 완전한 사랑을 위하여 여성들 가까이 ‘한 걸음 더 들어가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고의 비법이다.

소변

“하루에 소변을 몇 번 보는 것이 정상인가요?”
비뇨기과 의사로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활동량이나 환경에 따라 달라지지만 한 번에 300cc씩, 여름에는 6회, 겨울에는 8회 정도의 소변을 보면 정상이다.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방광염이나 요실금을 비롯한 소변질환은 여성의 사회활동을 위축시키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비뇨기질환으로 인한 소변의 불편함을 여성으로서 겪는 당연한 현상으로 여기거나, 창피해서 얘기도 못하고 불편함을 감추며 지내는 경우가 많다.

엄마와 여자는 하나의 운명이라고 시인은 말하지만, 비뇨기과적으로 여자는 세 번의 다른 삶을 산다. 태어나서 사춘기 이전까지의 소녀시대, 생리가 시작되면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는 가임기, 그리고 폐경 이후 노인으로 이어지는 중년으로 나누어진다.

기타

꽉 끼는 팬티는 역한 냄새를 풍길 수 있다. 생식기 주변에 많은 아포크린샘의 땀에는 지질이나 유기물질이 섞여 나온다.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제때 건조되지 않으면 세균에 의해 변질되어 홀아비 냄새 같은 고약한 냄새를 심하게 풍긴다.

부드럽고 화려하며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우아한 보라색이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보라색을 발견하면 놀라고 당황하게 된다. 무색무취가 정상이고 노랑으로 알고 있던 소변의 색깔이 보라색으로 변해버린 경우이다

소변은 원칙적으로 무균상태이고 무색무취이다. 세균이 없는 소변이 조금 손에 묻는다고 하더라도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손에 소변이 좀 튀든 말든 손을 씻기 싫으면 당당하게 그냥 나오면 되고, 찜찜하다고 생각이 되면 씻으면 된다.

전립선

50대 후반의 남자가 겪어야 하는 갈등과 세월의 버거움은 ‘방광의 불편함’으로 표현된다. 중년남성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두 가지 갱년기 증상은 약해진 성기능과 배뇨장애이다. 소변보는 문제가 시급하게 해결하여야 한 절박한 현실이고 삶이다.

“이 땅의 신령들이 알아듣겠나? 우리말로 하거라.”
영화 ‘나랏말싸미’는 한글 창제 과정에서 힘들고 어려웠던 세종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렸다. 육식을 좋아하고 앉아서 책만 읽었던 세종은 비만과 당뇨병, 시력장애를 앓았고, 영화에서 요로결석 장면이 나오지만 다른 비뇨기과 질환으로 고생을 하였다.

전립선마사지와는 다르지만, 태국의 짭까싸이와 비슷한 고환마사지는 오래전 남성불임이나 발기부전의 치료법으로 사용되었다. 마사지로 고환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면 테스토스테론과 정자의 생성이 증가된다고 생각하였으나, 현재는 효과가 없다고 확인되어 사용되지 않는다.

비뇨기 암

어떤 암이 더 수치스러운가 하는, 말도 안 되는 비교는 의학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 유방암이든 전립선암이든 암환자들은 어렵고 힘든 치유과정을 겪어야 한다. 유방암이나 전립선암에 걸리면 성적매력이나 성기능이 없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성생활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사랑받는 느낌과 만족스러운 성생활은 암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황제의 암으로 불렸던 전립선암은, 중세유럽에서는 고지방 육식을 많이 하던 왕족이나 귀족 등 부유층에서 주로 발생하였다. 당시 고기를 많이 먹는 것이 자랑이었고, 치우지 않고 식당 바닥에 쌓아놓은 고기 뼈다귀는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다.

흡연자이거나 40세 이상에서 그냥 어쩌다 한번 혈뇨가 보인 것이라고 무시하면 ‘검은 백조’처럼 어느 날 갑자기 방광암이 나타난다. 어떠한 형태의 혈뇨라도 방광암에 대한 사전 경고인 ‘회색 코뿔소’일 수 있으므로 정밀검사를 받아 초기에 발견하면 어렵지 않게 치료가 가능하다.

음낭

‘불알 두 쪽밖에 없다.’ 아무런 지위나 재산도 없이 보잘것없는 남자를 의미하는 말이다. ‘겨우 불알’이라 들리지만 불알은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남성을 존재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장기이다.

“불알에 지렁이가 있어요.”
평소 자세히 보지 않던 음낭을 우연히 봤더니 음낭 바깥쪽 피부가 지렁이 같이 얽혀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놀라게 된다. 음낭의 고환에서 나오는 정맥혈관이 확장되어 꼬불꼬불하게 엉키고 부풀어 오르는 정계정맥류이다.

쓸데가 없고 나쁜 노폐물로만 생각되던 치구가 성기의 윤활과 위생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다. 치구에 포함된 물질들이 항균작용으로 외부 병원균의 침투를 막아주고 점막을 마르지 않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아주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니니, 이제 좆밥은 욕설에서 빠져야 할 것 같다.

쓸데없는 호기심이지만 정액의 맛은 어떨까, 영양은 있을까, 소화는 될까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액이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거나 혈압조절이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믿기도 한다. 과연 정말일까?

