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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를 혐오하다

김용민 저 | 지식의숲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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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1657462 / 268쪽 13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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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시사평론가, 방송인 
별명: 돼지, 시사되(돼)지, 목사 아들, 목사 아들 돼지, 돼지 아들 목사, 위대한 십쇄 


 


프로그램의 유일한 제작자. 발군의 편집 능력으로《나는 꼼수다》에 감초같은 재미를 불어넣는다. 
녹음 준비를 하고 미리 자료 파일을 만들어 녹음을 진행하고, 녹음이 끝난 후 홀로 외롭게 편집 작업을 하여 딴지일보의 업로드 담당자에게 최종 파일을 전송한다. 
자체적으로 광고를 제작하여 방송 오프닝과 엔딩에 끼워넣는다. (《나는 꼼수다》는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롭게 목소리를 내기 위해 외부로부터 광고를 일체 받지 않으며, 오직 출연진 또는 프로그램과 직접적으로 관계된 홍보만을 하고 있다.) 
녹음 작업에 바빠 토크에는 잘 참여하지 못한다. 그러나 24회, 26회에서는 "이빨3"으로서, 25회에서는 사회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24회에서는 2건의 취재를 준비해 옴으로써 주진우 기자로부터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를 패러디한 "돼지도 6개월만에 취재를 하는구나"라는 농담 섞인 평을 들었다. (주진우 기자는 직후 "김교수는 시사PD를 했고 (예전부터) 취재를 많이 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가끔 어설픈 성대모사로 웃음을 주기도 한다. 
세 자리 수 체중으로 김어준 총수에게 '돼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현직 목사의 아들, 즉 목사 아들로서 《나는 꼼수다》의 주제 중 하나인 대한민국 대형 교회의 비리와 부패를 비판하는 담론에서 아이러닉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캐릭터이다. 
이로서 그는 목사 아들 돼지라는 강력한 캐릭터를 구축했다. 22회 방송에서 정봉주 의원이 이를 실수로 돼지 아들 목사라고 말한 데에 대해 23회 방송에서 자신의 아들을 목사로 만들겠다고 했으니, 그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 중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자주 졸아 김어준 총수의 호통을 듣곤 한다. 


 


울부짖는 에어콘 
유행어: "우우우우우우ㅜ웅우ㅜ우웅ㅇㅇ" (물 빠지는 소리) 


 


방송 초기에 활약한 제 5의 멤버로, 4인의 출연진이 가카에 대한 험담을 하거나, 특히 정봉주 전 의원이 멘트를 할 때에 기습적으로 진동과 함께 굉음을 내 정봉주 전 의원에게 욕설을 들은 적이 있다. 초기의 이러한 활약으로 상당한 인기와 인지도를 얻으며 공식 팬카페가 개설되었으나, 최근 활동이 뜸해졌다. 
일각에서는 인기가 김용민 교수를 능가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또는 그녀?!)의 존재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골방으로 속칭되는 마포FM 스튜디오의 열악한 녹음 환경을 단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18회 2부에서 특별 출연한 박경철 원장이 얘기하는 도중 갑자기 큰 소리로 울부짖어, 주진우 기자의 사과와 정봉주 의원의 해명 후 박경철 원장으로부터 "좀 당황스럽네요"라는 평을 들으며 애잔함을 불러일으켰다. 그(또는 그녀?!)의 존재에 대한 또다른 흥미로운 의미 해석은 팬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 빠지는 소리 외에 가끔씩 분노한(또는 외로운) 초인종 소리를 내기도 한다.  

책 속에서

나는, 맥락과 정신을 무시하고 성서에 나온 것이라면 무조건 ‘이게 진리요’라고 맹신하지는 않는다. 왜 이 말씀이 나왔는가 하며 돌아본다. 그리고 이 말씀에 담고자 했던 성서 기자의 중심을 헤아리려 한다. 물론 성서를 해석하는 사람의 안목과 견문의 깊이에 따라 해석하는 바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해석할 여지가 없게 그 뜻이 명약관화하고 일관되고 거듭된 메시지가 펼쳐진다면 나는 의심치 않고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인다. 그중에는 나그네를 박대하지 말라는 것이 있다.
_「우린 모두 난민이었다」 12쪽 중에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라고 하면 대개 ‘기독교의 신인 하나님은 사랑이 참 많으시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사랑이 하나님”이라고 하면, 사랑을 하나님으로 여기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사랑이 하나님이라면 우리는 남을 미워하려야 할 수 없다. 동성애자, 난민, 타종교인, 정치적 반대자마저 사랑해야 한다. 그들을 도무지 사랑할 수 없다? 사랑이 하나님인데? 그러면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이다.
_「차마 동성애는 용서 못한다, 말하기 전에」 21쪽 중에서

