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바버러 쿠니 (Barbara Cooney)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화가였던 어머니를 따라 어릴 때부터 미술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스미스칼리지에서 회화를, 뉴욕의 아트스튜던트리그에서 판화를 공부했습니다. 2000년에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백 권 남짓한 그림책을 출간했으며, 《달구지를 끌고》와 《챈티클리어와 여우》로 두 번이나 칼데콧 상을 받았습니다. 또 《미스 럼피우스》로 전미도서상과 뉴욕타임스 올해의 최고 도서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탁 트이고 밝은 풍경들과 잔잔하고 따뜻한 세부 묘사가 어우러진 우아한 화풍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특히 이 작품의 무대가 되는 애팔래치아산맥을 직접 다녀와 산골 마을의 분위기와 생활 모습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재현해 냈습니다. 작품으로 《신기료 장수 아이들의 멋진 크리스마스》, 《해티와 거친 파도》, 《에밀리》, 《엠마》 등이 있습니다.
원작 : 제프리 초서 (Geoffrey Chaucer)
근대 영문학의 창시자로, ‘영문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는 런던의 부유한 중류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한때 궁정에서 에드워드 3세의 셋째 왕자인 클라렌스 공작의 부인의 시종으로 일했고, 1359년 프랑스 전선에 출정하여 포로가 되었다. 그 후 석방되어 귀국하여 런던에서 학문 연구에 전념하다가 외교적 사명을 띠고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했다. 이 여행을 통해 당시 꽃피었던 르네상스의 문학적 향기를 만끽했는데, 이것은 그의 문학을 풍요롭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외교관, 세관 감사관, 공사 감독 등 여러 공직을 거쳤다. 이렇게 다양한 경력에서 얻은 인간 이해의 넓이와 깊이가, 그의 후기 작품에 보이는 현실주의적인 인간관에 잘 나타나 있다.
그는 『장미 이야기』, 『철학의 위안』 등의 번역작과 『공작 부인의 책』, 『새들의 의회』, 『명예의 전당』, 『착한 여인들의 열전』,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더』 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는데, 중세 영국 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들이 되었다. 특히 대표작 『캔터베리 이야기』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라는 고지의 정점에 도달한 작품으로 꼽힌다.
옮긴이 : 박향주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커다란 순무》, 《부엉이와 보름달》, 《병원 소동》, 《챈티클리어와 여우》, 《모자 사세요!》, 《내 뼈다귀야!》, 《친구야, 목욕하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