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갈매기 세자매 바냐아저씨 벚꽃동산

시리즈 : 동서문화사 월드북 시리즈 [157]

안톤 체호프 저 | 동완 역 | 동서문화사 | 2012년 07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30.00
판매가
$16.5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3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북셀프

1시간도 길다! 5분만에 OK! 매장에서 직넙 책을 찾아가세요. 500원 추가적립!(선착순 천명/일)

가능매장 : 신세계강남점

북셀프로 구매하기 북셀프란?

ISBN : 9788949707792 / 450쪽 148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불멸의 걸작, 안톤 체호프 4대 희곡! 체호프는 모두 7편의 장막극과 10편의 단막극을 썼는데, 특히 1896년부터 세상을 떠나기 전 해인 1903년 사이에 쓰인 4대 희곡 《갈매기》《바냐 아저씨》《세 자매》《벚꽃동산》은 체호프 희곡의 최고봉일 뿐만 아니라 세계문학사에 길이 남을 불멸의 걸작이다. 체호프 희곡은 ‘분위기 극’, 혹은 ‘정극’이라고도 불린다. 이렇다 할 줄거리나 극적인 사건 없이 작중인물의 일생생활과 그 대화, 인간의 무늬가 아로새겨진 여러 관계들이 무대 분위기를 차차 고조시켜 가면서 조용히 인생이라는 시를 펼쳐나간다. 또한 등장인물 간의 의사소통의 단절, 빈번한 침묵, 다양하고 서정적인 음향 효과, 비극적 요소와 희극적 요소의 절묘한 결합 등은 체호프 희곡의 중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거창한 사상이 아니라 현실의 진실에 주목하는 체호프의 작품은 읽기 쉽고 누구에게나 뭉클한 감동을 준다. 그러나 해석하려고 들면 그의 작품은 누구의 것보다 어렵다. 그가 제시하는 것은 추상적인 이념이 아닌 삶 속에 나란히 존재하는 평범한 일상의 진실한 삶이기 때문이다. 절망에서 인내로―《갈매기》《바냐 아저씨》 젊은 예술가의 열정과 사랑, 가슴 아픈 좌절을 그리고 있는 《갈매기》는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희곡이다. 1896년 알렉산드르 극장에서의 초연은 대실패로 막을 내렸지만 2년 뒤 모스크바 예술극장에서 다시 올린 무대는 큰 성공을 거두어 체호프의 희곡이 본격적으로 평가받는 계기가 되었다. 《갈매기》는 현실과 꿈의 간극, 좌절된 희망과 엇갈린 사랑 등 중기 체호프 문학의 특징인 출구 없는 절망과 우울의 분위기를 짙게 풍긴다. ‘갈매기’는 대배우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연인에게도 버림받은 니나와 떠나간 사랑에 좌절하여 자살하는 트레플료프를 상징한다. 하지만 4막에서 니나가 몇 마디 짧은 대사로 표현한 절망에서 인내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는 체호프 극 특유의 우울하고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그만큼 더 빛을 발한다. 이는 서서히 절망에서 희망으로 옮겨가는 체호프 문학세계의 변모를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삶의 인내를 강조하는 이러한 주제의식은 《바냐 아저씨》에서 더욱 또렷하고 의식적으로 표현된다. 《바냐 아저씨》는 《갈매기》보다 6년 앞서 쓴 전원생활을 다룬 서툰 멜로드라마 《숲의 주인》을 개작한 작품이다. 가장 감동적인 종막에서 실연의 상처를 억누르며 소냐가 바냐를 위로하는 장면은 절망 속에서도 인간다운 삶을 살고자하는 인간 순수 영혼의 숭고함을 느끼게 한다. 인내에서 희망으로―《세 자매》《벚꽃 동산》 《세 자매》는 지방도시에 사는 군인유족 가정을 무대로 인간이 품은 꿈과 현실의 충돌을 극적 갈등으로 삼아 서서히 운명에 휘말려드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정적인 작품이다. 실제로는 그곳을 한 발짝도 떠나지 못하면서 언제나 모스크바로 돌아갈 날을 꿈꾸는 세 자매의 모습은 이룰 수 없는 이상을 희구하며 현실을 견뎌내야 하는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체호프의 4대 희곡 가운데 마지막 작품이며 그의 문학생애를 장식하는 최후의 걸작인 《벚꽃 동산》은 쇠락해가는 러시아 지주계층의 모습을 신랄하게 그려낸다. 체호프는 서글픈 운명의 등장인물을 보여 주면서도 자신의 작품이 ‘희극’이라고 주장했던 것으로 유명한데, 이런 작가의 주장에 명실 공히 부합하는 작품이 바로 이 최대의 걸작《벚꽃 동산》이다. 《벚꽃 동산》은 인생의 비극과 희극이 교차하는 세계이다. 벚꽃동산으로 상징되는 옛 생활의 시정(詩情)은 현실 앞에서 무참히 깨져버린 이상화된 욕망에 다름 아니다. 그럼에도 벚꽃 동산이 경매로 남의 손에 넘어갔을 때 라네프스카야 집안사람들은 새로운 우리의 정원을 만들 것을 다짐한다. 현실은 어둡다, 하지만 진보를 믿는다면 반드시 밝고 빛나는 미래가 찾아오리라는 이들의 희구는 병든 만년의 체호프가 품었던 인류에 대한 확신 어린 기원이기도 했다. 이는 또한 절망에서 인내로, 인내에서 전 인류적인 행복의 기원으로, 마침내 인류의 밝은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옮아가는 4대극을 관통하는 빛나는 정신이기도 하다.

