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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9723101 / 48쪽 300 x 190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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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에세이/기행 > 에세이 > 사진/그림/카툰에세이
반디앤루니스 리뷰
여느 동네에서나 볼 수 있는 건물의 초상을 통해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보통의 이웃들의 삶을 담담하게 그린 그림 에세이.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 작가는 사람의 초상화처럼 동네에 있는 건물들의 정면을 오래오래,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이제는 사라진 함석 공사, 새로 생긴 맥도날드,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리 공장 등 멋지게 잘 지어진 건물은 아니지만, 그 안에서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삶을 짓고 있었다.
거기에는 타일과 벽돌의 집합, 그 틈새가 세월을 지나온 흔적, 시간 속에 풍화되어 구부러지고 찌그러지는 창과 문, 벽, 덧바른 벽지처럼 남아있는 예전 간판들, 창문의 시트들, 잔뜩 쌓인 물건들과 공구들, 먼지들이 있었다. 반듯하지 않고 좀 구부러지고 찌그러졌지만, 삶의 무게를 온전히 지탱하고 있는 사람들의 공간이었다.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치열함과 에너지를 담았다. 여기서 말하는 일상은 소소하고 평화로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삶을 유지하려는,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사람들의 일상이다. 그 삶이 너무 치열하고, 절박해서 숭고하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저 그들이 세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출판사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