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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거리며 피는 꽃

박태정 저 | 인문의숲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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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069318 / 294쪽 152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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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우린 ‘꼼지락거림’의 행동 미학을 통해 오늘 기적 같은 하루를 살았다.

아마도 박태정 작가는 자신의 ‘꼼지락거림’이 주는 느림의 미학을 통해서 미래의 넓은 세상과 소통하면서 상생의 조화를 꿈꾸려고 하는지 모른다. 하여 자신의 내면 깊숙이 은밀한 곳을 개방하고 누구나 엿볼 수 있도록 담론의 장으로 초대했다.

이것은 각자에게 높게 쳐진 담이나 경계를 허물고 넘침과 지나침을 경계하려는 과유불급 적인 태도가 아닐까? 이미 ‘빨리 가는 것 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는 것을 알기에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해 많은 성찰과 숙성의 시간을 통해 조율하고 타협해내는 일종의 자가 진단과 확고한 면역 체계로 그것을 실행시켜내는 메커니즘이란 생각이다.

요즘과 같이 모든 분야에서 불균형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편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그의 소소함의 가치와 ‘꼼지락거림’의 미학이 추구하는 균형과 조화의 중심 잡기 정신은 매우 신선한 울림이다.

이번 처녀작 『꼼지락거리며 피는 꽃』 수필집 상재는 큰 울림과 들림이 동반되는 작가의 작은 ‘목소리’이다. 하지만 큰 ‘목소리’ 이상의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수작이다. 장르는 수필이지만 상당 부분 시적 표현인 메타포(metaphor)적 묘사와 사유로 진술되어 있어 읽는 이에 흥미와 감칠맛도 크고 달다.

출판사 리뷰

소소함에서 발견해내는 환희의 미학적 사유와 고찰 이운묵(시인, 문화평론가, 인문학 저자) 이번 박태정 작가의 처녀작 『꼼지락거리며 피는 꽃』 수필집은 기대 이상의 수작이다. 풍부한 소재와 리얼리티가 돋보이는 리리시즘의 아기자기한 언어의 유희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이야기를 이끄는 성실한 에너지가 충만하고 피상적이거나 상투적이지 않다. 매우 안정된 서사와 서정성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유연한 사유는 이야기의 맛과 향기를 더욱 증폭시키는 마력을 지녔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3가지 미학의 큰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는 관계성에 대한 사유와 담론의 미학이다. 둘째는 별스럽지 않은 소재의 ‘목소리’에 별스러운 ‘목소리’의 발견과 미학적 사유이다. 셋째는 동사적 실천의 미학이다. 이 수필집 『꼼지락거리며 피는 꽃』 속에는 군데군데서 ‘꼼지락’이란 표현으로 자신의 행동거지를 아주 작고 약한 행동의 주체로 겸손하게 묘사되고 있다. 따라서 이 ‘꼼지락거림’이 주는 의미는 매우 긍정적인 의미가 크다. 이 ‘꼼지락거림’엔 생명성, 지속성, 일, 재미, 존재, 창조성과 같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동사적 의미를 지녔다. 우리 인간의 삶에서 동사적 의미를 빼고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눈부신 인류문명의 창달과 역사도 이 동사적 의미에 의해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이것에서 박태정 작가가 추구하는 가치관의 지향점을 짐작할 수 있다. 요즘과 같이 불균형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편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소소함의 가치와 ‘꼼지락거림’의 미학은 ‘빨리빨리’와 같은 과도한 스피드를 제어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삶의 운행을 추구하고 영속시키려는 균형과 조화의 중심 잡기 정신은 소소하지만 큰 울림이 있는 담론의 미학이다. 이러한 그의 철학적 삶의 가치관은 앞에서 기술한 관계성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내는 원천으로 작용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박태정의 수필에서 만나게 되는 “꼼지락거림”, 화자는 가만히 있으면 당최 좀이 쑤셔서 쉬지를 못하고, 몸을 꼼지락거려야 비로소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그뿐이 아니다. 모든 것을 어릴 적 방학 숙제하듯 한꺼번에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몸을 꼼지락거리는 일이라면 뭐든 재미가 있다니….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사랑의 꽃들이 꼼지락거리며 피어나는지를, 그의 가두리 세계에서 세상 만물이 어떻게 유영하는지를 자세히 들여다보기만 하면 된다. 우리의 꼼지락거림에서 피어나고 영글어가고 스러져가는 일상은 그 얼마나 경이롭고 소중한가.* - 발문

