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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136006 / 160쪽 135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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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전작 《수학 하는 신체》로 일본의 권위 있는 학술상인 고바야시 히데오상(제15회)을 수상하고, 일본의 지성 우치다 다쓰루로부터 “모리타 씨 말고는 그 누구도 쓸 수 없는 아주 예외적인 책”이라는 호평을 받은 저술가. 수학을 음악처럼 들려주는 ‘수학 연주회’를 열고 있는 수학자. 수학의 틀 바깥에서 수학에 접근하면서 수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험하는 독립 연구자. 이 모든 설명의 주인공인 모리타 마사오가 수학 하는 삶 속에서 경험한 발견의 기쁨들을 기록한 열아홉 편의 에세이를 그러모아 독자들에게 안긴다. 바로 이 책 《수학의 선물》이다.
책 속에서 그는 ‘개수를 센다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우리가 쓰는 언어는 수학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직선이 가능할 수 있는 조건과 직선이 세계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와 같이 다소 엉뚱한 질문들을 던지고서, 숫자도 기호도 수식도 하나 없이 일상의 말들로 수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험한다.
그리하여 우리가 그의 글에서 결국 보게 되는 것은 무심코 지나쳐 왔던 ‘당연해 보이는 것들의 당연하지 않음’이다. ‘아,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의 기쁨. 그 다음에는 무엇이 이어질까? 더 커진 호기심, 각자의 눈에 비치는 새로운 세계, 어쩌면 일상에 신선한 숨결을 불어넣는 작은 모험들까지. 이것이 바로 수학이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선물일 것이다.
출판사 리뷰
하얀 빈 종이를 마주하는 시간 “난해한 증명을 암기할 때보다도 소박한 발견을 스스로의 힘으로 달성할 때의 기쁨이 훨씬 깊다. 처음에는 아무리 불안하고 두렵게 느껴지더라도 먼저 자기 몸과 한 장의 백지로부터 시작해 보자.” - 〈백지〉에서 모르는 수학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스스로의 힘으로 풀어 보라고 모리타 마사오는 제안한다. 방침을 세우고, 계산을 해 보고,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 그렇게 하면 정말로 하얀 빈 종이에서 시작했음에도 스스로 길을 발견해서 알게 되는 순간이 때때로 온다는 것이다. 물론 아무리 애를 써도 마지막까지 풀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처음에는 전혀 몰랐던 문제를 혼자 힘으로 해결한 순간의 기쁨은 각별하다고 말한다. 또한 처음부터 문제의 의미를 알려고 하는 건 잘못이다. “행위에 앞서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호 운용의 룰에 따른 계산의 반복 끝에 의미가 나중에 따라” 나오는 법이니까. 의미가 불분명하더라도 그 상태를 참고 견디며 계산을 하다 보면 조금씩 의미의 감각이 찾아온다. 어디선가 경험했던 것 같은 이 느낌. 수학을 하는 것이 인생을 사는 일과 어쩌면 이리도 닮아 있을까! 수학은 어떻게 우리를 더 깊고 새롭게 만드는가 “근본적으로 보면 수학은 단지 수와 계산을 다루는 학문만이 아니라 계산과 논리를 낳은 인간의 마음, 우리 내면의 우주를 살피는 일입니다.” - 모리타 마사오. TEDx 강연에서. ‘수와 계산과 논리의 학문이 수학’이라는 우리의 상식이 틀렸다는 게 아니다. 모리타 마사오는 그것만이 수학의 전부라고 여기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고 있는 것이다. 기호의 질서에 기반을 두고 사고의 확장을 꾀하는 것은 분명 수학이 가야 하는 중요한 방향이다. 그렇게 한 덕분에 인류는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고,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를 앞둘 수 있게 되었으며, 세계의 원리를 하나둘 계속 풀어 나가고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을 수행할 수 있는 건 엘리트 계층, 그 가운데서도 재능과 노력과 사회적 지위와 행운이 함께하는 소수뿐이다. 수학이 그들만의 전유물이 되는 세태를 모리타 마사오는 두 손 놓고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던 것 같다. 그는 다른 방향으로 수학을 밀고 나간다. ‘개수를 센다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우리가 쓰는 언어는 수학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직선이 가능할 수 있는 조건과 직선이 세계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와 같이 다소 엉뚱한 질문들을 던지고서, 숫자도 기호도 수식도 하나 없이 일상의 말들로 수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험한다. 이를 통해 수학을 평범한 우리들에게 돌려주고, 수학을 우리의 일상과 밀착시키며, 우리의 눈을 가리고 있던 장막을 걷어내어 세계와 삶의 비경을 하나둘씩 드러내 보인다. 그리하여 우리가 그의 글에서 결국 보게 되는 것은 무심코 지나쳐 왔던 ‘당연해 보이는 것들의 당연하지 않음’이다. ‘아,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의 기쁨. 그 다음에는 무엇이 이어질까? 더 커진 호기심, 각자의 눈에 비치는 새로운 세계, 어쩌면 일상에 신선한 숨결을 불어넣는 작은 모험들까지. 이것이 바로 수학이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선물일 것이다.
한국 독자분들께
여는 글_우연의 선물
Ⅰ
목숨을 걺(捨身)
풍경(風磬)
홀가분한 몸
백지(白紙)
불일부이(不一不二)
Ⅱ
네가 움직일 때마다
의미
똑바로
단절과 연결
reason
정서(情緖)
Ⅲ
변신
지금 이 자리에서
나비
수와 마음
Ⅳ
대화(dialogue)
모어(母語)
탐험가
잴 수 없는 것
닫는 글
참고문헌
옮긴이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