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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나무 도장

최영희 저 | 맑은샘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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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784103 / 128쪽 210 x 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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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금강의 한 언저리에는 곰나루가 있다. 곰나루에는 슬픈 곰의 전설이 서려 있다. 산속에 살던 곰이 뱃사공 청년을 흠모하여 결혼하게 되었고 아이를 두 명 낳고 행복하게 살았는데 어느 날 뱃사공이 몰래 도망가자 절규하고 슬퍼하다 강물에 빠져 죽게 되었다는 애절한 사연이 전해진다. 곰의 사랑도 곰의 절규도 금강을 타고 흘러갔다.
고요한 강물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차곡차곡 잠겨 있는 이야기들이 있다. 그 이야기들을 꺼내서 하나씩 꿰어 보는 일은 흥미롭다.
곰나루 전설을 동화로 쓰면서 애잔함이 밀려왔다. 묻혀 있던 곰의 슬픈 사랑을 세상에 선보이면서 곰의 슬픔이 사람들의 마음을 통해 승천할 것만 같아 한편으로는 무척 기쁘다.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작품을 선정해 준 공주문화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에게 감동의 울림이 있길 소망한다.

출판사 리뷰

곰나루를 배경으로 한 훈이와 명이의 가슴 따뜻한 우정을 그린 동화이다. 엄마가 없는 명이와 그런 명이를 누구보다 이해하며 챙겨주는 훈이, 그리고 곰이 처녀가 되어 청년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곰나루의 슬픈 전설이 어우러져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우정과 배려, 어린 시절의 추억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이 작품은 2019년 공주시 양서출판지원공모사업 당선작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최영희
저자 : 최영희
시인
칼럼니스트
한국문인협회회원
‘혜윰’ 주민 기자
저서 시집 《또 다른 시작》, 《꽃잎이 지네》

책 속에서

한참 지난 어느 날에 그 목공이 훈이네 집을 찾아왔더란다.
훈이가 마침 학교에서 돌아와 집에 있을 때였지.
목공은 벼락 맞은 대추나무로 목탁을 만든 이야기를 들려주었단다.
그리고 쓰고 남은 대추나무로 만든 선물을 하나 주겠다며 굵직한 도장 모양 막대를 보여 주더란다.

“대추나무로 만든 도장은 인기가 좋습지요. 도장을 새겨 드릴게요. 이름이 어떻게 되시나요”

훈이 아빠는 냉큼 이름을 대며 넙죽 인사를 하지 뭐겠니

“제가 이 집안의 가장입니다. 제 이름은 ‘장대수’입니다.”

목공은 빠른 손놀림으로 이름을 새겨 훈이 아빠에게 선물로 주었단다.
훈이는 아빠가 안 계신 명이 생각이 나서 마음이 무거워졌어.
그래서 용기를 내어 목공에게 부탁했단다.

“저, 제 친구 명이라는 애가 있는데요.
명이는 엄마 아빠가 안 계셔서 할머니랑 살고 있어요.
명이한테도 도장을 하나 만들어주면 안 될까요”

“허허, 녀석 갸륵하기도 하구나. 좋다. 이름이 명이라고 했니
“네. 이명이에요. 밝을 명 기쁠 이.”

목공은 벼락 맞은 대추나무에 ‘이명이’ 이름을 한자로 멋지게 새겨서
훈이에게 건넸단다. 목공은 훈이 머리를 쓰다듬고는 대문을 나섰어. -69p

목차

프롤로그

명이와 훈이는 단짝
명이는 밝고 기쁘게 살라는 이름
곰나루 모래밭은 최고의 놀이터
모래밭에 눈물 흘린 선녀는 명이 엄마
할머니가 만들어 준 맛있는 돈가스
할머니가 들려준 곰나루의 슬픈 전설
명이야 훌륭한 사람이 되거라
훈이네를 찾아온 목공
목공은 무얼 만드는 걸까
또르록 탁탁, 울리는 소리
마당에 있는 돌 곰상
대추나무로 만든 도장
곰나루 사당 앞에서 기도하는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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