저자 소개

안톤 체호프(Антон Павлович Чехов, 1860~1904)는 러시아 남부 아조프 해에 있는 항구도시 타간로크(Таганрог)에서 태어났다. 체호프가 열여섯 되던 해인, 1876년 그의 아버지는 파산했다. 파벨은 세간을 정리하고 모스크바로 이사했다. 그러나 체호프는 타간로크 중학교를 마쳐야 했기 때문에 홀로 고향에 남았다. 아버지가 돈을 보내 주지 않자 그는 돈을 벌어 스스로 생계를 꾸리고 나아가 가정교사 생활을 하면서 가족을 도와야 했다. 소년 체호프에게 이것은 혹독한 시련이었다. 그러나 이 경험은 체호프가 인간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주었으며, 이후 이러한 특성들은 예술적 이미지, 예술적 사실(작품)로 이어졌다. 여기서 소개하고 있는 <어수룩한 사람>과 <가정교사>는 이때의 경험이 녹아들어 있는 작품이다. 
체호프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면 한눈에 보기에도 참 어려운 시기였다. 명문가와는 거리가 먼 집안 내력에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쳤다. 어린 나이에 학교 공부와 집안을 돌보는 일까지 도맡아 해야 했다. 그러한 상황은 대학에 진학하고도 별반 달라질 것이 없었다. 1879년 체호프는 모스크바로 이주해 모스크바대학 의학부에 입학했다. 동시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당시 유행하던 유머 잡지에 글을 싣기 시작했다. 물론 체호프의 문학적 재능은 타간로크 중학교에 다니던 시기부터 나타났다. 그러나 독자들과 폭넓은 관계를 만들어 내면서 체호프가 가진 작가적 역량을 발현하는 것은 대학에 진학한 이후로 보는 것이 옳다.
1880년 3월 페테르부르크의 주간지에 <박식한 이웃에 보내는 편지(Письмо к ученому соседу)>가 게재되었다. 오만한 어투를 활용한 서간체를 빌려 시골 지주의 교양 없는 상태를 풍자한 이 짧은 작품이 체호프가 지면을 통해 발표한 최초의 작품으로 간주된다. 그 후 체호프는 여러 필명을 이용해 패러디적 성향이 짙은 작품이나 소품을 대중 잡지에 실으면서 인기 있는 유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가장 즐겨 사용한 필명인 안토샤 체혼테(Антоша Чехонте)에 근거해 이 시기를 ‘체혼테 시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1년에 100편이 넘는 작품을 쏟아 내는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면서도 <관리의 죽음(Смерть чиновника)>(1883), <뚱뚱이와 홀쭉이(Толстой и Тонкий)>(1883), <카멜레온(Хамелеон)>(1884) 등 지금도 회자되고 즐겨 읽히는 뛰어난 작품을 양산했다.
1884년 대학을 졸업한 후 체호프는 모스크바 근교에 병원을 개업해 시골 마을이나 소도시에 왕진을 다녔다. 그러면서도 젊고 유명한 예술가들 및 문학가들과 친교를 맺었다. 그는 개업의로 열심히 일하는 와중에 계속해서 많은 작품을 집필했다. 1884년 그의 첫 단편집이, 1886년에는 그의 두 번째 단편집이 출간되었다. 이 두 작품집은 작가로서 체호프의 명성을 높여 주었다. 체호프는 의사의 길을 접고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그러나 의과대학 공부와 개업의 활동, 여기에 지칠 줄 모르는 창작 활동이 겹치면서 폐결핵의 징후를 보인다. 정신착란이 고골의 평생 지병이었고, 신장결석이 투르게네프의 평생 지병이었으며, 간질이 도스토옙스키를 평생 따라다녔다면, 폐결핵은 체호프의 평생 지병이 된다.
