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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아저씨네 슈퍼마켓

위문숙 저 | 주니어김영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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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4999690 / 172쪽 168 x 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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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032* 언론, 역사, 정치, 경제 등 사회 현상과 개념을 각 분야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처음 사회동화> 시리즈
* 초등학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 1위인 사회를 쉽게 풀어낸 동화
* 베스트셀러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시리즈의 사회 편
* 골목 시장의 친근한 슈퍼마켓 주인아저씨로 변신한 체 게바라가 들려주는 투쟁과 노동의 가치!

출판사 리뷰

초등학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 1위, 사회 사회는 많은 아이와 학부모가 어렵다고 꼽는 과목이다. 다른 과목에 비해 한 가지 주제 안에서 지리, 역사, 정치, 경제, 시사, 문화, 사회 현상 등 많은 분야를 다루고 있어 학습량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사회 교과에 나오는 내용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것들이다. 시시각각 쏟아지는 각종 사회 현안과 정치 현안, 경제 뉴스, 환경 지표, 역사 등은 지금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보들이다. 어른이 되어 알아도 되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린이의 지금 생활과 밀접하게 닿아 있다. 어른들마저도 추상적으로만 느꼈던 사회 개념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배경 지식을 쌓고 통합적으로 이해한다면 사회 교과가 쉽고 재미있게 느껴질 것이다. 알고 나면 정말 쉬운, 사회 현상과 개념을 익히는… <처음 사회동화> 시리즈 <처음 사회동화> 시리즈는 사회 여러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이 어린이의 이웃으로 나타나 사회 현상과 개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바른 시민의식을 지닌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을 알려 주는 동화이다. 초등 중학년 시기는 사회의 기초를 세울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이미 유럽에서는 저학년부터 정규 교육 과정으로 시민의식을 심어 주기 위한 여러 가지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사회는 곧 ‘정치 이야기’로 대표되면서 아이들은 몰라도 되는 이야기, 어른들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첨예한 의견 대립이 예상되는 이야기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의식이 팽배해지면서 아이에게나 어른에게나 사회는 해당 직업 종사자만의 일, 정치인들끼리 치고받고 싸우는 일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잘못된 것을 보아도 개선하려는 의지 없이 내게 큰 피해를 주지 않으면 적당히 넘어가야 하는 일로 치부되었다. <처음 사회동화> 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과 용어, 개념을 익히면 사회가 더 이상 복잡하고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우리 일상의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려 준다. 