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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심서는 읽었지만

이상배 저 | 조선뉴스프레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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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열심히 일하는 후배 공무원을 격려하며 그들이 가는 길에 경험을 아낌없이 바치는 목민심서다운 공직자 이상배의 이야기를 들어보다. -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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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5784822 / 338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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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으로 #에피소드1 내 나이 스물일곱에 울진군수로 나갔다. 공비들이 넘어왔다. 간첩침투 대비태세를 독려하기 위해 박정희 대통령이 오셨다. 낡고 오래된 군청 화장실에 들어가시자 나는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뛰어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화장실을 나서던 대통령과 부딪히기 직전에 세숫대야물이 출렁 그분 발 위로 튀었다. 나는 당황했다. 하지만 대통령은 웃으며 말했다. \"음, 괜찮아!\" #에피소드2 공직 50년. 울진군수, 안동시장, 경상북도지사, 서울특별시장을 두루 거쳤다. 과분한 목민관의 자리였다. 행정부의 여러 부, 처, 청과 대통령 실을 거치면서 직업 공무원의 길을 걸었다. 그뒤 국회에서 12년을 보냈다. 전혀 다른 삶이었다. 지금도 공직에서 물러난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추었다고만 생각한다. 공직의 명예를 지키고 싶어서다. #에피소드3 ‘무·배추와 사람은 산지(産地)에서는 제값을 못 받는다’고 해서 바깥세상을 한바퀴 돌며 무던히도 애를 썼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보니 ‘동네 처녀 예쁜 줄 모른다’는 말대로 언제나 쉽고 편한 대상이라고 생각했던 가족과 이웃이 소중하고 그것이 나의 중심이란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상배
저자 : 이상배
저자 이상배는 공직사회에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공직 50년 동안 묵묵히 공직의 수레를 끌어왔다.
서울대 법대 4학년 때 제13회 고등고시 행정과에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고 전문 행정인의 길을 걸었다. 1962년 내무부에 배치된 후 중앙부처와 지방관서에서 여러 공직을 두루 거쳤다. 기록적인 섭렵이라 하겠다. 남들은 화려한 경력이라고 한다.
정부에서는 내무부의 기획예산, 총무·관리, 지방기획·재정, 행정과장, 부이사관 때 자연보호, 새마을담당관, 공보관(대변인), 1급이 되어 민방위본부장, 차관보, 차관과 환경청장, 총무처장관을 지냈다.
지방관서에서는 20대에 울진군수, 안동시장을 거쳐 경상북도 관리·사회·재정과장, 공보실장, 기획관, 부지사, 도지사를 거치고 서울특별시장으로 일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교육·문화 비서관, 정무 비서관, 행정수석비서관으로 소신 있는 행정을 펼쳤다. 마지막 행정부 공직으로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정치 쪽으로 와서는 국회의원 3선(15, 16, 17대)을 거치는 동안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특위 위원장, 정치관계법특위 위원장, 저출산·고령화대책특위 위원장을 지냈다. 또 한나라당에서는 정책위원회 의장, 당무위원, 경북도당위원장을 맡아 일했다.
공직 50년 동안 다양한 역할을 맡아 묵묵히 공직의 수레를 끌어왔다. 그러나 세인의 큰 관심을 끄는 야단스런 일이나 화려한 언동은 하지 않았다. 번듯한 솟을대문 위를 부러워하며 쳐다보지 않았고, 옛 신하가 그러했듯 묵묵히 자기 발끝만 보고 소처럼 걸어왔다.

책 속에서

#에피소드1
내 나이 스물일곱에 울진군수로 나갔다.
공비들이 넘어왔다.
간첩침투 대비태세를 독려하기 위해
박정희 대통령이 오셨다.
낡고 오래된 군청 화장실에 들어가시자
나는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뛰어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화장실을 나서던 대통령과 부딪히기 직전에
세숫대야물이 출렁 그분 발 위로 튀었다.
나는 당황했다. 하지만 대통령은 웃으며 말했다.
"음, 괜찮아!"


