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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근, 김선일, 조성실, 김종일, 조성돈, 김영수, 정재영, 김수영, 김은정, 허준, 문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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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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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
- 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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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이 책은 ‘붓다와 바라문 청년 수바와의 대화’로 이루어진 『맛지마 니까야』의「수바경(M 99)」 전문을 번역하고 해설한 책이다. 간혹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다른 경전의 내용을 인용하여 매우 친절하게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출판사 리뷰
교학과 수행, 출가의 삶과 재가의 삶,
고대 인도와 현대 한국, 계층 간 세대 간의 연결을 키워드로…
“경전의 해설에서 제가 염두에 둔 키워드는 ‘연결’로서, 다음의 네 가지 측면에서 연결을 시도하였습니다.”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의 저자 감비라냐나 스님은 선(禪)과 위빳사나를 수행하였고, 스리랑카 빼라데니아 국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빨리어를 수학, 수행과 교학을 두루 섭렵한 스님은 가장 먼저 교학과 수행 간의 연결을 강조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실천하기 위해서는 교학과 수행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비록 경전 해설서이지만 한 구절 한 구절 수행과 연결하여 설명하고 있다.
또한 출가의 삶과 재가의 삶을 연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출가자와 재가자는 별개의 집단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붓다께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출가자인가 재가자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고 바른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신다. 감비라냐나 스님은 “이런 관점만으로도 출가자와 재가자의 연결과 통합을 가능케 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
한편, 감비라냐나 스님은 2600년 전 인도 사회와 현대 한국 사회 간의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 붓다가 설한 진리의 말씀일지라도 21세기를 사는 우리의 삶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화석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26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세존께서 가르치신 바른 실천, 특히 감각적 욕망의 벗어남, 선정, 보시와 자애의 말씀은 여전히 유효하다. “오늘날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한 좌표를 제시하기 위하여 노력했다.”는 감비라냐나 스님의 해설은 경전 말씀을 도와서 우리가 경전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지혜를 일깨워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의 계층 간 및 세대 간 연결이 돋보인다.
“저는 「수바경」에서 세존께서 바라문 청년 수바에게 희열과 자애에 관해서 설명하신 내용이 이제껏 경전에서 보아 왔던 표현방식과 다르다는 것, 그리고 상대에 따라 세존께서 다양한 화법과 표현을 사용하신다는 것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수바가 청년이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세존의 이러한 다양한 접근 방식은 한국사회의 세대 간 및 계층 간 단절을 극복하여 서로를 연결시킬 지혜로운 방법에 대한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책을 내면서’ 중에서
세대 간 계층 간의 단절, 대화의 부제로 인한 갈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이 즈음 ‘붓다와 청년의 대화’로 이루어진 이 책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것 같다. 붓다께서 청년 수바에게 전하는 ‘벗어남의 희열’은 무한경쟁시대에서 어릴 적부터 고통 받고 있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던져준다.
“선정의 희열을 연료 없이 타오르는 불꽃에 비유한 세존의 가르침에 접했을 때, 저는 벗어남과 탈속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출가 시의 각오를 새삼 다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바라문들에 대해서도, 그들을 허위와 형식에 물든 자로만 볼 수 없고 당시의 부조리를 변화시키려는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새롭게 알 수 있었고, 그들을 좀 더 실천적이고 심층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책을 내면서’ 중에서
라는 감비라냐나 스님의 말씀은 이 책을 수지 독송하도록 이끌어 준다. 물질에 집착하고 다른 사람과의 경쟁, 불평등한 현실 때문에 더욱 고통 받는 청년들이 이 책을 읽고 연료 없이 타오르는 불꽃, 벗어남의 희열을 만끽하면 얼마나 좋을까.
