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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할리스 파힐러 저 | 임경용 역 | 미디어버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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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693466 / 152쪽 10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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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베를린에 거주하는 예술가이자 작가이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보존 구역에서 조각가로 교육받았으며, TU 베를린에서 건축과 베를린 바이센제 예술학교에서 미술로 학위를 받았다. 2013년 ‘컨셉츄얼 포에틱 데이’를, 2009년에는 베를린 아트북페어인 미스 리드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2019년에는 아테네 아트북페어를 시작했다. 최근 뉴욕의 프린티드 매터와 밀라노 예술협회에서 개인전을 했다. 2015년 프린티드 매터와 스펙터 북스에서 공동으로 그의 모노그라프인 [13년: 2002년부터 2015년까지 개념의 물질화]를 출판하였고, 2019년에는 미스 리드와 MIT 프레스를 통해 자신의 앤솔로지인 『출판 선언문』이 출간되었다

역자 소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 전문사 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프로듀싱 과정을 마쳤다. 이후 영화제를 비롯해 미디어센터, 출판사, 비엔날레 등에서 일했으며 2008년 구정연과 함께 독립 출판사 미디어버스를 설립했다. 2010년부터 서점이자 프로젝트 스페이스인 더북소사이어티를 운영하면서, 작가나 기획자로서 《한국의 아름다운 책 2010》(서교예술실험센터, 2011), 《인생사용법》(문화역 서울 284, 2012), 《제록스 프로젝트》(백남준아트센터, 2015), 《그래픽 디자인, 서울, 2005-2015》(일민미술관, 2016), 《예술가의 문서들: 예술, 타이포그래피 그리고 협업》(국립현대미술관, 2016) 등 몇몇 문화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책 속에서

“출판의 경제학은 제작과 유지라는 측면에서 볼 때 걱정거리가 된다. 인쇄비를 낼 돈이 있나? 작업실뿐 아니라 집세는 낼 수 있을까? 책이나 작품을 만들 때 사람들은 그것을 위해 사는가? 아니면 그로부터 생계를 유지하는가? 왜 모든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출판 활동으로 그 돈을 모두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을까? 최소한 제작비는 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가? 이러한 욕망은 그냥 낙관주의에서 나오는 것인가 아니면 그냥 순진한 것인가 아니면 이것은 자기 표현의 충동을 져버리게 하는가? 타우바 아우어바흐는 이렇게 밝힌다. “재정적으로 잘 운영한다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가치는 아니다. 다만 타협하지 않은 채 독자적으로 생존 가능한 사업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싶었다.” (5쪽)

“용어로서 “아티스트 북”이 문제적인 것은, 책에 예술이라는 딱지를 붙임으로써 전복적인 잠재성과 일상의 실천에서 격리시키고 게토화하기 때문이다. 로버트 스미스슨은 이러한 상황을 다음과 같이 비판한다. “이동가능한 사물 혹은 표면이 외부 세계와 격리된다. 예술 작품이 완전하게 중성화되고 영향력이 없어지며 추상화되고 안전해지고 정치적으로 생기가 없어졌을 때, 사회에서 소비할 준비를 마친 것이다. 모든 것은 시각적인 사료와 이동 가능한 상품으로 축소된다.” (22쪽)

“책등이 있는 책은 중철 제본된 책보다 더 심각하다. 큰 출판사는 작은 출판사보다 더 심각하다. 이러한 중력에 저항해 싸우는 몇몇 공동체들은 자신의 반 심각주의적 입장에 대한 미학적 발언을 하곤 한다. 이를테면 POD 플랫폼에서 PDF를 무료로 유통하거나 값싼 재료나 기술적으로 정교하지 않은 기법으로 인쇄된 책을 만드는 자주 출판사도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들은 포스트벤야민 시대의 논리가 “디지털뿐만 아니라 재생산성이 한계의 모든 영역을 배제한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32쪽)

“북페어의 역할은 그러므로 어느 정도 역설적이다. 비평적 논의를 위한 열린 공간을 만드는 것과 신자유주의적 이벤트의 중요한 사례에서 흔들리고 있다. 동시에 더 큰 아트 페어들은 점점 더 북페어 섹션을 포함시키고 싶어하고, 미술관들은 이러한 페어들을 유치함으로써 방문자와 함께 이들이 가진 에너지를 가져오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다.” (38쪽)

“우리는 출판사나 북페어를 운영하는 것이 예술 작업이 될 수 있는 특별한 역사적 순간에 도달했다. 동시에 이것은 사회적 작업이다. “제작 양식은 물질적 제품이 아니라 사회적 맥락을 만드는 것과 유사하다.”(세스 프라이스) (59쪽)

목차

소외에 저항하며
진지한 더미들
역사적 긴장의 궤적을 지나가는 가벼운 산책
물질적 애정
공론장으로서 아트북페어
이 책을 제작한 물질적 조건들
?출판 선언문?에 수록된 선언문 목록
아티스트 북이라는 용어는 의심스러운데가 있다
패러다임의 변화와 포스트디지털 전회
?출판 선언문?을 통해 갈 수 있는 길
우리는 승리했는가?

부록
?출판 선언문?에 수록된 선언문 목록
미할리스 피힐러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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