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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두구멍 이야기

모봉구 저 | 더로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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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3380573 / 296쪽 152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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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머리말 세상에는 구멍이 참 많다. 몸에는 콧구멍, 귓구멍, 목구멍 등이 있고, 개가 들락거리는 개구멍, 노래가 흘러나오는 스피커 구멍, 우리가 들락거리는 대문이나 화장실 문도 따지고 보면 구멍의 일종이다. 음식은 목구멍으로 들어가 대장 구멍을 통과해 항문 구멍으로 나온다. 혈액은 혈관 구멍을 쉼 없이 돌며 생명을 유지시킨다. 정액은 남근의 구멍에서 나와 여근 구멍 속으로 들어가 생명을 잉태시킨다. 아주 큰 구멍으로는 블랙홀이나 화이트홀 같은 우주적인 구멍이 있고, 작게는 숨구멍 같은 작은 구멍도 있다. 전기 콘센트 구멍, 스마트 폰이나 이어폰 단자 구멍, 열쇠 구멍, 단추 구멍 등 우리가 매일 같이 조작해야 하는 구멍도 많다. 우리는 하루 종일 각종 구멍 속을 들락거리며 그것에 둘러싸여 살고 있으며 구멍이 막히거나 작동하지 않으면 제대로 살아 갈 수가 없다. 사람 눈에는 개미들이 하루 종일 개미집인 구멍을 쉴 새 없이 들락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우주 공간에서 누군가 사람들을 바라보면 역시 하루 종일 집 대문, 사무실, 화장실, 버스, 지하철, 터널, 지하상가 구멍을 바쁘게 들락거리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이렇게 구멍의 역할과 쓰임이 생각보다 다양하고 유용하다. 때문에 인류 최고의 성인 중의 한 분인 공자(孔子)와 삼국지 최고의 전략가인 공명(孔明)의 이름 속에 이런 구멍(孔)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무의미하게 볼 것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공자나 공명처럼 이름 속에 구멍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위대해 보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오히려 평범해 보인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한다. 호랑이 가죽은 호랑이의 특질과 개성을 나타내고 옷이나 이불, 의자 장식 등으로 유용하게 쓰이기도 한다. 속담대로 라면 호랑이 가죽처럼 사람이 남긴 이름 속에도 그 사람의 사상, 정체성, 인생관, 가치관이 전부 들어있어야 하고 유용한 가치도 담고 있어야 한다. 공자와 공명이 지닌 구멍(孔)이라는 한 글자 속에 어떻게 그들의 사상이나 인생관이 전부 들어갈 수 있는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블랙홀 이론에서 블랙홀의 중심부인 특이점은 부피가 제로여서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밀도는 반대로 무한대라고 한다. 사람의 상식이나 오감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것이 우주의 오묘함이다. 공자와 공명이 남긴 오묘한 이름인 구멍(孔), 그 속에는 과연 무엇이 들어있을까? 실제로 호랑이 가죽에 필적할 만한 가치가 들어있기나 한 것인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공자의 구멍에서는 어진 인간성이라는 인(仁)의 정신이 흘러나오고, 공명의 구멍에서는 활력 있는 성생활의 에너지가 흘러나온다. 이 두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에너지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직결되어 있기에 모두가 관심을 가질 만한 특별한 구멍이라 말 할 수 있다. 개인 이기주의의 만연, 사회, 경제, 정치, 환경적인 모든 면에서 불확실성의 증가 등으로 사람들에게서 어짊과 인간성이 줄어들고 있다. 스마트폰, 인터넷, SNS 기능의 발달로 생활이 편리해진 반면에 진실과 여론을 호도하고 악플로 인간성이 피폐해지고 자살자까지 등장하고 있다. 국민이 보수와 진보로 갈라져 자기와 생각이 다른 상대방을 마치 야만인, 반역자, 악마 등으로 보며 거칠고 비인간적으로 대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사회적 병폐는 인간애와 어진 인간성이 과거에 비해 적게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성생활이 막히고 줄어들어 섹스리스 부부가 증가하고 젊은이들은 아예 초식 남녀가 되기도 하는 세태이다. 초저출산율에 따라 전체 인구와 생산가능인구도 줄어들어 대한민국의 장래가 암울해 지고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처한 두 가지 고질적인 문제인 어진 인간성 상실과 성생활 부족을 공자와 공명의 두 구멍이 보충 할 수 있으리라 본다. 공자와 공명이 지닌 두 구멍에서 어진 인간성과 성적 활력이 막힘없이 흘러나오게 되면 우리사회가 생명력과 건강이 넘치고 생산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아울러 중국 문명이 유구한 역사 속에 찬란하게 발전해 올 수 있도록 정치, 철학, 일상생활 측면에서 뒷받침해 온 것으로 공자의 인(仁)의 정신을 들 수 있다. 14억이 넘는 세계 최고 인구를 유지하게 된 배경으로는 공명을 통해 중국인들이 성생활에 대해 제대로 알고 풍요롭게 즐겨왔기 때문이다. 결국 공자와 공명이 지닌 두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인(仁)의 정신, 활력 있는 성적인 에너지가 중국 사회 전반으로 펴지고 스며들어 오늘날의 중국을 만든 원동력이 되고 있다. 뻐꾸기란 놈은 작은 뱁새 둥지에 자신의 알을 몰래 밀어놓고 뱁새로 하여금 키우게 하는 탁란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뱁새는 뻐꾸기알과 그 알에서 깨어난 자신보다 몇 배는 큰 뻐꾸기 새끼를 자기 새끼로 알고 지극 정성으로 키운다. 자기 둥지 안에 있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 자기 알이나 새끼라고 믿고 의심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생각의 오류 내지는 비극이다. 사람들도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가치관, 이념, 사고방식 등 다양한 생각의 둥지를 짓는다. 그 둥지 안에도 본래 내 것이 아닌 뻐꾸기의 알 같은 가짜의 씨알을 누군가 몰래 밀어 넣을 수 있다. 자기 생각이라는 익숙한 둥지만 믿고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애처로운 뱁새 신세가 되기에 딱 알맞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공자와 공명, 적벽대전, 고사성어 등에도 뻐꾸기알들이 너무 많이 들어있다. 그것들을 그대로 받아들여 내 생각의 둥지 안에서 아무런 의심 없이 키워왔던 것이다. 이제는 우리의 생각의 둥지에서 내 자식이 아니며 가짜에 해당하는 뻐꾸기알들을 골라내 밖으로 힘껏 던져버려야 한다. 그래야 진짜 내 자식, 진실에 해당하는 생각들을 찾아내 좀 더 애지중지하며 키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 2019년 12월 겨울날에...