책을 내면서
∷
제가 마하보디선원으로 거처를 옮긴 지 한 해가 되어 갑니다. 어지러운 도량을 정리하는 일이 급선무라 올 한 해는 매우 분주하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덕분에 선원의 겉모습이 정돈되어, 차분하고 고즈넉한 수행 도량의 품격이 조금이나마 느껴짐을 다행으로 여깁니다. 이 모든 것은 마하보디선원을 그 동안 소중히 생각해 온 분들의 공덕이 모아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원에 머물면서 세존의 말씀을 전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빨리어 경전을 새로이 우리말로 번역하고 해설을 덧붙여서 선원의 인터넷 카페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세존의 원음을 직접 접하고자 하는 바램을 가지고 스리랑카와 미얀마에서 5년간 공부와 수행을 하면서, 저는 제가 알게 된 것을 우리나라 불자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왜냐하면 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우리나라 불자들이 원음에 목말라 하는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귀국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그동안 인터넷 카페에 올렸던 글들을 모으고 보완해서 이제 한 권의 책으로 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맛지마 니까야』의「수바경(M 99)」 전문 번역, 그리고 저의 해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내용의 흐름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다른 경전들을 가져와서 내용의 완결을 도모하였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장과 2장에는 바라문의 실천에 대한 수바의 질문, 그리고 이에 대한 세존의 비판이 담겨 있습니다. 이어서 세존께서는 바른 실천 및 높은 마음의 계발에 대하여 단계적으로 설하시는데, 3장에서는 감각적 욕망으로부터의 벗어남, 4장에서는 선정, 5장에서는 보시와 자애를 설명하십니다.
경전의 해설에서 제가 염두에 둔 키워드는 ‘연결’로서, 다음의 네 가지 측면에서 연결을 시도하였습니다. 첫째, 교학과 수행 간의 연결입니다. 교학과 수행 중 어느 하나만으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실천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그 중 어느 한 쪽에만 치우치는 경향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염려하면서, 이 책은 경전에 관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수행과의 연결을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둘째, 출가의 삶과 재가의 삶 간의 연결입니다. 우리나라의 불교계는 부처님의 원 뜻과는 다르게 출가자와 재가자가 별개의 집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존께서는 「수바경」의 시작에서부터 출가자인가 재가자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바른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십니다. 저는 이런 관점이 출가자와 재가자의 연결과 통합을 가능케 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셋째, 2500년 전 인도 사회와 현대 한국 사회 간의 연결입니다. 경전이 부처님 당시의 사회적 상황의 소산인 것은 사실이지만, 21세기를 사는 우리의 삶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화석과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세존께서 가르치신 바른 실천, 특히 감각적 욕망의 벗어남, 선정, 보시와 자애가 오늘날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한 좌표를 제시하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넷째, 우리 사회에서의 계층 간 및 세대 간의 연결입니다. 저는 「수바경」에서 세존께서 바라문 청년 수바에게 희열과 자애에 관해서 설명하신 내용이 이제껏 경전에서 보아 왔던 표현방식과 다르다는 것, 그리고 상대에 따라 세존께서 다양한 화법과 표현을 사용하신다는 것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수바가 청년이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세존의 이러한 다양한 접근 방식은 한국사회의 세대 간 및 계층 간 단절을 극복하여 서로를 연결시킬 지혜로운 방법에 대한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 책을 쓰면서, 이미 안다고 생각했던 내용이 새로운 앎으로 다가올 때 느꼈던 기쁨을 잊을 수 없습니다. 우선 선정의 희열을 연료 없이 타오르는 불꽃에 비유한 세존의 가르침에 접했을 때, 저는 벗어남과 탈속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출가 시의 각오를 새삼 다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바라문들에 대해서도, 그들을 허위와 형식에 물든 자로만 볼 수 없고 당시의 부조리를 변화시키려는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새롭게 알 수 있었고, 그들을 좀 더 실천적이고 심층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쓰면서 주의한 점은 빨리어의 정확한 번역입니다. 빨리어의 어휘를 우리말로 정확히 옮기기가 매우 어렵기에 기존의 번역서들과 일일이 대조하였고, 이들과 다르게 저만의 관점으로 번역한 곳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빨리어의 문법적 설명과 함께 제가 왜 기존의 책들과 다르게 번역했는지를 설명했습니다. 저로서는 최선을 다하였지만, 잘못된 번역은 온전히 저의 책임입니다. 이에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질정을 바랍니다.
어려운 출판계 사정에도 불구하고 선뜻 이 책을 출간해 준 민족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책을 쓰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신 마하보디선원 운영위원 여러분들, 그리고 내용의 퇴고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의견이나 질문은 다음(www.daum.net)의 마하보디선원 카페 게시판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0. 1. 11.
마하보디선원 북성굴에서
감비라냐나(U Gambhīrañāṇa) 씀
책을 내면서 … 004
일러두기 …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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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감에서 우러나온 보시 … 112
2) 원한 없고 적의 없는 마음 … 119
3) 수바의 귀의와 찬탄 … 132
4) 제사와 보시의 이익 … 136
부록 …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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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불설 장아함경』의 「세기경」의 눈먼 이의 비유 … 168
미주 … 1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