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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몽돌, 파꽃, 기왓장, 시내버스… 눈길 닿는 모든 대상에 숨결을 불어넣다! 불쑥 “나도 모르는 새”가 몸속에 둥지를 튼다. 깃털 한 가닥 볼 수 없건만 소리만은 명징한 새. 바로 「딸꾹 새」다. 시인은 몸속에서 저절로 흘러나오는 소리에 생명을 입혀 세상에 없는 생명체를 탄생시킨다. 단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어쩐지 오래도록 내 안에 살고 있었던 것만 같은 딸꾹새의 정겨움이란. 시인은 이처럼 따뜻한 시선으로 눈길 닿는 주위의 모든 것에 숨을 불어 넣으며 포근히 감싸 안는다. 시인이 동심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속에서는 그 대상이 하물며 잠든 듯이 한자리에 머물러 있는 무채색의 정물들일지라도 당장이라도 걷고 뛰며 이야기 나눌 듯 생동한다. 나도 모르는 새 내 몸속에 둥지를 튼 새 한번 울기 시작하면 침 삼켜도 딸꾹 숨 참아도 딸꾹 물 마셔도 딸꾹 돌아다녀도 딸꾹 도무지 그칠 줄 모르는 새 ―「딸꾹 새」 전문 55편의 시편이 자리한 페이지 곳곳에는 정겨운 그림들이 어우러져 있다. 부드럽고 포근한 소품 같은 삽화들로 지면을 채운 그린이 김지원과 칼리 트호뫼흐 목은 각각 중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따르릉문화예술제>에 참가한 바 있는 김지원 학생은 목일신 선생을 기려 설립한 부천일신중학교 학생이며,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에 참가한 바 있는 칼리 트호뫼흐 목 학생은 목일신 선생의 외손녀이기도 하다. 아직 여물지 않은 손길로 정성스레 그려 낸 두 학생의 그림은 그래서 더욱 빛난다. 언제라도 흥겹게 부를 수 있는 노랫말 같은 동시와 고운 선과 색으로 그려낸 동시의 주인공들이 이 한 권의 책에 옹기종기 자리해 있다. 문근영 시인의 「연못 유치원」 외 54편은 수수께끼 같은 호기심과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작품집이었 습니다. 시적 대상과 한 몸이 되어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선물 꾸러미를 꺼낼 줄 아는 시적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마른 막대기나 기왓장 쪼가리에도 숨을 불어넣어 살아 펄떡이게 하는 시인이었습니다. 금방 노래가 되어 불릴 것 같은 출렁이는 리듬감도 문학상의 취지와 잘 맞았습니다. 읽을수록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긴장감과 설렘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사람 냄새가 더 우러나오는 시를 많이 낳아 주시길 바랍니다 ―심사평에서
1부?잡혀오기 싫어서
소금쟁이
잡혀 오기 싫어서
연못 유치원
수박
소나기
연어
숨소리
폭포
몽돌
분수
피에로
휴전선과 수평선
연못
2부?파, 파, 파 파이팅!
초롱꽃
수세미
잡초
꽃길
파꽃
목련
코뿔소
딸꾹 새
거미집
달팽이
얼룩말
사로잡는 법
뽀드득
반딧불이 축제장
3부?맞을 줄 뻔히 알면서
못과 망치
선풍기
가로등
4
신호등
엘리베이터와 계단
이어폰
콩나물
호루라기
샴페인 뚜껑
맞을 줄 뻔히 알면서
경복궁 지붕
단추
시내버스
4부?날지는 못하고
누가 힘이 더 셀까
발톱 깎기
나팔꽃의 고집
김밥
내 동생
엄마 지갑
비밀 해제
열쇠
양말
저금통
집 자랑
옷걸이
날지는 못하고
왜
부록
? 목일신 선생 연혁
? <목일신아동문학상>을 만들며
? 심사평ㅣ눈과 마음을 더 풍요롭게_장석주·이정록
? 당선 소감ㅣ더욱 겸손하고 엄격하게 정진할 것_문근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