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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좀 하는 이유나

시리즈 : 노란 잠수함 [8]

류재향 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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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472066 / 80쪽 167 x 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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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더 나은 내가 되고 싶게 만드는 친구가 있나요? 아이들은 싸우면서 큽니다. [욕 좀 하는 이유나] 속 아이들도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싸우고 화해하며 성장합니다. 자기 욕망에 충실한 유나, 친구 사귀는 데 서툰 호준이, 감정 표현이 서툰 소미. 저마다 다른 성격의 친구들이 갈등하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절로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너 방금 나 여기 들어올 때 문 잡아 줬지? 그런 남자애는 처음 봤어. 친구들을 대할 때 그렇게 하면 될 듯?” 친구를 사귀기 위해 욕을 하기 시작했다는 호준이에게 유나가 건넨 말입니다. 호준이는 더 이상 친구를 사귀기 위해 욕을 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겠지요. “너를 함부로 대하고 네 기분을 상하게 한 애의 사정을 네가 다 헤아릴 필요는 없어. 그 애가 힘든 일은, 스스로 해결하고 극복해야 할 일이야. 왜 네가 화풀이 대상이 되고 욕을 먹어야 해? 그건 걔가 잘못한 거야.” 호준이가 거친 욕을 하게 된 뜻밖의 사연을 듣고 마음이 약해진 소미에게 유나가 한 말입니다. 이제 소미는 자신을 어떻게 보호하고 지켜야 하는지 확실히 알게 되었을 테고요. 여자애가 욕은 배워서 뭐 하냐는 태구에게 유나는 “욕하는데 여자 남자가 어디 있어? 욕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한 거야.”라고 당당하게 대꾸합니다. 태구는 유나 덕분에 욕에 반영된 여성에 대한 편견을 처음으로 생각해 보게 되지 않았을까요? [욕 좀 하는 이유나]를 쓰기 시작했을 때, 유나와 소미가 함께 닭강정을 먹는 장면에서 한 친구를 떠올렸어요. 그 친구와 나는 성격은 달랐지만, 말이 정말 잘 통했어요. 다투더라도 금방 화해하고 재미있는 일들을 벌이며 오랫동안 아주 친하게 지냈어요. 돌이켜 보니 그 친구와 가깝게 지내면서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내가 그 친구에게 좀 더 좋은 친구가 되어 주고 싶었거든요. - ‘작가의 말’ 중에서 여러분은 더 나은 내가 되고 싶게 만드는 친구가 있나요? 이제 어른이 된 작가는 말합니다. 아직 그런 친구가 없다면, 혹은 그런 친구가 있었는데 어떤 이유로 멀어졌다면, 작은 용기를 내어 보라고 말입니다. ‘소오름’ 돋게 요즘 아이들 말투로 쓰여진 문장과 과감한 형광 별색으로 꽉 찬 화면의 새로운 조화! 이 작품의 특징은 무엇보다 정말 ‘소오름’ 돋게 요즘 아이들 말투로 쓰여진 문장입니다. 이에 더해 적절한 수위를 오가며 아슬아슬하게 표현되어 있는 욕의 사례들, 과한 묘사나 미사여구 없는 맛깔 나는 표현, 시종일관 세련된 전개가 잘 어우러져 동화 읽는 즐거움을 배로 합니다. 동화 작가로는 신인이지만 오랫동안 필드에서 글 쓰는 작업을 해 온 류재향 작가의 저력이 빛을 발합니다. 또한 책장을 펼치면 눈에 확 들어오는 쨍한 형광 별색의 그림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100개의 달과 아기 공룡[, [궁디팡팡]등 작품마다 개성이 뚜렷한 작업을 해 온 이덕화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그 매력을 한껏 발휘하고 있습니다. 흑백과 별색의 강렬한 대조가 화면마다 과감하게 펼쳐지는데, 이는 인물의 감정선을 더욱 돋보이게 해 독자들이 온통 이야기에 빨려 들게 만듭니다. 경우에 따라 대담할 정도로 사용한 별색은 조금도 어색하지 않으며 오히려 ‘욕’과 형광색의 화학 작용이 절정의 시너지를 이뤄 이 작품을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합니다.

저자 소개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스토리텔링, 영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소설과 드라마 극본을 쓰다가 어린 딸과 여러 책을 읽으며 어린이 책의 무궁무진한 세계에 흠뻑 빠졌습니다. 어린이들이 자신의 세계를 성장시켜 나가는 데 밑거름이 되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짓고 싶습니다. 현재 JY 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서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 논픽션을 기획, 집필하고 있습니다.
법, 역사, 세계지리를 다룬 책들의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P. 24 “유튜브만 봐도 그런 건…. 그런데 갑자기 왜? 여자애가 그런 욕은 써서 뭐 하게?”
태구의 말에 유나가 자세를 고쳐 팔짱을 끼고 섰다.
“야, 욕하는데 여자 남자가 어디 있어? 욕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한 거야.”
“그래?”
“네가 몰라서 그런데 욕 자체가 불평등할 뿐이야.”
태구는 유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눈을 끔뻑거렸다.
“그게 무슨 말이야?”
“그러니까, 잘 생각해 봐. 욕에 대해 잘 생각해 보면 알게 돼.” 


P. 35-36 “두고 봐. 나 이유나가 복수해 주겠어.”
유나는 포장지를 뜯자마자 충격을 받고는 단 한 번도 들여다본 적이 없는 국어사전을 꺼내 들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직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던 국어사전이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선물을 확인하고는, ‘산타 할아버지가 나한테 왜 이런 걸 주느냐’며 집이 떠나가라 울어 댔던 기억이 떠올랐다.
유나는 사전을 책상 위에 가만히 올려놓은 다음 먼지를 닦았다. 그리고 비장한 얼굴을 하고 사전 위에 두 손을 얹었다.
“산타 할아버지가 오늘을 위해 이런 걸 내게 주셨던 거야. 오, 이런 빅 픽처. 소오름.” 


P. 67-68 “그래서, 이제 진정한 친구들은 좀 사귀었어?”
유나의 질문에 호준이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유나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피식 웃었다.
“너, 방금 나 여기 들어올 때 문 잡아 줬지?”
“응? 응.”
“그런 남자애는 처음 봤어.”
“….”
“친구들을 대할 때 그렇게 하면 될 듯?”


P. 70 유나는 호준이를 걱정하는 소미의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왜?”
“소미야, 너를 함부로 대하고 네 기분을 상하게 한 애의 사정을 네가 다 헤아릴 필요는 없어. 그 애가 힘든 일은, 스스로 해결하고 극복해야 할 일이야. 왜 네가 화풀이 대상이 되고 욕을 먹어야 해? 그건 걔가 잘못한 거야.”

목차

- 특별한 의뢰
- 쉬운 일이 아니야
- 중대한 결심
- 작전 계획을 짜다
- 복수에 성공했지만
- 후련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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