저자 소개

  • 저자 : 박태정
작가 : 박태정
소설가, 수필가. 1965년 담양 출생. 전남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2002년 동인지 <땅끝문학>으로 작품활동 시작. 2017년 광주전남작가회의 소설부문 신인상 수상. 주요 작품으로 소설 <봄꽃은 모여 핀다>, <언덕 너머> 등이 있다. 땅끝문학회 회장 역임. 현 해남민예총 지부장. 해남우리신문 편집국장.
약력
1965년 담양 출생.
전남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2002년 동인지 <땅끝문학>으로 작품활동 시작.
2017년 광주전남작가회의 소설부문 신인상 수상.
주요 작품 소설 : <봄꽃은 모여 핀다>, <언덕 너머> 등.
땅끝문학회 회장 역임
해남민예총 지부장(현재)
해남우리신문 편집국장(현재)

머리말


▪발문

박태정의 수필에서 만나게 되는 “꼼지락거림”, 화자는 가만히 있으면 당최 좀이 쑤셔서 쉬지를 못하고, 몸을 꼼지락거려야 비로소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그뿐이 아니다. 모든 것을 어릴 적 방학 숙제하듯 한꺼번에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몸을 꼼지락거리는 일이라면 뭐든 재미가 있다니….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사랑의 꽃들이 꼼지락거리며 피어나는지를, 그의 가두리 세계에서 세상 만물이 어떻게 유영하는지를 자세히 들여다보기만 하면 된다. 우리의 꼼지락거림에서 피어나고 영글어가고 스러져가는 일상은 그 얼마나 경이롭고 소중한가.*

목차

작가의 말 _ 6

1부

보물 1호 _ 15
배낚시 _ 21
참 좋은 때 _ 28
혁이 형과 초원에서 _ 30
더덕 파인 자리 _ 33
밭일 _ 38
소리 _ 41
동병상련 _ 44
감자 한 박스 _ 48
텃밭 농사 _ 53
정한이의 맹장염 _ 57
이소 _ 63
별을 보다 _ 66
가죽장갑 _ 72
한밤의 싸움 _ 75
강당을 대관해주며 _ 79
바람이 차다 _ 84

2부

아침밥상 _ 89
울타리 _ 91
순임이네 소머리국밥집 _ 95
참나무를 베다 _ 101
만남, 그리고 머문 자리 _ 104
로마제화에서 _ 108
넝쿨장미 _ 111
문대다 _ 116
밤하늘의 별을 따다 _ 122
끌텅 다비식 _ 126
날씨 검색 _ 129
눈 내린 아침 _ 132
김장 _ 134
담양 장날 _ 137
천수 _ 142
북극발 한파 _ 146
월식을 보다 _ 149

3부

미황사 가는 길 _ 155
미투 운동 _ 159
겨울이 가는 소리 _ 163
내 강아지 천수 _ 165
묵언수행 _ 169
나무를 심다 _ 172
친구들의 방문 _ 175
돌아눕다 _ 179
춘분에 내리는 눈 _ 182
식목일 즈음에 _ 184
달맞이 바위 _ 187
재미지게 살다가 _ 190
달마고도 산행 _ 194
평화를 향한 걸음 _ 200
첫 카네이션_ 204
호빗족의 집 _ 207
스텔스의 죽음 _ 211

4부

논산훈련소 다녀오다 _ 219
손가락의 안녕 _ 224
동창모임 _ 229
비 맞이 준비 _ 233
연못을 만들다 _ 237
연못의 완공 _ 241
수련을 심다 _ 245
몸과의 타협 _ 249
한밤의 자전거 _ 252
새로 온 식구 _ 257
만수야 _ 261
붕어를 잡다 _ 265
비 오는 날 창가 _ 271
새벽 영등포 _ 274
우국지정 _ 277
그네 의자를 흔들며 _ 280

발문
세상 만물이 유영하는 가두리의 세계 / 김시림(시인)_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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