저자 소개

  • 저자 : 모봉구
저자 : 모봉구
인천에서 태어나 30여 년간 신화와 전설 등 설화를 연구, 사랑하고 있는 설화연구가 모봉구는 역사와 설화의 관계를 이렇게 정의한다. 역사 자체는 과거에 있었던 무질서한 현상들이고, 설화는 그 현상들 속에 포함되어 있는 사건, 장소, 인물 등을 캐스팅하여 인간의 내면심리, 삶의 지혜 등을 질서 있게 표현하고자 만들어낸 이야기이다. 각 나라에서 역사와 설화가 힘겨루기를 하면 역사는 항상 설화 앞에 무릎 꿇으며 설화에 의해 거꾸로 역사가 변경되기도 한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가 아니라 그 본질인 마음이기 때문이다.

머리말

세상에는 구멍이 참 많다. 몸에는 콧구멍, 귓구멍, 목구멍 등이 있고, 개가 들락거리는 개구멍, 노래가 흘러나오는 스피커 구멍, 우리가 들락거리는 대문이나 화장실 문도 따지고 보면 구멍의 일종이다. 음식은 목구멍으로 들어가 대장 구멍을 통과해 항문 구멍으로 나온다. 혈액은 혈관 구멍을 쉼 없이 돌며 생명을 유지시킨다. 정액은 남근의 구멍에서 나와 여근 구멍 속으로 들어가 생명을 잉태시킨다. 아주 큰 구멍으로는 블랙홀이나 화이트홀 같은 우주적인 구멍이 있고, 작게는 숨구멍 같은 작은 구멍도 있다. 전기 콘센트 구멍, 스마트 폰이나 이어폰 단자 구멍, 열쇠 구멍, 단추 구멍 등 우리가 매일 같이 조작해야 하는 구멍도 많다.
우리는 하루 종일 각종 구멍 속을 들락거리며 그것에 둘러싸여 살고 있으며 구멍이 막히거나 작동하지 않으면 제대로 살아 갈 수가 없다. 사람 눈에는 개미들이 하루 종일 개미집인 구멍을 쉴 새 없이 들락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우주 공간에서 누군가 사람들을 바라보면 역시 하루 종일 집 대문, 사무실, 화장실, 버스, 지하철, 터널, 지하상가 구멍을 바쁘게 들락거리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이렇게 구멍의 역할과 쓰임이 생각보다 다양하고 유용하다. 때문에 인류 최고의 성인 중의 한 분인 공자(孔子)와 삼국지 최고의 전략가인 공명(孔明)의 이름 속에 이런 구멍(孔)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무의미하게 볼 것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공자나 공명처럼 이름 속에 구멍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위대해 보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오히려 평범해 보인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한다. 호랑이 가죽은 호랑이의 특질과 개성을 나타내고 옷이나 이불, 의자 장식 등으로 유용하게 쓰이기도 한다. 속담대로 라면 호랑이 가죽처럼 사람이 남긴 이름 속에도 그 사람의 사상, 정체성, 인생관, 가치관이 전부 들어있어야 하고 유용한 가치도 담고 있어야 한다. 공자와 공명이 지닌 구멍(孔)이라는 한 글자 속에 어떻게 그들의 사상이나 인생관이 전부 들어갈 수 있는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블랙홀 이론에서 블랙홀의 중심부인 특이점은 부피가 제로여서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밀도는 반대로 무한대라고 한다. 사람의 상식이나 오감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것이 우주의 오묘함이다.
공자와 공명이 남긴 오묘한 이름인 구멍(孔), 그 속에는 과연 무엇이 들어있을까? 실제로 호랑이 가죽에 필적할 만한 가치가 들어있기나 한 것인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공자의 구멍에서는 어진 인간성이라는 인(仁)의 정신이 흘러나오고, 공명의 구멍에서는 활력 있는 성생활의 에너지가 흘러나온다. 이 두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에너지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직결되어 있기에 모두가 관심을 가질 만한 특별한 구멍이라 말 할 수 있다.
