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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530832 / 208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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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웃한 불씨를 불러 새끼를 치고 그 새끼는 또 다른 불씨를 낳는다. 불의 대물림. 차츰차츰 퍼런 불꽃이 미세한 바람에 일렁이며 더 큰 불로 이어진다. 영화 속 어느 여주인공의 시퍼런 입술처럼 잔뜩 독을 품고 있는 불꽃의 향연. 며칠 전 고양이 엉덩이 뒤께로 새끼들이 빠져나오던 직전의 붉은 속살을 닮아 있다. - 「11월의 포장마차」 부분 신화와 문학에서 불은 정념·축제·에로틱·소멸 등의 상징으로 수없이 쓰였다. 그러나 이 소설집에서 불은 가난의 대물림을 상징할 뿐이다. 소설가 김용태는 “이 소설에 등장하는 가난은 절대적 가난”이라고 평한다. 가난한 이들은 오직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산다고. 남들보다 잘살기 위해서나 남부럽지 않게 살기 위해서가 아닌, 그저 살아남기 위해서 사는 인물들이, 한 잔의 술을 마시지 않고는 잠을 못 이루는 이들이 이번 소설집에서 저마다 ‘밤을 건너고 있다’는 것이다. 박성천 소설가는 전남대학교 영문과와 동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2000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당선과 2006년 『소설시대』 신인상 수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메스를 드는 시간』, 『복날은 간다』, 기행집 『강 같은 세상은 온다』, 『사진으로 보는 문화역사기행』, 인문서 『책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책을 만든다』, 연구서 『해한의 세계 문순태 문학 연구』 등을 펴냈다. 〈광주일보〉 기자로 활동하면서 소설을 쓰고 있다.
미라 _9
하루 _54
어떤 기별 _85
11월의 포장마차 _127
무배치 간이역 _157
해설 밤을 건너는 사람들 _ 186
작가의 말 _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