청와대에서 구입한 약품 목록에 포함된 몇 가지 약들로 비뇨기과도 논란에 끼어들었다. 아는 분들이 비아그라를 고산병 치료에 정말로 사용하느냐며 물으신다.
“고산병 예방한다고 비아그라 먹고 등산하다가 높은 산에서 섹스하면 어떻게 돼?”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산에서 그러다 보면 팬티 속으로 흙이 잔뜩 들어가겠죠.”

 

 

목차

프롤로그 비뇨기과의 인문학적 스캔들 /10

1. 영화에서 배우다 /17

희망에 빠진 남자들 /19
러브 & 드럭스, 로맨틱 코미디의 시작 /24
러브 & 드럭스, 진정한 사랑으로 마무리 /29
미스터 션샤인, 가배(??) 그리고 섹스 /34
미스터 션샤인, 가배(??) 그리고 건강 /38
빨간 구두 /42
태양의 제국, 그리고 전립선암 /48
팬티 속 건강학 /52
화장, 중년 남성과 세월의 무게 /57
미스 러브레이스, 그리고 포르노 /62
밤에 우리 영혼은, 어르신들의 사랑 /66
대통령에게 사랑을 권하는 사회 /71
프리실라, 성소수자 이야기 /76
블랙스완과 회색 코뿔소, 그리고 혈뇨 /81
고독한 미식가, 식욕과 성욕 /86
백투더퓨처, 종이와 화장실 /91

2. 오줌학개론 /97

소변에 관한 아포리즘(aphorism) /99
방광이란? /103
서거나 혹은 앉거나 /106
남자는 서고 여자는 앉고 /110
상선약수(上善若水), 물 흐르듯 소변도 흐른다 /113
손자병법(孫子兵法)과 소변의 흐름 /117
과하지만 쓸모 있는 소변에 관한 정보들 /121
부부가 함께하는 불면의 밤, 야간빈뇨 /124
대변과 소변, 그리고 세균 /127
보라색 소변 /131

3. 섹스, 영원한 물음표 /135

총량설과 용불용설 /137
쉘 위 섹스? (Shall We Sex?) /142
섹스에는 원칙이 없다 /144
편안한 섹스, 좋은 섹스 /149
섹스에 관한 웃픈 이야기 /154
정력에 관해서 /156
정력 강화 비법 /160
크기가 전부는 아니다 /164
그래도 큰 것이 좋다면 /168
마린보이를 위한 변명 /172

4. 정력, 전립선 그리고 남성 /175

전립선 잡학 /179
전립선 건강 /183
테스토스테론과 보헤미안 랩소디 /187
당신 많이 변했어 / 190
정력과 소변줄기 /193
전립선이 커졌어요 /198
좀비에게 물리고 폭포수가 되었다 /202
임신은 남자 하기 나름 /205
아니 벌써? 아직도? /209
나랏말싸미와 세종대왕 /213

5. 여자는 다르다 /217

여자에게 소변이란 /219
여자에게 냄새란 /224
급해서 참을 수가 없다 /229
정조대와 방광염 /232
뇌섹남은 없고 뇌섹녀는 있다 /237
여자의 의무방어전 /242
여자는 무엇으로 흥분 하는가? /246
소변이 속궁합에 미치는 영향 /250
핑크 비아그라 /254
엄마라는 공장, 여자라는 감옥 /258

6. 전문과목 비뇨의학과 /265

마지막 황제의 암, 신장암 /267
차카게 살자, 전립선암 /271
미세먼지와 방광암 /275
급소를 지켜라 /279
돌멩이 /283
콩나무, 동아줄, 사다리 그리고 요도손상 /287
안전벨트와 방광 /291
불알에 지렁이가 있어요 /295
빨간 소변, 빨간 정액 /299
대장균도 할 말은 있다 /303

7. 건강합시다 /309

더운물과 찬물 /311
소변 뒤 손 씻기 논쟁, 펙트체크 /315
소변 뒤 손 씻기 논쟁, 안 씻어도 당당하자 /320
천연 비아그라 유감 /324
너 나가지 마, 견과류 /328
양파와 퀘르세틴 /332
고추 대 고추 /336
불알 두 쪽 340
야! 좆밥아 /344
닥터 콘돔과 안전제일 /349

8. 알아두면 꽤 쓸모 있음 /353

비뇨기과에 관한 단상 /355
세상에 창피한 암은 없다 /359
작다고 정말 작은 것이 아니다, 함몰음경 /363
크다고 정말 큰 것이 아니다, 음낭수종 /367
콩과 팥 /370
밤꽃 냄새 /374
에페드린, 가라앉히는 약 /379
도뇨관 이야기 /384
털과 섹스 /388
비뇨기과의 과거, 현재, 미래 /392

9. 세상을 사는 이야기들 /397

화장실 상식 /399
미녀는 괴로워 /404
짭까싸이, 볼 마사지 /408
마이 싸이 팍치 (??????????) /412
장기요법과 동기상구 /416
비아그라와 프로스카 /419
베이비로션, 베이비오일 /423
비데의 건강학 /428
나비와 바다, 성소외자 /432
자유의 땅 태국과 트랜스젠더 /437

쿠키 칼럼 궁합 좀 맞추며 삽시다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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