개인 이기주의의 만연, 사회, 경제, 정치, 환경적인 모든 면에서 불확실성의 증가 등으로 사람들에게서 어짊과 인간성이 줄어들고 있다. 스마트폰, 인터넷, SNS 기능의 발달로 생활이 편리해진 반면에 진실과 여론을 호도하고 악플로 인간성이 피폐해지고 자살자까지 등장하고 있다. 국민이 보수와 진보로 갈라져 자기와 생각이 다른 상대방을 마치 야만인, 반역자, 악마 등으로 보며 거칠고 비인간적으로 대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사회적 병폐는 인간애와 어진 인간성이 과거에 비해 적게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성생활이 막히고 줄어들어 섹스리스 부부가 증가하고 젊은이들은 아예 초식 남녀가 되기도 하는 세태이다. 초저출산율에 따라 전체 인구와 생산가능인구도 줄어들어 대한민국의 장래가 암울해 지고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처한 두 가지 고질적인 문제인 어진 인간성 상실과 성생활 부족을 공자와 공명의 두 구멍이 보충 할 수 있으리라 본다. 공자와 공명이 지닌 두 구멍에서 어진 인간성과 성적 활력이 막힘없이 흘러나오게 되면 우리사회가 생명력과 건강이 넘치고 생산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아울러 중국 문명이 유구한 역사 속에 찬란하게 발전해 올 수 있도록 정치, 철학, 일상생활 측면에서 뒷받침해 온 것으로 공자의 인(仁)의 정신을 들 수 있다. 14억이 넘는 세계 최고 인구를 유지하게 된 배경으로는 공명을 통해 중국인들이 성생활에 대해 제대로 알고 풍요롭게 즐겨왔기 때문이다. 결국 공자와 공명이 지닌 두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인(仁)의 정신, 활력 있는 성적인 에너지가 중국 사회 전반으로 펴지고 스며들어 오늘날의 중국을 만든 원동력이 되고 있다.
뻐꾸기란 놈은 작은 뱁새 둥지에 자신의 알을 몰래 밀어놓고 뱁새로 하여금 키우게 하는 탁란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뱁새는 뻐꾸기알과 그 알에서 깨어난 자신보다 몇 배는 큰 뻐꾸기 새끼를 자기 새끼로 알고 지극 정성으로 키운다. 자기 둥지 안에 있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 자기 알이나 새끼라고 믿고 의심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생각의 오류 내지는 비극이다. 사람들도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가치관, 이념, 사고방식 등 다양한 생각의 둥지를 짓는다. 그 둥지 안에도 본래 내 것이 아닌 뻐꾸기의 알 같은 가짜의 씨알을 누군가 몰래 밀어 넣을 수 있다. 자기 생각이라는 익숙한 둥지만 믿고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애처로운 뱁새 신세가 되기에 딱 알맞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공자와 공명, 적벽대전, 고사성어 등에도 뻐꾸기알들이 너무 많이 들어있다. 그것들을 그대로 받아들여 내 생각의 둥지 안에서 아무런 의심 없이 키워왔던 것이다. 이제는 우리의 생각의 둥지에서 내 자식이 아니며 가짜에 해당하는 뻐꾸기알들을 골라내 밖으로 힘껏 던져버려야 한다. 그래야 진짜 내 자식, 진실에 해당하는 생각들을 찾아내 좀 더 애지중지하며 키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