구약 내내 고아, 과부, 나그네를 돌보라고 행여 잊을까 거듭 반복해 당부하는 하나님이다. 신약의 예수와 바울의 메시지를 보더라도 하나님은 약자, 소수자의 편이다. 그렇기에 예수 믿으면서 약자 편에 서는 것은 체질화돼야 하고, 설혹 강자의 지위를 얻게 되더라도 언제든 실족할 수 있다는 경각심으로, 그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
_「하나님 ‘아버지’는 없다, 젠더혐오를 벗을 때」 35쪽 중에서

때를 같이해 종교가 급속도로 퇴조하고 있다. 종교는 지금 기독교와 비기독교 가릴 것 없이 존폐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교당은 비어가고, 전통적 선교・포교 방법은 먹히지 않는다. 특히 젊은이의 이탈은 손쓸 방도가 없다. 종교가 공동체 번영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은 데서 비롯된 사달이다. 오로지 개인의 죄, 개인의 질병, 개인의 번영, 개인 구원에만 관심 두게끔 가르쳐왔다. 특히 공동체의 행복에 대해 관심 두지 않도록 했다. 툭하면 너희의 욕망이 요구하는 대로 행동하라, 신은 그 욕망에 기름 부음 즉 정당성 부여를 할 것이라고 가르친다.
_「나에 대한 혐오, 삼겹줄의 힘으로」 75쪽 중에서

수많은 군중 속에 있음에도 고독감의 지배를 받는 삶, 여기서 나와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이다. …‘나 혼자 살 수 없음’을 자각하라는 뜻이다. 왜 많은 이들이 옥상으로, 한강 다리로 가는가. 누구도 나의 짐을 덜어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 아닌가. 이는 나에 대한 혐오다.
_「나에 대한 혐오, 삼겹줄의 힘으로」 79쪽 중에서

하나님, 당신은 초단기간 엄청난 수의 기독교인과 교회를 양산한 한국 개신교의 하나님만이 아니십니다. 그들로부터 억압을 당하는 난민, 모슬렘, 동성애자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우리가 항상 잃어버린 자의 역성을 드는 편파적인 하나님을 잊지 않게 하시고 당신과 함께 낮은 데로 임하게 하옵소서. 약자를 편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_「야곱의 하나님은 팔레스타인의 모슬렘을 짓밟지 않았다」 91쪽 중에서

절대자에게 의지할 자격은 누구에게나 있다. 숨이 붙어 있는 모든 존재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자녀이니까. 기도는 어렵지 않다. 하나님이 살아 있음을 믿는다고 고백한 뒤,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된다.
이성으로 못 믿어도, 심지어 위급한 상황에 놓여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잠깐 믿어도, 아니 믿지는 않아도 믿고 싶은 마음만 있어도, 하나님은 누군가 궁박한 마음의 기도에 귀 기울인다. 고난 만난 이의 기도는 특별히 더 챙겨 듣는다. 이야기했잖은가. 살려달라는 호소는 곧 ‘인간 선언’이라고.
_「엘리트 의식 없으면 혐오도 없다」 107쪽 중에서

성서의 사실성에 대해 가장 회의적인 사람도, 믿어 의심치 않는 예수의 발언, 그것은 바로 <마태복음> 5장 44절 “원수를 사랑하라”이다.
_「원수를 사랑한다면 북한을 혐오할 수 없다」 120쪽 중에서

2019년 일본의 경제 도발로 인해, 한국민은 상품 불매운동을 전개하며 그들과 맞섰다. 일본군에 의한 성노예 및 강제 노역 피해자들은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다. 이것은 일본 망하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동아시아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일본이 평화의 궤도에 다시 오르기를 요구하는 것이다.
_「원수를 사랑한다면 북한을 혐오할 수 없다」 121쪽 중에서

