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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 과학 시대 창조 신앙

김정형 저 | 새물결플러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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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1291260 / 396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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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김정형
저자 : 김정형
나사렛 예수님을 사랑하고,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으며, 생명과 평화가 가득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가운데 과학 시대를 살아가는 다음세대와 함께 한국교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신학자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B.A.),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M.Div.), 미국 버클리 연합신학대학원(GTU)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Ph.D.). 2010년 국제과학종교학회(ISSR)에서 주최한 존 폴킹혼 80세 기념 국제논문대회에서 공동대상을 수상했으며, 이 논문을 토대로 이듬해 기독교 종말론과 과학적 우주론 간의 대화를 주제로 박사학위논문을 완성했다. 귀국 후 잠실 소재 주님의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겼으며, 지금은 장로회신학대학교 연구지원처 조교수로 일하고 있다. 아울러 여러 대학과 교회 및 기관의 초청으로 하나님 나라 신학, 창조론, 신학과 과학 등을 강의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분단 한국을 위한 평화의 신학』(나눔사, 2015), 『예수님의 눈물』(복있는사람, 출간 예정) 등이 있고, 공역서로는 『몰트만의 신학』(크리스천헤럴드, 2008), 『하나님과 진화를 동시에 믿을 수 있는가』(동연, 2015) 등이 있으며, 현재 블로그 ‘온돌왕자의 God-Talk’를 운영 중이다.

책 속에서


본서의 주제는 창조론이다. 여기서 창조론은 기독교의 전통 교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창조에 관한 교리(the doctrine of creation)를 말한다. 본서에서 나는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 곧 과학 시대를 진지하게 고려하면서 전통적 창조론의 확장을 추구하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본서는 과학 시대의 창조 신앙을 다룬다. 특별히 자연과학의 다양한 분과 중에서 생명과학과 대화하는 가운데 창조 교리를 풍성하게 발전시킬 계기를 제시하고자 한다.
_ “들어가는 말” 중에서

그렇다면 진화론의 수용을 신앙의 타협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도대체 무슨 근거에서 그런 비판을 제기하는 것일까? 여기서 우리는 다시 성서문자주의자들과 창조과학자들이 주장하는 창조설을 만난다. 그들이 생각하는 정통 신앙의 근본에는 성서가 신앙과 구원의 문제만이 아니라 역사와 과학 등 모든 면에서 무오하다고 보는 경직된 성서 영감설이 자리하고 있다.
_ 제2장 “오해를 바로잡다” 중에서

과학 시대의 창조 신앙은 한편으로는 과학을 하나님에 관한 진리의 한 영역으로 인정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일부 과학자들의 무신론적·환원주의적 이데올로기를 배격하는 이중적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라는 확고한 신념 아래 과학과 신학 간의 갈등과 배척을 조장하는 모든 시도를 극복하는 한편, 창조주 하나님과 창조세계 사이의 무한한 질적 차이와 자연과학의 방법론적 근본 한계를 강조하면서 과학의 탐구 영역을 벗어나 있는 창조론의 고유 영역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_ 제3장 “창조와 진화 - 다양한 스펙트럼” 중에서

우리는 구약성서의 창조 신앙이 단순히 태초의 우주 기원에 대한 사변적 관심을 훌쩍 넘어서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략] 신약성서의 신앙이 전반적으로 묵시적 종말론의 영향 아래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것은 창조론에 대해서도 동일하다. [···] 요컨대 신약성서의 창조론은 구약성서의 창조론과 마찬가지로 태초의 창조를 전제하지만 지금도 계속되는 하나님의 보존과 섭리, 장차 완성될 새 창조 등 현재와 미래에 있어 하나님의 창조 활동에 더 큰 강조점을 두고 있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_ 제4장 “신·구약 성서의 창조론” 중에서


다윈이 제시한 진화 개념은 생명 현상의 독특한 특징과 역동적 역사를 가장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생물학적 개념으로 발전했다. 진화는 현대 생명과학의 기저에 놓여 있는 가장 포괄적인 개념이다. 따라서 현대 생명과학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진화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_ 제10장 “세계관 혁명” 중에서

