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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6464738 / 528쪽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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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창비 세계문학 [61]
출판사 리뷰
‖ 옮긴이의 말
똘스또이는 천부의 재능에 단어 하나하나를 고심해서 사용한 것이 느껴질 만큼 작가적 정성을 다하여 그가 관찰한 러시아 현실을 개인의 심리묘사와 더불어 구체적이고 총체적으로 재현했고, 스스로 자신의 첫 소설이자 가장 좋은 소설이라고 말할 만큼 그의 전부를 이 소설에 쏟아부었다. 말 그대로 작가의 ‘인생소설’인 셈이다. 최선
“자넨 또 한 인간의 행위가 항상 목적을 가지기를 바라고 사랑과 가정생활이 항상 동일하기를 바라지. 근데 그런 건 없어. 삶의 모든 다채로움, 모든 매혹적인 것, 모든 아름다운 것은 그림자와 빛으로 이루어져 있네.” 1권 83면
‘사람들은 그가 종교적이고 도덕적이고 명예롭고 현명한 인간이라고 하지. 하지만 그들은 내가 보는 것을 보지 못해. 그들은 그가 팔년 동안 내 인생을 숨 막히게 하고 내 안의 생명력 있는 모든 것을 숨 막히게 눌렀다는 걸, 그가 한번도 내가 사랑이 필요한 살아 있는 여자라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걸 모르지. 그들은 그가 내가 한발짝 한발짝 디딜 때마다 언제나 나를 모욕하고 그걸 만족스러워한 걸 모르지.’ 2권 97면
‘무엇 때문에 나는 여기 서 있으며 그들을 일하게 하고 있는 것일까? 빨간 줄무늬 모직 치마를 입고 저렇게도 민활하고 아름다운 몸짓으로 밀단에서 이삭들을 털어내는 그녀도 묻힐 것이고, 저 얼룩 거세마도 머지않아 묻힐 것이다. 곱슬곱슬한 수염에 왕겨를 잔뜩 묻히고 하얀 어깨가 보이도록 떨어진 셔츠를 입고서 원료를 넣는 표도르도 묻힐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들뿐만이 아니라 나도 묻힐 것이고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리라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3권 413면
제3부
제4부
제5부
발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