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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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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카와 신타
- 11,700
- 16,200
- 15,120
- 6,750
출판사 리뷰
P. 12~13 “오빠! 요리사는 뭐든지 만들 수 있지?”
나는 밥을 먹다 갑자기 생각나서 오빠한테 물었다.
“우리 동생이 뭐가 먹고 싶어서 이러실까?”
오빠는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게 아니고, 오른손에 힘이 생기는 요리 같은 건 없어?”
“지영아…….”
오빠는 한동안 가만히 식탁 끄트머리만 보며 움직이지 않았다.
P. 36~37 “우리하고 다르네.”
“진짜 안 됐다.”
지우는 그대로 복도를 지나 아래층으로 가는 계단을 밟았다. 뛰어 내려가고 싶었지만 오히려 차분하게 한 발 한 발 내딛었다.
“불쌍하잖아! 우리 엄마가 불쌍하니까 잘해 주래.”
마지막 말도 분명 경석이가 한 말이었다. 착한 경석이가 자기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지우는 믿기지 않았다.
P. 50~51 “현지님! 오늘 청소당번이지요?”
“응.”
무심결에 나온 대답이었다. 그 순간 지윤이는 싱글벙글 웃으며 현지 말투를 딱 꼬집었다.
“아니, 왜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현지님?”
“네! 청소당번 맞습니다. 왜 그러시는데요?”
현지는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이게 뭐하는 짓이람. 웃기고들 있어!’
P. 72~73 “있잖아, 그애. 우리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현우 말이야.”
“현우가 왜?”
“현우 엄마가 집을 나갔대.”
“왜? 엄마 아빠가 이혼한 건가?”
“그건 잘 모르는데, 암튼 걔 엄마가 도망갔대. 불쌍하지?”
“안 됐다.”
“애들이 걔랑은 놀지도 않아.”
“왜?”
“재수없잖아! 엄마도 없고.”
그때 누군가 민수의 어깨를 톡톡 쳤다.
P. 85~86 “이지석!”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른다는 생각은 했는데 그때까지 책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다시 이름이 불려졌다.
“이지석!”
순간, 퍼뜩 정신이 들었다.
‘앗! 수학!’
그 생각을 하는 순간은 이미 늦은 것이다. 언제 왔는지 선생님이 바로 내 옆에 딱 붙어 계셨다.
“지금이 무슨 시간이니? 또 역사야? 도대체…….”
선생님의 눈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오른손에게
그래도 괜찮아
높임말 놀이
그날의 비밀
수학은 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