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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가 준 초록색 공

유준화 저 | 천년의시작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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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4613 / 132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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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유준화
저자 : 유준화
충남 공주 출생.
2003년 『불교문예』로 등단.
2008년 가곡 「섬초롱꽃」 작사 .
저서 『초저녁 빗소리 울안에 서성대는 밤』 『네가 웃으면 나도 웃는다』 등 출간.
2015년 예술창작 공로상(충남도지사), 2017년 충남시인협회 작품상. 충남문인협회 작품상 수상.
공주문인협회지부장을 역임.
한국시인협회. 충남시인협회. 충남문인협회 외 다수의 문학 모임에서 활동 중.

머리말

시인의 말


아프다. 그냥, 아프다. 꽃들이 피었다 질 때도 서럽고
낙엽이 온 산을 물들일 때도 아프다.
맵고도 차가운 바람 앞에 서면 눈물 난다.
그럴 때면 강변에 나가 달맞이꽃에게 말을 걸거나
들꽃들이 바람에 흔들릴 때 물결의 노래를 듣는다.
내 고질병인 짝사랑 때문에 시어들이 외롭다.
노을빛 사이로 땅거미가 몰려든다, 어두워지기 전에
세 번째 시집으로 시들에게 날개를 달아본다.
어디까지 가려나, 오늘 밤도 하현달은 저 혼자 뜰 것이다. 내 시들이 하현달처럼 혼자 있지 않기를 기대한다.

책 속에서

호박고지


싸릿개비 채반으로 가을 하늘에 아내가 물질을 한다

싸릿개비 채반에 반달의 치어들이 가득 잡혔다

봄부터 가을까지 뜬 반달을 쏙 빼닮은 그놈들

땀방울과 눈물을 몇 종지나 흘렸을까

꼬들꼬들 호박 덕장에 달금한 가을빛 함께 익어

눈 오시는 날, 저녁 밥상에 다시 피어나겠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손바닥에 떨어진 눈꽃 한 송이

인연 13
영산홍 14
호박고지 15
달 항아리 16
밥맛 17
창벽에서 18
배롱나무는 껍질을 벗는다 19
검정 고무신 20
오동꽃도 울었다 21
기도 22
살구꽃 경전 23
빗방울 다비식 24
구부러진 길에서 25
고목 수행 26
목숨 27
다음에는 28
사랑의 순환 29
겨울 강에서 30

제2부 어린 왕자가 준 초록색 공

하늘 동네 33
풍등 34
어린 왕자가 준 초록색 공 35
손전등 37
폭염 속 정원 38
친구 39
산달 40
감꽃, 너 41
차를 마시며 42
너 43

제3부 외로운 놈은 성깔 있게 푸르다

외로운 놈은 성깔 있게 푸르다 47
밤 먹었니 48
너나 잘하셔 49
집밥 50
옷 51
바닥 1 52
바닥 2 53
광대 54
인생 55
칼날 56
살을 먹다가 57
아침 58
끼니 59
동물원 60
모과 61
층계에서 62
나무들 서있는 곳에 63
택배 박스를 버리다가 64
반칙 65
터미널에서 66
아파트 숲 67
기적 68
집터 69

제4부 귀뚜라미는 겨울밤에도 운다

귀뚜라미는 겨울밤에도 운다 73
국숫집에서 74
상처 1 75
상처 2 76
로드킬 77
폭염 78
미세먼지 79
경칩 날 80
민달팽이 81
닭발 꽃 82
분통 83
고동 84
흔한 일 85
옹이 86
그 여인의 몸통에 87
부도不渡 88
짐꾼 89
냉이꽃 90
능소화 91
녹두꽃 필 때 92
우금치에서 93
무령왕 94
버마재비 95
오천결사 96

제5부 G선상의 노인 아리아

푸념 99
그 노인 100
임자 101
나들이 102
게 구멍 103
장닭 104
까치집을 보다가 105
당신 106
오리 배 107
너 때문에 108
종 치는 남자 109
헌 옷 110
몸 꽃 111
분재 112
소나무 113
숨비소리 114

해설
이은봉 자연과 사람 혹은 사물과 인간의 변증법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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