대형 마트에 맞서 골목 시장을 지키려는 아이들과 노동자의 권리를 찾으려는 사람들, 미래의 노동자로서 꼭 알아야 할 노동과 투쟁의 가치 이 시리즈의 다섯 번 번째 책인 《체 게바라네 슈퍼마켓》에는 인심 좋은 골목 시장 앞 슈퍼마켓 주인아저씨로 변신한 체 게바라가 등장해 노동과 투쟁 이야기를 들려준다. 체 게바라 아저씨는 아이들에게 ‘자유와 권리는 딱 네가 저항한 만큼 주어진다’며 부당한 일을 겪을 때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어 권리를 찾으라고 말한다. 《체 게바라네 슈퍼마켓》은 걸핏하면 아옹다옹하는 마루와 한결, 은별 세 친구의 우정 이야기라는 씨줄과 골목 시장의 소상공인과 그 시장을 밀고 들어서려는 대형 마트의 갈등, 갑질 고객의 횡포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노동권, 그리고 노동자의 권리를 찾으려는 급식 아주머니의 파업이라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노동의 이야기를 날줄로 엮어 냈다. 거기에 체 게바라의 명언을 활용해 자본가와 노동자 이야기와 사회 참여, 청소년 노동권, 주민 공청회 등의 개념을 만화로 구성해 설명한다. 그리고 책의 끝에 언제나 약한 사람들 편에 서서 싸웠던 체 게바라의 생애를 담아 인물의 이해를 돕는다. 이 사회의 구성원이자 미래의 노동자로서 꼭 알아야 할 노동과 투쟁의 가치를 쉽게 들려주는 이 책은 체 게바라를 잘 알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사회 동화이다. 각 분야 전문가의 생애와 사상을 설명한 해설글과 독후활동지 《체 게바라 아저씨네 슈퍼마켓》에는 아르헨티나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라틴 아메리카 혁명의 별이 된 체 게바라의 생애가 담겨 있다.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 쿠바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처형을 당할 때까지 체 게바라의 짧은 일생을 들려준다. 그가 일으킨 혁명이 오늘날 어떤 의미인지, 그의 삶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 등을 함께 담았다. 또한 독후활동지를 실어 동화로 배운 사회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독후 활동지를 풀다 보면 주요 개념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배경지식을 탄탄히 쌓을 수 있다. 책 속에서 한결이가 목에 핏대를 세웠다. “돈이면 다야? 돈 때문에 친구를 하인처럼 부리는데 참으라고? 돈만 밝히는 이기적인 놈아. 여기 지나가는 사람한테 한번 물어봐. 내 잘못인지 은별이 잘못인지.” 마루는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듯 어안이 벙벙했다. 먹을 것만 밝히고 엉뚱하다는 말을 가끔 들은 적은 있다. 그렇지만 저런 끔찍한 욕은 난생 처음이었다. 마루가 뒷목을 잡고 한마디 하려는데 한결이는 돌아서서 이미 저만치 달려가고 있었다. 본문 20-21쪽 엄마는 무슨 비밀이야기라도 되는 듯 소리를 낮췄다. “대형 마트 ‘하나 플러스’ 알지? 그게 여기 들어선대. 여기 시장이랑 공터랑 놀이터를 싹 없애고.” 하루가 일어나서 냉장고를 열며 말했다. “별로 좋은 소식도 아니네. 엄마, 우리 저녁 뭐 먹어” “어휴, 다들 답답한 소리만 하네. 공터와 놀이터는 시청 땅이라서 제대로 관리를 안 하잖니. 공터에는 쓰레기만 잔뜩 쌓이고. 반장 아주머니 말로는 하나 플러스만 생기면 우리 동네 집값이 훌쩍 뛸 거래. 동네가 고급스러워질 거라나, 뭐라나. 아무튼 지금처럼 힘들게 돈 모으지 않아도 큰 집으로 이사 갈 수 있을지 몰라.” 본문 31-32쪽 “마루는 은별이랑 싸우기 싫었구나. 그렇지만 세상을 바꾸려면 맞서 싸워야 할 때가 있단다. 물론 친구랑 다정하게 지내야겠지. 그러나 친구의 옳지 못한 행동까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은 서로에게 바람직하지 않아. 은별이가 몸이 불편한 상황이었으면 너는 어떻게 했을까” “무조건 도와줬겠죠.” “그럼 은별이는 고마워했을 테고 마루는 기분이 좋았겠지. 그렇다면 마루가 3000원을 받는 조건으로 은별이 가방을 갖다주면 은별이는 고마워했을까” 마루가 얼른 고개를 흔들었다. “고마워하기는커녕 나한테 돈을 줬다면서 엄청 뻐겼겠죠.” “알겠니? 너는 은별이가 네 노동의 가치를 무시했기 때문에 맞서 싸웠던 거야.” 본문 74-75쪽