#에피소드2
공직 50년.
울진군수, 안동시장, 경상북도지사,
서울특별시장을
두루 거쳤다.
과분한 목민관의 자리였다.
행정부의 여러 부, 처, 청과 대통령 실을 거치면서
직업 공무원의 길을 걸었다.
그뒤 국회에서 12년을 보냈다.
전혀 다른 삶이었다.
지금도 공직에서 물러난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추었다고만 생각한다.
공직의 명예를 지키고 싶어서다.

#에피소드3
‘무·배추와 사람은 산지(産地)에서는 제값을 못 받는다’고 해서
바깥세상을 한바퀴 돌며 무던히도 애를 썼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보니
‘동네 처녀 예쁜 줄 모른다’는 말대로 언제나 쉽고 편한 대상이라고
생각했던 가족과 이웃이 소중하고 그것이 나의 중심이란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목차

머리말 / 프롤로그 - 별난 시대를 겪어온 세대

제1장 상주와 만주에서 보낸 어린 시절

용정(龍井)의 옛집을 찾아가다/
국민학교 다닐 때/
어린이 놀이 속에도 나라가 있었다/
자연 속에서 넘은 보릿고개/
5학년 때 6·25 전쟁이 일어났다/
아버지의 열정과 나의 최선/
어머니의 정성과 나의 다짐/
눈물 밖에 드릴 게 없습니다/

제2장 소백산맥 기슭에서 한강가 서울로

대구로 가나 서울로 가나/
광화문에 있었던 경기고등학교/
4·19 데모 학생들은 순수했다/
기성세대와 학생들과의 간극/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경상북도 대구에서 공직의 길을 가다/

제3장 울진군수에서 서울특별시장까지

첫눈에 꽂힌 인연/
군수 영감님은 어디 계시는가?/
대통령의 짧은 대답, “음, 괜찮아”/
왕피천(王避川)의 추억과 회한(悔恨)/
오동잎이 떨어지고 있네요/
목민관이라는 자리/
“실제 상황입니다”/
‘환란의 예방’은 은혜를 베푸는 것보다 낫다/
자연, 환경, 질서, 청결은 나의 전공/
행정의 요체는 현장에 있다/
지방행정은 주민과 함께 하는 것/
경북도청에 경북사람이 없다/
선생님답게, 학생답게/
행정도 예술이다/
깊은 산속의 난향(蘭香)도 바람이 불어 알려진다/
시켜서 하는 일보다는 찾아서 하는 일이…/
진짜 참모들/
직언과 책임/
자(尺)질은 여러번, 가위질은 한번/
눈치와 소신/
달동네에서 배우다/
서초동 꽃마을/
세종로에 심은 농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고 하는데/
국무총리 다음이 서울시장인가/
공직자의 염치/
참을 줄도 알아야/
진짜 큰 눈 버드 아이, 버그 아이/
뒤늦은 후회/
할 일이 없어져도 버틴다/
다정도 병이런가?/
주는자와 받는자/
전임자와 후임자 사이/
개천에 나도 제 날 탓/

제4장 제2의 공직, 국회로 가다

자유 뒤에 얻은 여의도행/
무·배추와 사람은 산지에서는 제값을 못 받는다/
상임위원회 유감/
정치 무상(無常)/
매는 맞을 때 맞아야 한다/
하필이면 현충일이었나/
독도는 군이 지켜야!/
태극기는 바로 대한민국이다/
한가위 벌초하듯 잘랐다/
우리나라 정치판은 하류(下流)다/
못다 한 네 가지 법안/

제5장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으로 공직을 마치다

마지막 공직/
다섯 대통령 앞에 서다/

제6장 늘 하고 있는 말

나는 토종 세대입니다/
농촌은 도시의 어머니다/
풀·나무는 우리와 같이 살아간다/
개울·도랑·냇가를 살려야 한다/

역사를 모르면 미래가 없다/
지리를 모르면 나라가 없다/
한자(漢字)는 배우고 써야 한다/
국민적 캠페인이 절실하다/
역사 속의 개혁과 현실 속의 개혁/
부모 형제 이야기/
근사한 대통령들/
바람은 머물지 못합니다/

부록 : 연설 속에, 생활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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