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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구판 정보
하늘을달리는아이 제리스피넬리 저 | 다른 | 2007년 08월 [절판]
평점 - · 리뷰 0
ISBN : 9791156332770 / 236쪽 152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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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뉴베리 상, 보스턴 글로브혼북 상, 마크 트웨인 상, 레베카 카우딜 상 수상
★미국교사협회 ‘역대 최고의 어린이책 100권’ 선정
★미국도서관협회 ‘최고의 책’ 선정
★스쿨라이브러리 ‘올해의 최고의 책’ 선정
★북리스트 편집자 추천상 수상
★한국출판인회의 ‘이달의 책’ 선정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선정
★어린이 평화책 선정위원회 ‘어린이 평화책’ 선정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서울시교육청도서관 추천도서
★조선일보 ‘거실을 서재로’ 권장도서
출판사 리뷰
나와 다르다는 게 누군가를 미워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어 이 책은 1960년대 미국에서 흑인과 백인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를 배경으로 한다. 사람들의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마을에는 보이지 않는 선이 생겼다. 사람들은 이 선을 넘지 않도록 서로 떨어져 살아야 했고, 이는 자연히 서로에 대한 불신과 미움을 키웠다. 저자는 이러한 인종 갈등 문제와 더불어 가족 문제를 함께 다룬다. 사고로 가족이 해체된 아이의 방황과, 설령 부모가 있다고 해도 나쁜 환경에 방치된 아이들의 괴로움에 대해 저자는 정직하게 다가간다. 이러한 문제는 국경과 세대를 넘어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볼 수 있는 여러 차별과 닮아 있다. 빈부 격차에 따른 차별, 다문화에 대한 편견 등이 불러일으킨 수많은 사건과 상처가 바로 지금도 우리 곁에 있다. 2020년에는 장애·다문화 학생 대상 폭력예방 교육이 확대 시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것을 보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고 교육이 절실한지 알 수 있다. 분명히 이러한 주제는 어른들도 소화하기에 힘들다. 그런데 저자는 이를 과감하게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한다. 어떻게? 혹시 저자는 신기한 요술 가방을 갖고 있는 것일까? 경쾌한 문체와 유머로 주제의 무거움을 한 방에 날린다! 아이들이 책을 펼쳐 든 순간 주제가 무겁다고 생각할 겨를이 전혀 없다. 아이들은 우리의 주인공과 함께 반드시 달리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달리는 길가에 저자가 뿌려 놓은 경쾌 발랄한 문체와 유머를 즐기다 보면 어느덧 종착지에 이를 것이기 때문이다. 감동의 세례를 만끽하면서. 그래서 한 문학평론가는 이렇게 저자를 격찬했다. “제리 스피넬리는 아이들을 섣불리 판단하지도 않고 교훈적으로 질책하지도 않는다. 대신 그 자신의 요술 가방(작품)에 든 등장인물들을 마구 흔들어서, 가방에서 무엇이 넘쳐 나오는지 아이들이 지켜보기를 오히려 더 좋아한다.” 이것이 저자에게 열광하는 수많은 독자가 있는 이유다.
마니악은 이스트엔드의 색, 사람들의 피부색을 사랑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는 왜 이 이스트엔드 사람들이 스스로를 검다고 말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지만, 그가 발견한 색은 생강 쿠키, 밝은 퍼지(설탕, 버터, 우유, 초콜릿으로 만든 물렁한 사탕류–옮긴이), 짙은 퍼지, 도토리, 버터 럼주, 그을린 오렌지의 색 등 이었다. 마니악이 진짜 검은색이라고 생각하는 감초 색은 아니었다. _68~69쪽
마니악은 아만다를 안아 주며 괜찮다고 말하고 싶었다. 안으로 들어가서 가족과 함께 있고 싶었다. 그의 집, 그의 방, 그의 창문에 있고 싶었다. 그러나 그건 옳지 않았다. 다시는 아만다 가족에게 상처를 주면 안 되었다. 자기 때문에 이런 대가를 치르도록 내버려 둘 수 없었다. 마니악은 몸을 돌리고 시카모어가를 되짚어 갔다. 그 벌레 같은 목소리를 낸 남자의 말이 맞는지도 모른다.
“네 종족에게 돌아가…… 네 종족에게 돌아가…….” _98~99쪽
다른 사람에게 그것은 남루하고 낡은 가죽 덩어리였다. 야구 글러브라고 하기엔 알아보기 힘든 지경으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할 정도로 낡았다. 하지만 마니악은 그레이슨이 마이너리그 시절에 사용했던 글러브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았다. 그것은 흐느적거리고 납작했으며 오목한 부분은 오래전에 사라졌다. 천천히, 머뭇거리며, 성스러운 곳에 들어가듯 아이의 손가락이 글러브 속으로 살그머니 들어가서 굽히고 갈라진 가죽을 둥글게 감쌌다. 그것에 제 모양을, 생명을 불어넣었다._146~147쪽
잘 알 수는 없지만, 맥냅 아이들을 버리는 것은 마니악 자신의 안에 있는 뭔가를 버리는 것 같았다. 러셀과 파이퍼의 내면 깊은 곳, 유년기의 어두운 씨앗을 들여다보면 그들은 헤스터, 레스터와 똑같았다. 하지만 그들은 버릇이 없고, 햇볕에 노출된 복숭아 한 쌍처럼 밖에서부터 썩어 들어가고 있었다. 마니악이, 또는 누군가가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안에 있는 씨까지 곧 썩어 버릴 것이었다. -197~198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