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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금 하나

정정화 저 | 산지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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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456377 / 240쪽 14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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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정정화
저자 : 정정화
울산 울주 배냇골에서 태어났다. 2015년 경남신문과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고양이가 사는 집」(필명 길성미), 「담장」이 각각 당선되었다. 단편 「쿠마토」가 『2016 신예작가』에 실렸고, 2017년 소설집 『고양이가 사는 집』(연암서가), 2019년 6인 작가 테마소설집 『나, 거기 살아』(문학나무)를 출간했다.

책 속에서

P. 77 절규 가면을 들고 거울을 봤다. 볼을 홀쭉하게 하고 입을 벌려보았다. 거울 속 정민의 표정도 절규하는 것처럼 일그러뜨려졌다. 여러 번 반복한 끝에 얼추 비슷한 표정이 만들어졌다. 가면과 민낯의 일치에 정민은 묘한 쾌감을 느꼈다. _「가면」

P.117 철제로 된 몸통에 스펀지를 감싼 인조 가죽, 바퀴, 안전 가드로 이루어진 내 모습. 나는 매트리스를 받쳐주는 철 부분에 길쭉하게 긁힌 흔적이 있다. 환자를 이송하던 중 벽 모서리를 지나다 생긴 상처인데 그때 여자가 비명을 질렀던 기억이 또렷하다. _「201호 병실」

P. 171 등대는 언덕 끝에 위태롭게 서 있다. 현수는 고깃배를 타고 엄마가 있는 섬으로 가는 중이었다. 배가 엔진 소리를 내며 파도를 가로질러 미끄러졌다. 습한 바람이 물보라가 들이치는 뱃머리에 눅눅한 기운을 몰고 왔고, 비릿한 바다 냄새가 콧속으로 파고들었다. _「빈집」

목차

돌탑 쌓는 남자 /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 / 가면
실금 하나 / 201호 병실 / 너, 괜찮니?
빈집 / 크로스 드레서

해설 /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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