진화론은 과학이고 무신론은 형이상학이므로 진화론은 무신론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변증 논리만 고집하는 것은 자칫 진화론이 제기하는 정당한 신학적 문제마저 흐릿하게 만들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한다. 진화론이 하나님의 창조 행위 및 하나님과 세계의 관계에 대한 기존의 이해에 의문을 제기한 이상, 우리는 생명의 기원 및 진화의 역사 속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계속 창조 행위의 구체적인 방식을 포함하여 하나님과 세계의 역동적 관계에 대한 신학적 이해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_ 제11장 “도전과 응답” 중에서

자연주의적 진화신학을 대표하는 피콕은 과학이 밝혀낸 자연적 과정의 규칙성과 닫힌 인과관계의 그물망을 강조하면서, [···] 자연 과정 안에서 그 과정을 통해 활동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이해, 곧 자연주의적·내재주의적·범재신론적 사고를 발전시킨다. 반면에 종말론적 진화신학을 대표하는 판넨베르크는 성서의 실재 이해에서 출발해서, 자연 과정이 지닌 우발성과 미래를 향한 개방성을 강조하면서, [···] 종말론적 미래의 인력 혹은 역행적 능력으로서 하나님의 활동에 대한 종말론적 이해를 제안한다.
_ 제16장 “회고와 전망” 중에서

현대 과학이 제시하는 세계관은 대체로 기독교 신앙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 복음의 핵심과 직접적 상관이 없는 현대 과학의 세계관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달하고 수용하는 일에 장애물이 될 이유가 없다. 현대 과학의 세계관을 당연시하는 다음세대는 오히려 과학적 세계관을 매개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새롭고 더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본질적 진리를 이해하기 위해 비본질적 영역에서는 성육신적 적응 곧 눈높이 맞춤 전략이 필요할 때도 있다.
_ 제17장 “과학을 품는 성숙한 신앙” 중에서

현대 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인과적으로 폐쇄되지 않은 열린 체계로서 우주의 새로운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 이러한 개방적이고 통전적인 우주관은 자연과 역사 안에서 하나님의 활동 혹은 섭리에 관하여 새로운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닫힌 우주를 상정하는 근대 과학의 세계관 안에서는 하나님의 활동과 인간의 자유를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없었지만, 열린 우주를 받아들이는 현대 과학의 세계관 안에서는 하나님의 활동 및 인간의 자유 가 과학적 논의와 모순되지 않으면서 이해 가능한 주제가 되었다.
_ 제18장 “자연의 역사와 계속적 창조” 중에서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셨다는 성서의 증언은 인간이 하나님께 (배타적인 의미는 아니라 할지라도) 매우 특별한 존재임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의 역사가 하나님의 창조세계 안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 프로젝트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믿는 기독교의 확신은 인류의 미래를 향한 희망의 근거가 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긍정은 하나님이 인간 역사가 허무하게 끝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며, 선하신 하나님이 인간 역사를 궁극적으로 완성시키실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한다.
_ 제19장 “창조의 목적과 인간의 운명” 중에서

목차

들어가는 말

제1부 땅 고르기: 열린 마음으로
제1장 창조론자, 과학에 마음을 열다
제2장 오해를 바로잡다
제3장 창조와 진화-다양한 스펙트럼

제2부 모퉁잇돌 놓기: 창조론의 핵심 진리
제4장 신·구약성서의 창조론
제5장 기독교 전통의 창조론

제3부 옥석 고르기: 생명과학과 대화하다
제6장 생명의 신비
제7장 생명의 역사
제8장 종의 기원
제9장 진화론
제10장 세계관 혁명
제11장 도전과 응답

제4부 돌담 쌓기: 과학을 품은 창조론자들
제12장 19세기 신학자들
제13장 테야르 드 샤르댕
제14장 아서 피콕의 자연주의적 창조론
제15장 판넨베르크의 종말론적 창조론
제16장 회고와 전망

제5부 지붕 잇기: 과학 시대 창조 신앙
제17장 과학을 품는 성숙한 신앙
제18장 자연의 역사와 계속적 창조
제19장 창조의 목적과 인간의 운명

맺는말

부록: 진화론은 무신론의 근거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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