2019년 12월 겨울날에...
저자 모봉구

목차

제1장 | 공자(孔子), 인간성이 나오는 구멍 __ 13
01. 구멍에서 나온 사람 공자 __ 15
02. 종심(從心), 남근이 곱자를 넘지 못하는 시기 __ 32
03. 벌거벗은 임금님이 된 공자 구하기 __ 61

제2장 | 공명(孔明), 성생활이 샘솟는 구멍 __ 77
01. 적벽대전에 열광했던 우리 선조들 __ 79
02. 삼고초려로 성(性)에 밝은 공명을 얻다 __ 86
03. 속도 올리는 조조, 속도 죽이는 유비 __ 95
04. 관우와 장비, 서는 힘과 지속하는 힘 __ 106
05. 섹스 심벌과 스타벅스 커피 로고 __ 113
06. 화공, 동남풍, 칠성단, 화용도 __ 123
07. 초식남들이여, 부황도지굉려혜를 아는가? __ 141
08. 오관참육장, 천년 걸려 완성된 남근단련 비법 __ 146
09. 도원결의, 성생활의 삼위일체 __ 174
10. 동작대부, 아름다운 성(性)을 노래한 시 __ 177
11. 깊은 산속 옹달샘, 누구를 위한 샘인가? __ 199

제3장 | 지천명 이후의 가치관 __ 215
01. 계륵, 사나이다움 내려놓기 __ 217
02. 염가계애야치, 집닭은 싫어하고 들꿩은 좋아하다 __ 227
03. 수불석권, 괄목상대 __ 233
04. 읍참마속, 갑질과 패가망신 __ 250
05. 백미, 꾸준한 정력이 최고 __ 259
06. 서시(西施)와 동시(東施)의 워라벨 __ 267
07. 사무(四毋), 도심 속 자연인으로 살기 __ 278
08. 천하를 얻고 사마의처럼 산다는 것 __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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