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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꽃이 된다

이신재 저 | 매직하우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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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342741 / 144쪽 127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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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추천사> 일반적으로 시는 고백, 관찰, 묘사의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어느 만큼 세월을 살아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속에 풀리지 않은 응어리를 간직하고 살게 마련이다. 고백은 그 응어리를 풀어내는 과정이다. 거짓 없는 진솔한 고백은 타인에게 울림을 준다. 딱히 선지식의 선문답 같은 고매하고 아리송한 높은 수준의 큰 깨달음을 담고 있어야만 할 이유는 없다. 고백이 지니는 미덕은 진솔함이 생명이다. 그것은 오랜 생각 끝에 얻어지는 것이다. 어느 한순간 스쳐가는 번갯불 같은 깨달음이나 번뜩이는 시상이 아니라 어머니의 장독대에서 우러나오는 슬로푸드의 깊은 장맛 같은 고백이면 족하다. 고백과 같은 진술이 지니는 미덕도 있지만 시를 쓰는 시인이라면 누구도 관찰과 묘사를 벗어날 수는 없다. 묘사는 일반적으로 서경적 묘사와 심상적 묘사로 나뉜다. 서경적 구조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사실적 묘사라면 심상적 구조는 마음으로 그리는, 비현실적이고 개성적인 묘사라고 할 수 있다. 시인의 내면에 있는 그 모든 감각과 울림을 100% 이상 끌어낼 수 있는 게 심상적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서경적 묘사든 심상적 묘사든 그 어느 것도 관찰이 전제되지 않고는 성립되지 않는다. 치밀하고도 적확한 관찰만이 선명한 묘사를 가능케 한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자세히 보고, 오래 보아야 비로소 생생한 묘사를 할 수 있다. 이신재 시인의 시를 읽으며 내가 받은 첫인상은 시인의 시선이 매우 따뜻하다는 것이다. 꽃을 좋아하는 내 개인적인 취향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신재 시인의 시에서 만나지는 많은 꽃들의 이름이 우선 반가웠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시를 쓰면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나무와 꽃을 많이 알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시인의 꽃에 대한 여러 시편들을 읽으며 시인의 아름다운 꽃에 머문 시간의 이력과 따뜻한 시선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백승훈(시인)

저자 소개

o.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남
o. 1995년 <문예사조> 등단 
o. 한국문인협회 회원
o. 여주문인협회 회원
o. 35년간 중등교사로 근무
o. mail : ie0515@hanmail.net

머리말

♧ 작가의 말


일상의 크고 작은 일들에
파스텔 옷을 입히고
행복한 시간 여행으로
피어난 작은 꽃망울

보고 싶은 얼굴

부끄러운 마음을 감추며
사랑채 댓돌 위에
바람이 머물고 가듯
그림운의 추억을 담았습니다.


 

책 속에서


각시붓꽃


이슬연지
각시붓꽃
꼬옥 감추었던 가슴을 엽니다
부끄러이 물들은 연초록 햇살이 묻어납니다
 

본문 중에서 18p

이런 날엔


살아가면서 언제나
기댈 수 있는
사랑이 있었으면 좋겠다
힘들고 어려울 때
찾아 가서 볼 수 있는
고향이 있었으면 좋겠다
몸살이 난 이런 날엔
옛일을 기억 할
한 사람을 갖고 싶다

본문 중에서 22p

 

오늘은 봄날


청룡사 풍경소리
진달래 개나리 흥에 겨워
하늘 한 자락 향기롭고
푸르른 청자 빛 하늘가
나옹 스님의 독경소리에
종달새 차고 노닐며
풀빛 싱그러운
논두렁 밭두렁 어우러진
씀바귀 미소
소망의 꽃향으로
당신의 꽃이 되고 싶다
해맑은 인연으로


