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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6394592 / 284쪽 159 x 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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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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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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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 10,800
- 15,120
- 19,800
- 15,300
- 시/에세이/기행 > 에세이 > 사진/그림/카툰에세이
반디앤루니스 리뷰
“드디어 이런 만화를 그리는 작가가 나타났다.”
어쭙잖은 위로도 긍정도 없는 올해의 문제적 만화
4컷 만화다. 웃기다. 근데 뼈 때린다. 심리를 꿰뚫는다. 감정의 맨살을 파고든다. 생각의 껍질을 벗겨버린다.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고 표현해내지 못하는 감정을 4컷 안에 담는다. 마음속 치부를 캐릭터로 만들어낸다. 절대 삶을 긍정하라고 하지 않는다. 자신을 사랑하라고도 하지 않는다. 근데 위로가 된다. 누군가는 이 만화를 병균이라고 했다. 삶의 면역력을 키워주지만 백신처럼 안전하지만은 않은.
이 만화는 ‘괜찮아’라는 말에 위로받기보다 공허함을 더 느끼는 사람, 삶의 부정적인 면을 긍정하고 웃어넘길 바에는 차라리 헤집고 쑤셔 똑바로 마주하려는 사람을 위한 만화다. 이 만화는 당신을 위로하려고 하지 않는다. 공감해주지도 않고, 맞장구쳐주지도 않는다. 그저 냉소한다. 그러나 당신은 알아야 한다. 이 실수와 함정으로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막연한 긍정’이 아니라 ‘현명한 냉소’라는 것을.
냉소는 단순한 비꼬기가 아니다. 상황과 감정에 취하지 않고 거리를 둔 채 바라보는 서늘한 시선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4컷의 만화들은 냉소주의적 걸작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작가는 많지 않다. 처음엔 웃으면서 읽다가 마지막엔 감탄하면서 덮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괜찮아”라는 말에 누군가는 위로를 받겠지만 나에겐 상처를 가릴 휴지 한 장 정도의 의미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 희망은 삶의 표면에 쌓인 먼지 같은 게 아닐까. 나는 막연하고 실체 없는, 껍데기 같은 희망들을 다 부수고 손에 남은 견고한 한 톨만을 쥐려고 했다. 괜찮다며 외면하지 않고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삶을 똑바로 바라보고 꾸역꾸역 삼키고 싶었다. 부정적인 면들을 긍정하고 웃어넘기기보다 더 헤집고 쑤셔 더 나은 삶을 상상하기를 바랐다. 누군가는 내 만화를 병균이라고 했다. 기분 나쁜 만화. 삶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지만 백신처럼 안전하지만은 않은. 그래서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히려 그들의 존재가 이 만화의 정체성을 지켜준다. p04

시작하며
실체 없는 희망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삶을 상상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