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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049030 / 192쪽 14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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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엄마가 되는 게 참 어렵습니다. 어떻게 하는 게 잘 하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왜 몰라주는 것일까요. 줘도 줘도 모자란 게 사랑일까요.
아, 죄송해요. 제가 좀 복받쳤나 봐요. 아이 키우면서 당연히 겪는 일인데 남들도 다 하는 거 혼자 생색낸 것 같아요. 엄마니까, 제가 되고 싶었던 것이니까 버텨야죠. 힘들지만 버티는 중이고 버틸 거예요. 대신 잘 버텨야겠지요.” p. 36 <서른일곱 연우엄마 said>
“나는 더하기 빼기 숙제하기가 제일 싫거든요. 그런데 자꾸 하라고 합니다. 왜 엄마는 내가 싫어하는 걸 시키는 걸까요? 좋아하는 건 점점 못하게 하고요.” p. 51 <일곱 채원 엄마 said>
엄마는 그저 공부! 공부!! 공부!!! 그 잔소리뿐이죠. 저는 엄마가 모순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학교 선생님이었으면서 어떻게 나를 그렇게 학원에 매일매일 보낼 수 있어요? p. 56 <열일곱 채원 엄마 said>
“잘 키우고 싶어요. 정말. 제가 공부하면서 집에서 별로 도움을 못 받아서 그런지 똘똘한 내 아이들한테는 부족한 거 없이 다 해 주고 싶습니다. 애들이 원 없이 하고 싶은 공부다 해 보는 게 제 소원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연우 마음을 잘 모르나 봐요. 공부만 하라는 엄마가 싫대요. 공부 잘해야지 자기를 좋아하는 엄마래요. 그건 절대 아닌데요. 음, 아닌가요? 설마 그런 엄마가 되어버린 걸까요? p. 86 <마흔일곱 연우엄마 said>
“살다 보니 새엄마가 이해되네요. 새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었을 텐데…. 스물세 살 여자가 시집오자마자 애가 셋이니 얼마나 헉 했을까요. 애들 키우고 살림하느라, 음식 해서 장사하느라 스트레스가 심했을 텐데 그 힘듦을 엄마는 노래로 풀었던 것 같아요. p. 114 <쉰일곱 연우엄마 said>
"엄마는 한동안 내 방 바깥을 맴돕니다. 엄마는 그 수많은 밤을 같이 못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들어오지도 못하고 문 사이를 두고 내가 잠잘 때까지 기다리다 잠자리에 누우셨습니다. 나 때문에 뜬눈으로 지새우신 나날들을 동그라미 쳐 보면 과연 셀 수나 있을까요? p. 131 <스물일곱 채원 엄마 said>
“내 이름을 찾고 싶어요. 집에서 채원이랑만 있으니 영원히 이 삶을 지속할까 봐 불안해요. 나도 엄마처럼 내 인생이 없어지고 채원 엄마 인생으로만 살까 봐 조마조마합니다." p. 146 <서른일곱 채원 엄마 said>
“엄만, 연우엄마 선우엄마로 살아서 행복했어. 가끔 내 인생은? 하고 가슴팍에서 올라올 때도 물론 있었지만 그래도 엄마가 될 수 있어서 매 순간 감사했어. 엄마가 된 내 딸 연우야! 채원 엄마 인생으로 살아도 분명 행복할 거야. 그런데 나는 네가 ‘채연우’ 인생으로 더 많이 살았으면 좋겠다. 그게 엄마 진짜 소원이야.” p. 182 <예순일곱 연우엄마 said>
마음을 열며 9
서른일곱 14
일곱 38
열일곱 54
마흔일곱 77
쉰일곱 101
스물일곱 117
서른일곱 133
예순일곱 160
마음을 다하며 1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