본문 중에서 25p


눈물꽃


봄을 시샘하듯
생강나무 꽃눈에
함박눈이 머물고
기다림으로
행복한
눈
동
자
인연의
눈물로
꽃
이
된
다

본문 중에서 40p

내게 너는 그리움


공
기
돌
속에 스며든
손때 묻은 따스한
당신의 체온을 새끼
손가락 끝으로 기억합니다

까
마
중
닮은 작은
여우얼굴 살내음이
야윈 입술로 못내 간직하고 있어요
청보리 일렁이는 언덕 너머
마른기침으로 아파오는
아련한 추억의
그늘


당신은
없
어
요
사
랑
채
봉당에
머리 맞대고
소꿉놀이에 빠졌던
당신은 그리움의 추억입니다

본문 중에서 43p


 

목차

1부 눈물꽃

별꽃 사랑 … 16
목련 … 17
각시붓꽃 … 18
가을 … 19
자화상 … 20
봄맞이 … 21
이런 날엔 … 22
바다 스케치 … 23
반딧불이 … 24
오늘은 봄날 … 25
민들레 … 26
그리움의 일기, 봄 … 27
그리움의 일기, 여름 … 28
그리움의 일기, 가을 … 29
그리움의 일기, 겨울 … 30
얼레지꽃 당신 … 31
사랑을 위하여1 … 32
사랑을 위하여2 … 33
사랑을 위하여3 … 34
고운 설레임으로 … 35
실직, 떠나는 날 … 36
실직, 이튼 날 … 37
실직, 삼일째 … 38
망초꽃 눈물 … 39
눈물꽃 … 40
봄 마중 … 41
내게 너는 그리움 … 42

2부 그리움은 꽃물 드는데

파도1 … 46
파도2 … 47
파도3 … 48
너는 나의 비밀 … 49
송홧가루 꽃비 되어 … 50
미리내에 오면 … 51
고운 사월 … 52
복사꽃 꽃무리에 취해 … 53
꽃비의 속삭임 … 54
봄이 왔어요 … 55
낯선 이별 … 56
봄비 … 57
윷놀이 … 58
옛 그리움 … 59
은빛 가을 … 60
이별 … 61
입춘(立春) … 62
수선화 만난 날 … 63
생일이예요 … 64
얼음새꽃 골짜기 … 65
그냥 걸었어요 … 66
봄향기 … 67
여우비 … 68
열꽃 … 69
바람이 분다 … 70
그리움은 꽃물 드는데 … 71
구월의 엽서 … 72
콩꼬투리 삼형제 … 74
꽃무릇 … 75

3부 보고싶은 사람

할미꽃 하늘 … 78
가을비 … 79
행복한 중년을 꿈꾸며 … 80
눈꽃이 피었습니다 … 81
가뭄 … 82
외로움은 언제나 … 83
달빛 고개 숙인 물봉선 … 84
실잠자리의 오후 … 85
그리움 하나 … 86
여보 노안이래 … 87
꿈속에서 … 88
가을 회상(回想) … 89
타인처럼 … 90
수레국화 … 91
삐에로 … 92
보고싶은 사람 … 93
가을소풍 … 94
가을이 남긴 외로움 … 95
불면(不眠) … 96
뭐했노 … 97
예쁜 치매1 … 98
예쁜 치매2 … 99
길 위에서1 … 100
길 위에서2 … 102
그녀의 외로움 … 103
눈이 온 아침 … 104
오늘은 망가지는 날 … 105

4부 당신은 세월 속으로

개나리꽃 … 108
꽃주름 … 109
소곡(小曲) … 110
풀각시 … 111
세월은 … 112
바람같이 늘 사랑하며 … 113
5월은 … 114
꽃 귀한 늦가을 … 115
아름다운 당신 … 116
겨울 숲 … 117
소슬바람 … 118
당신은 세월 속으로 … 119
언덕에 앉아 … 120
보리밭 … 121
4월은 … 122
첫사랑 … 123
어머니 … 124
응급실 … 125
가을은1 … 126
가을은2 … 127
어떤 그리움 … 128
병상일기 … 129
갈대밭에서 … 130
매화꽃 … 131
혼자 커피 마시는 밤 … 132
벚꽃 … 133

해설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인의 눈길 …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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