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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715701 / 176쪽 128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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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천천히 보아야, 허리를 숙여야 보이는 풀꽃들 처음에는 식물 그림을 그리려고 무작정 멀리로만 나갔다. 그려야 할 식물을 만나기 위해 차도 없이, 버스틀 이리저리 갈아타면서 광릉수목원과 여기저기 산, 월드컵공원 등을 찾아다녔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도감을 찾아보고 인터넷을 뒤지는 것은 물론이지만 그 식물의 실제 모습을 보아야 직성이 풀렸다. 그렇게 몇 년을 하고서야 알게 됐다. 동네 풀밭이 식물 취재의 진짜 보물창고라는 것을! 알고 보니 가장 가까운 곳에, 낮은 풀밭에, 그 멀리까지 다니며 어렵게 찾았던 풀꽃들이 허다했다.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았고, 찾으려 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풀꽃들이었다. 소중한 것은 가까이 있었고, 귀한 것들은 이미 곁에 와 있었다. 그것을 깨달은 작가는 작은 풀꽃들을 더욱 아끼게 되었다. 풀꽃을 그리며 살아가는 시간이 더욱 정겹게 느껴졌다. 그렇게 자신의 삶 속에 들어온 풀꽃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면서 한 시절을 정리해 냈다. 독자들은 작가가 풀꽃과 함께한 나날들을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풀꽃들이 가까이 다가오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접기
1부 내가 만난 풀꽃들
개망초
큰개불알꽃
사초과 식물
동네 풀밭
꽃마리
아까시꽃
마름
나비
김장
바랭이
콩
콩나물
작업대
살구나무
로즈마리
달개비
괭이밥
느티나무
2부 풀꽃과 함께한 나날들
풀꽃을 그리다 보면
늦게 시작한 만큼 열심히
자꾸 부르고 듣다 보면
풀꽃들아, 밤새 안녕?
다른 차원으로 통하는 문
떠나고 싶게 만드는 5월의 꽃향기
멀리서 만나니 더 반갑구나
새벽부터 새벽까지 한 해 먹거리 준비
웬만하면 같이 하자
간절하면 보이나니
엄마에게 자랑스런 딸이 되려고
농부의 시계
부엌에서 길러 먹기
집은 나의 놀이터
꽃도 예쁘고 열매도 예쁜 살구
우리집 베란다
사랑 고백하는 풀, 괭이밥
특별한 선물, 하루
그깟 바람쯤이야
지금이 좋은 시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