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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별일은 없어요 미지근하고 소소하게, 꾸준히 행복할 수 있는 오늘

신은영 저 | 알비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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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173749 / 216쪽 12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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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신은영
저자 : 신은영
공감하기 위해 글을 쓴다. 마음속 창고에 쌓인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 글로 옮기고 이야기에 바람을 불어대는 일이 반복될수록 마음 창고가 가벼워짐을 느낀다. 또한 삶이 경쾌해짐을 느낀다.
제14회 동서문학상 아동문학 부문 은상 수상. 지은 책으로 <으스스 된장 마을의 비밀>, <거꾸로 가족>, <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 <저는 후보 3번입니다만…>이 있다.

책 속에서



누군가 서로의 인생을 바꾸겠냐고 물었다면, 과연 뭐라고 대답했을까? 모르긴 몰라도 선뜻 그러겠다고 대답하진 않았을 것 같다. 최소한 내 보따리에는 무엇이 들었는지 알고 있었으니까. 게다가 그 보따리를 기꺼이 보듬어줄 사람이 나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으니까.
<‘당신의 보따리’ 중에서>

이제 나는 절대로 대신, ‘아마’, ‘혹시’ ‘그럴 수도’라는 여백 있는 말들과 더 친하게 지낸다. 예전에 내가 확신했던 것들이 여백의 부재로 현실이 되어버린 탓이다. 현실의 부서진 파편들을 확인하며 비로소 깨달았다. ‘절대로’와 함께 했던 확신과 단언을 이제 놓아주어야 한다는 걸.
<‘절대로’ 중에서>

내 작은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엄마가 있었다. 우는 사람은 달래주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지만, 나는 차마 엄마를 토닥여줄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그저 떨어지는 빛가루를 보며 흑흑흑 소리를 듣고만 있었다.
<‘빛 가루가 쏟아지던 밤’ 중에서>

기억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원히 주관적이지만은 않다. 때에 따라서 시간이 우리에게 큰 깨달음을 선물해주기도 한다. 그 선물들을 가슴에 품고, 누군가를 이해하게 된다면, 우리는 분명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될 것이다.
<‘기억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중에서>

나는 매일 생각한다. “오늘 딱 한편만 쓰자!” 그리고 그 단순한 철칙을 지켜내고 노트북을 끄는 순간이 하루 중 가장 행복하다. 이는 들끓는 열정으로 이룬 일이 아니라, 무덤덤한 끈기로 이룬 것이기에 ‘미지근’하고 ‘소소한’ 행복이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매일 꾸준히 행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기도 하다.
<‘노트북을 끄는 순간’ 중에서>

목차

Prologue

#01, 나의 이야기가 흐른다
이건 다 독수리오형제 때문이다
완벽한 하루
칭찬 주세요
너와 나의 같은 취향
생긴 대로 산다
나의 바비
선배 어디 아파요?
사랑은 참 힘들지
그건 악몽이야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02, 너의 이야기가 흐른다
당신의 보따리
절대로
아빠와 방패연
이해한다는 것
어깨가 묵직한 날
유색유취
그 여름, 아기 코뿔소
당신의 시는?
흰곰을 잊는 방법
느림 예찬

#03, 그, 그녀의 이야기가 흐른다
여자 아닌 인간
증명하지 마세요
키아누 리브스와 신호
만약에
엄마의 엄마
진짜 사랑이니?
떠난 자리
가을사랑
가장 쉬운 일
블랙홀

#04, 우리들의 이야기가 흐른다
기도가 끝나면
노트북을 끄는 순간
너희 아버지 뭐하시노?
투덜이 스머프
빛 가루가 쏟아지던 밤
뭐가 이렇게 복잡해?!
점쟁이 아줌마
기억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포기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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