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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괜찮아

박산향 저 | 봄풀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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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677737 / 96쪽 165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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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동아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2000년 ‘아동문예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2006년 ‘푸른문학상’을 받았어요. 지은 책으로는 《가면 놀이》, 《나는 그냥 나》 등이 있어요. 

책 속에서

P. 12~13 “오빠! 요리사는 뭐든지 만들 수 있지?”
나는 밥을 먹다 갑자기 생각나서 오빠한테 물었다.
“우리 동생이 뭐가 먹고 싶어서 이러실까?”
오빠는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게 아니고, 오른손에 힘이 생기는 요리 같은 건 없어?”
“지영아…….”
오빠는 한동안 가만히 식탁 끄트머리만 보며 움직이지 않았다.


P. 36~37 “우리하고 다르네.”
“진짜 안 됐다.”
지우는 그대로 복도를 지나 아래층으로 가는 계단을 밟았다. 뛰어 내려가고 싶었지만 오히려 차분하게 한 발 한 발 내딛었다.
“불쌍하잖아! 우리 엄마가 불쌍하니까 잘해 주래.”
마지막 말도 분명 경석이가 한 말이었다. 착한 경석이가 자기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지우는 믿기지 않았다.


P. 50~51 “현지님! 오늘 청소당번이지요?”
“응.”
무심결에 나온 대답이었다. 그 순간 지윤이는 싱글벙글 웃으며 현지 말투를 딱 꼬집었다.
“아니, 왜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현지님?”
“네! 청소당번 맞습니다. 왜 그러시는데요?”
현지는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이게 뭐하는 짓이람. 웃기고들 있어!’










P. 72~73 “있잖아, 그애. 우리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현우 말이야.”
“현우가 왜?”
“현우 엄마가 집을 나갔대.”
“왜? 엄마 아빠가 이혼한 건가?”
“그건 잘 모르는데, 암튼 걔 엄마가 도망갔대. 불쌍하지?”
“안 됐다.”
“애들이 걔랑은 놀지도 않아.”
“왜?”
“재수없잖아! 엄마도 없고.”
그때 누군가 민수의 어깨를 톡톡 쳤다.


P. 85~86 “이지석!”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른다는 생각은 했는데 그때까지 책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다시 이름이 불려졌다.
“이지석!”
순간, 퍼뜩 정신이 들었다.
‘앗! 수학!’
그 생각을 하는 순간은 이미 늦은 것이다. 언제 왔는지 선생님이 바로 내 옆에 딱 붙어 계셨다.
“지금이 무슨 시간이니? 또 역사야? 도대체…….”
선생님의 눈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목차

오른손에게
그래도 괜찮아
높임말 놀이
그날의 비밀
수학은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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