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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의 누추를 돌려드릴게요

허준 저 | 시인동네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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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8964511 / 180쪽 126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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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2016년 《시와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잃어버린 낙원이 당신에게 있다』가 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머리말

사는 것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된 인문학에 대한 독서는 나를 시
앞으로 데려다 놓았고, 그래서 시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갈증은 풀리지 않았다.
삶에 대한 답은 여전히 요원한 거리에 있다.
이 글은 그동안의 갈증에 대한 기록이다.
아포리즘이라 이름 붙였지만 내 삶의 단편들이자 여적이라 할 수 있다.
과연 이걸로 충분한가, 되묻는 날들이다.
그러나 여전히 내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 있다.
구원은 자기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의 과정, 그 자체라는 믿음이다.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행복할 수 없다.
즐겨라, 지금 이 순간을, 삶의 과정들을……

2020년 1월
허준

책 속에서

“가야 할 곳의 좌표를 잃지만 않는다면 생의 어느 곳에서 길을 잃는다 하더라도 겁내지 말자. 그냥 그곳의 풍경을 즐기자.
그러면 돌아가는 내내 나는 행복하리라.”
―p26

“평생 앉아 일했던 의자가 사실은 내 등짝이었다는 것을 마른 꽃이 된 후에야 알게 되었다. 그것을 이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p46


“당신이 심각해질 필요는 없다. 당신이 만난 사건이 심각할 뿐이다. 사건 또한 종국에는 지나갈 것이다. 회피하려고 서둘지 말고 천천히 해결하고 어쩔 수 없는 것은 덜 고통스러워하며 견뎌라. 가장 중요한 것은 심각한 문제 자체가 아니라 인생을 대하는 당신의 태도이다. 다만, 당신이 일생을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p59


“우리는 서로를 무사히 통과하고 반짝이는 미래를 발견하고 나서야 비로소 만날 수 있다. 이제는 겨우 존재하는 것들; 예컨대 죽어버린 연애 감정 같은, 희미한 거울 앞에서 립스틱을 바르고, 오지 않을 답장을 기다리는 경우들.”
―p94

목차

1부 천국은 찬물 한 잔 마실 거리에 있다
2부 당신의 끝이 부디 아름답기를........
3부 우리는 지금보다 더 행복해져야 한다
4부 우리의 연애는 요래전에 끝났지만 내 발목은
아직 거기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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