저자 소개

  • 저자 : 위문숙
저자 : 위문숙
건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서양사를 공부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글을 쓰고 있다. 아울러 세계의 좋은 책들을 즐겁게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오로라 탐험대, 펭귄을 구해줘!》 《세상이 너를 원하고 있어!》 《한눈에 쏙 세계사 3》 《4차 산업혁명,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까》 《환율, 오르면 개인에게 이로울까》 《아프리카 원조, 어떻게 해야 지속가능해질까》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내 옆의 아빠》 《우주 케이크의 습격》 《망고 한 조각》 《꼬마 책 굿》 《빌랄의 거짓말》 《이상한 조류학자의 어쿠스틱 여행기》 등이 있다.

그림 : 김소희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만화와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딱 맞는 명쾌하고 유쾌한 그림으로 《국제조약, 알면 뉴스가 들려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여행자, 난민》 《우리 역사 노래 그림책》 《공부 도사》 《몬스터 과학》 《우리 할아버지는 북촌 뻥쟁이》 등을 펴냈다. 〈어린이 동산〉 〈함께 사는 길〉 등의 월간지에 만화를 그리기도 했으며, 쓰고 그린 만화책으로 《반달》이 있다.

도움글 : 신재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책임 연구원, 한국 NGO학회 섭외 이사로 활동했다. 오랫동안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가르쳤으며, 현재 어린이, 청소년 논픽션 작가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태양을 느끼고, 새의 발자국을 보아라》(공역) 《군주론》 《리바이어던》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열두 살에 처음 만난 정치》 《둥글둥글 지구촌 인권 이야기》 《세상을 바꾼 사람들》 등이 있다.

책 속에서

한결이가 목에 핏대를 세웠다.
“돈이면 다야? 돈 때문에 친구를 하인처럼 부리는데 참으라고? 돈만 밝히는 이기적인 놈아. 여기   
 지나가는 사람한테 한번 물어봐. 내 잘못인지 은별이 잘못인지.”
마루는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듯 어안이 벙벙했다. 먹을 것만 밝히고 엉뚱하다는 말을 가끔 들은적은 있다. 그렇지만 저런 끔찍한 욕은 난생 처음이었다.
마루가 뒷목을 잡고 한마디 하려는데 한결이는 돌아서서 이미 저만치 달려가고 있었다.
본문 20-21쪽

 

엄마는 무슨 비밀이야기라도 되는 듯 소리를 낮췄다.
“대형 마트 ‘하나 플러스’ 알지? 그게 여기 들어선대. 여기 시장이랑 공터랑 놀이터를 싹 없애고.”
하루가 일어나서 냉장고를 열며 말했다.
“별로 좋은 소식도 아니네. 엄마, 우리 저녁 뭐 먹어”
“어휴, 다들 답답한 소리만 하네. 공터와 놀이터는 시청 땅이라서 제대로 관리를 안 하잖니. 공터에는
 쓰레기만 잔뜩 쌓이고. 반장 아주머니 말로는 하나 플러스만 생기면 우리 동네 집값이 훌쩍 뛸 거래.
 동네가 고급스러워질 거라나, 뭐라나. 아무튼 지금처럼 힘들게 돈 모으지 않아도 큰 집으로 이사 갈 수
 있을지 몰라.”
본문 31-32쪽

 

“마루는 은별이랑 싸우기 싫었구나. 그렇지만 세상을 바꾸려면 맞서 싸워야 할 때가 있단다. 물론
 친구랑 다정하게 지내야겠지. 그러나 친구의 옳지 못한 행동까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은 서로에게
 바람직하지 않아. 은별이가 몸이 불편한 상황이었으면 너는 어떻게 했을까”
“무조건 도와줬겠죠.”
“그럼 은별이는 고마워했을 테고 마루는 기분이 좋았겠지. 그렇다면 마루가 3000원을 받는 조건으로
 은별이 가방을 갖다주면 은별이는 고마워했을까”
마루가 얼른 고개를 흔들었다.
“고마워하기는커녕 나한테 돈을 줬다면서 엄청 뻐겼겠죠.”
“알겠니? 너는 은별이가 네 노동의 가치를 무시했기 때문에 맞서 싸웠던 거야.”

목차

작가의 말 · 4

시장 앞에 생긴 슈퍼마켓 · 8
?자유와 권리는 딱 네가 저항한 만큼 주어진다

부자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 28
많은 사람이 세상의 옳지 못한 행동을
깨달아야 한다

누나가 뿔났다 · 48
진정한 혁명가는 위대한 사랑을 따라가는 바보다

우리는 다시 친해질 수 있을까? · 64
세상을 바꾸려면 맞서 싸워야 할 때도 있다

모두 행복한 세상 · 84
가슴속에 항상
불가능한 꿈을 꾸어야 한다

함께 살아가는 법 · 104
‘우리’를 위해 ‘나’를 내어줄 수 있을 때
인간은 가장 아름답다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 126
너희는 좀 더 나은 시대를 살아갈 권리가 있다

라틴 아메리카의 별, 체 게바라 · 142
독후활동지 ·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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