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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은 나야

시리즈 : 시공주니어문고 2단계 [102]

카트 브랑켄 저 | 강혜경 역 | 시공주니어 | 200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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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89228 / 124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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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시각 장애 소녀를 둘러싼 애완견과 안내견의 한판 승부

 
『대장은 나야』는 일반 강아지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시각 장애인과 안내견의 삶, 편견을 이해와 수용으로 승화하는 교훈적 내용, 유머와 반전 등 풍성한 문학적 장치로 책읽기의 즐거움과 생각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2005년 네덜란드 '실버른 그리펠 상' 수상작입니다.

주인이 가장 사랑하는 애완견이라는 이유로 뭐든 제멋대로인 셰피는, 숲에 버려진 자신을 거둬 준 주인 엠마를 무지 사랑하며 충성을 맹세합니다. 하지만 엠마에게 무엇을 해 줄지를 고민하기보다는 늘 바라는 것만 많은 철부지 애완견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과 다른 멋진 외모에 철든 행동을 하는 셰퍼드 알렉스가 등장합니다.

알렉스는 엠마의 안내견으로, 다른 닥스훈트 무리들과 다른 목줄을 매고, 밥그릇도 훨씬 크고, 엠마 학교까지 따라가고 심지어 엠마와 같은 방에서 잡니다. 셰피는 그런 알렉스를 눈에 거슬려하고,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편견을 가지고 알렉스를 바라보며 무조건 경계하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놀라운 반전과 유머, 책읽기의 즐거움이 한가득! 셰피가 일인자 자리를 뺏길까 봐 사방에 영역 표시를 하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우습다 못해 눈물겹다. 이런 셰피의 모습은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이런 공감대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레 감정을 이입하게 한다. 단순한 플롯과 간결한 문체는 아이들의 호흡을 돕고 있으며, 경쾌하고 재미있는 심리 묘사들은 아이들이 책읽기에 빠져들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대장은 나야]는 개들 특유의 몸짓언어뿐 아니라 심리까지 완벽하게 담아내고 있다. ‘셰피는 몸을 동그랗게 말았다. 꼬리를 뒷다리 사이에 찰싹 붙였다.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자기 스스로 그 말을 입 밖에 낼 수 있도록 용기를 내야 했다.’ -본문 중에서 자기중심적인 셰피가 새로운 친구를 받아들이며 한 뼘 성장하는 과정은 시각 장애 소녀 엠마가 장애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과정과 맞물리면서 신선한 긴장감과 재미를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품 안에 여러 복선과 상상 못할 반전 등 문학적인 장치들을 풍부하게 마련해 두어 책읽기의 즐거움을 한가득 꾸려 놓았다. 한편 마르틴 반 더 린덴의 삽화는 발랄한 행동 묘사와 섬세한 심리 묘사의 절묘한 하모니라 할 수 있다. 간결한 문체와 어울리는 단도의 간결한 그림은 작품의 진지한 주제만큼이나 진지하고 섬세한 감정을 담고 있어 작품과 한 몸을 이루고 있다. 독특한 시선으로 보여 주는 ‘시각 장애인과 안내견’의 삶 다른 많은 작품들이 안내견과 주인의 우정을 그리고 있는 반면, [대장은 나야]는 ‘일반 애완견’이라는 독특한 시선으로 시각 장애인과 안내견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의도적으로 묵직한 주제를 드러내거나 굳이 작가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등장인물에 자신을 투영하고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것이 이 작품의 큰 특징이다. 고대 동굴벽화에서도 안내견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고려사>에도 어느 눈먼 아이가 부모를 여의고 ‘백구’라는 개에 의존해 살았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안내견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데이비스 블런이라는 영국 교육부 장관은 안내견을 데리고 국회 활동을 했는데, 그 안내견 루시에게는 공식적인 국회 직원의 자격이 주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시각 장애인 정화원 씨가 의정 활동을 했으며, 작년에는 시각 장애인이 사법고시에 합격하는 등 시각 장애인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법적으로도 안내견들의 활동을 보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안내견’에 대한 의식은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대장은 나야]는 시각 장애인의 행동이 어떻게 비장애인들과 다른지, 안내견이 얼마나 시각 장애인에게 절실한 반려 동물인지를 셰피의 눈을 통해 함께 바라보게 한다. 셰피는 ‘장애’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갈등을 낳았지만 색안경을 벗고 알렉스를 ‘친구’로 받아들여 장애에 대한 거북하고 어색한 느낌을 ‘이해와 수용’으로 뛰어넘을 수 있었다. 이런 셰피의 변화 과정은 아직은 장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우리들로 하여금 장애인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게 한다. 작품 내용 닥스훈트 셰피는 뭐든 하고 싶은 대로 한다. 주인이 부른다고 멍청한 다른 개들처럼 쪼르르 달려가지도 않고 ‘꽃 화분에 오줌 싸기’도 늘 당당하게. 그러면서 동료 애완견들의 대장노릇까지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말썽꾸러기 셰피의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가 등장한다. 멋진 외모에 충성심까지 갖춘 알렉스는 엠마와 학교에도 같이 가고 잠도 같이 자는 등, 셰피가 누려 보지 못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한다. 셰피는 질투심에 불타 알렉스를 쫓아내기 위해 여러 작전을 짜는데……. 결국 애먼 엠마만 다치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셰피는 엠마가 보통 사람들과 달리 시각 장애를 앓고 있다는 것과 알렉스가 안내견이었음을 깨닫고는 자기중심적인 사랑을 했던 지난날을 돌아보게 된다.

저자 소개

1957년에 태어났으며, 만 5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고 만 12세에는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현재 낮에는 광고카피라이터로 일하고 밤이 되어 가족과 개들이 모두 잠들고 나면 아이들을 위한 책을 쓰고 있다. 《대장은 나야》는 2005년 실버른 그리펠 상을 수상했으며, 독일어로 번역된 첫 작품이다. 애완견 셰피가 안내견 알렉스에게 질투를 느끼는 과정을 통해 자신과 다른 또래 친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유머를 가득 담아 그려 내고 있다. 작가는 '한나' 시리즈 4권을 냈으며, 《한나야, 춤출래?》로 독일 아동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한나와 침묵의 신비》로 2001년 실버른 그리펠 상, 《빔퍼벤션, 네잎클로버》로 보에켄벨프 상을 수상했다.

역자 소개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독어독문학 석사과정, 연세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현재 독일어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빌헬름 텔》 《음악에 미쳐서》 《아빠, 찰리가 그러는데요》 《나쁜 책》 《이혼전야》 《카티 시리즈》 《돌고래를 부탁해》 등이 있다.

목차

낯선 개가 오다
알렉스는 얼마나 더 있을까?
잠 못 이루는 셰피
장난감 오리
슐루프와 플릭
알렉스가 드디어 가는 걸까?
맛있는 음식
따끔거리는 쐐기풀
두더지 시체
엠마가 넘어지다
새로운 친구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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