1890년, 마차와 배를 이용해 시베리아를 통과해서 3개월간의 힘든 노정 끝에 사할린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할린 섬의 역사와 지리를 공부하고, 죄수들의 일상을 3개월여에 걸쳐 조사한 다음, 그해 10월 인도, 싱가포르, 스리랑카, 콘스탄티노플, 오데사를 거쳐 12월에 모스크바로 귀환했다. 무려 8개월간에 걸친 길고 긴 여행의 성과는 인상기 ≪시베리아 여행(Из Сибири)≫(1890)과 조사 보고서 ≪사할린 섬(Остров Сахалин)≫(1893)으로 남아 있다.
귀국 후, 1892년에 체호프는 모스크바 근교 멜리호보의 영지를 사들였다. 그곳에서 1897년까지 머문 ‘멜리호보 시대’는 건강을 회복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에 매진하던 시기였다. 1892년 6월 콜레라가 창궐하자 체호프는 톨스토이 등과 함께 구호 활동을 벌였다. 의사로서 봉사했으며 기아의 구원과 학교의 설립에 힘을 기울이는 등 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들로는 <다락방이 있는 집(Дом с мезонином)>(1895), <3년(Три года)>(1895), <나의 인생(Моя жизнь)>(1896), <농부들(Мужики)>(1897) 등을 꼽을 수 있다. 인간 생활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면서도, 등장인물의 행위와 사고를 보다 넓은 시야에서 밝히려는 자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체호프는 1897년 3월에 폐결핵이 악화되어 객혈을 하게 된다. 크림반도의 얄타로 거처를 옮겨 요양 생활을 시작한다. 얄타에서 고리키(М. Горьки, 1868~1936)나 부닌(И. А. Бунин, 1879~1953) 등 신진 작가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톨스토이의 병문안을 받았다. 이러한 요양 생활의 와중에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Дама с собачкой)>(1899) 등의 소설을 내놓았다. 그러나 체호프의 말년을 대표하는 장르는 희곡이었다. ≪갈매기(Чайка)≫(1898), ≪바냐 아저씨(Дядя Ваня)≫(1900), ≪세 자매(Три сестры)≫(1900), ≪벚꽃 동산(Вишнёвый сад)≫(1903) 등이 모스크바예술극장에서 공연되어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말년에 불후의 희곡 작품을 남겨 놓고, 체호프는 1904년 당시 유명한 요양지였던 독일의 바덴바덴에서 폐결핵이 악화되어 숨을 거두었다. 그의 시신은 러시아로 옮겨져 노보데비치 수도원에 안장되었다. 


역자 소개

1922년 함경북도 명천 출생 
러시아어 번역문학가. 만주 국립건국대학 정치과 졸업. 한국외국어대 러시아어과 교수, 소련 ‧ 동구문제연구소장, 고려대학교 노문학과 교수, 러시아문화연구소장, 한국노어노문학회 고문, 학술원회원등을 역임. 지은책에《러시아어》 《노한사전》, 논문에 소련청소년과 문학, 소련의 정치, 소련의 대외문화교류 등이 있다. 옮긴책에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부활》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미성년》 푸슈킨 《대위의 딸》 솔제니친 《암병동》 등이 있다.


 

목차

갈매기…9
세 자매…77
바냐 아저씨…161
벚꽃 동산…223
곰…293
청혼…311
싫든 좋든 비극배우…329
고니의 노래…339
결혼 피로연…351

체호프의 생애와 작품…371
체호프 연보…403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