혐오의 대상은 대개 균질화되지 못한 사람이다. 즉 사회적 소수자다. 통념이나 대세를 따르지 않은 경우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사람을 혐오하는 이는 누구인가. 다수자, 강자이고, 아니면 누군가로부터 혐오 당할까봐 노심초사하는 부류 아닐까. 그래서 모든 혐오는 떨쳐내야 한다. 어려운 것이 아니다. 각자 고유의 기질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면 된다. 각자의 개성을 부정하지 않으면 된다. 길들여질 필요가 없는 것까지 길들여지면 길들이려는 자만 행복해진다.
_「싸가지 없음도 인정하는 사회」 153쪽 중에서

교회 집사이기도 한 과학자,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창조과학자들의 특징’을 일컬어 “관찰된 증거에서 어떤 이론을 형성해 나가는 일반적인 과학적 사고인 귀납법 대신 성서의 말씀을 설명하는 이론을 만들고 그 이론을 증명할 현상을 찾아 나가는 연역적인 방법을 쓴다”고 지적했다. 과학적 논증 방법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호신불호학(好信不好學)이면 기폐야적(其蔽也賊)이라”라는 말을 인용한다. ‘믿기만 좋아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사회의 적으로 나타난다’라는 뜻이다.
_「사람에 대한 육식을 멈추라」 174쪽 중에서

<로마서> 13장 “모든 권력에 순종하라” 해서 박정희 전두환 정부에 순종했다면 뚝심 있게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도 순종해야 한다. 성경에서 “사랑하라” 하면 저 좋아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뚝심 있게 동성애자뿐 아니라 빨갱이, 난민, 타종교인도 사랑해야 한다. 보수 신앙을 신주단지처럼 여기는 교인들, 어떤 건 맥락 무시하고 “옳다” 하며 믿고, 어떤 건 이런저런 이유 붙여가며 “시대에 맞지 않는다” 하며 일축한다. 안 된다.
_「사람에 대한 육식을 멈추라」 178쪽 중에서

사회 전반에 인권 의식이 무르익고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 법률이 빈틈을 촘촘히 메워가는 시대이니 혐오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천만에! 더 영악하고 완고한 방향으로 ‘진화된 혐오’가 편먹어달라고 꼬리치고 있다. 그렇게 혐오와 입을 맞추는 순간, 나와 우리를 이루는 공동체는 눈 깜짝할 사이에 허물어질 것이다.
_「에필로그」 261쪽 중에서

 

목차

1부 우리 시대 민낯, 혐오와 차별

우린 모두 난민이었다
이방인과 나그네|언저리의 하나님|우리 사회에 던져진 문제
#난민 #난민혐오 #나그네 #이방인 #제주난민 #탈북자 #새터민

차마 동성애는 용서 못한다, 말하기 전에
본질이 사라진 교회|사랑이라는 명령
#동성애 #하나님은사랑 #사랑이_하나님이라면 #완전한사랑 #혐오할권리

하나님 ‘아버지’는 없다, 젠더혐오를 벗을 때
출애굽, 난민 역사의 기록|통념과 선입견을 넘어|페미니즘은 휴머니즘
#젠더혐오 #여성혐오 #남성혐오 #약자혐오 #출애굽_난민의역사 #페미니즘 #휴머니즘

돈이 사람을 삼키면
갑질 없는 세상|성서적으로 재해석한 부
#돈 #타인 #갑질 #빚진자 #약자혐오 #약자에대한_감수성

우리에게로 온 예수, 우리에게로 온 난민
믿음의 분량만큼|공감의 사람, 장기려|눈물을 흘리시다|공감이라는 혁명
#난민 #약자 #난민혐오 #약자혐오 #약자와의_연대 #장기려 #공감

나에 대한 혐오, 삼겹줄의 힘으로
부름 받아 나선 이 몸|‘사람’이 빠졌을 때|사람을 지향한다는 건|나에 대한 혐오를 넘어
#자기혐오 #나에대한_혐오 #사람지향

야곱의 하나님은 팔레스타인 모슬렘을 짓밟지 않았다
싸움, 다툼, 분쟁 속에서|편드시는 하나님|강자를 지향할 때
#이슬람혐오 #팔레스타인 #모슬렘 #타민족 #이민족 #약자혐오 #약자와 강자

예수에게 ‘여친’이 있었다
예수가 선택한 제자|종교적 콩깍지|예수를 따르던 여성 제자들
#여성 #여성혐오 #제자 #예수의_여제자 #여성목사안수 #여성사역

엘리트 의식 없으면 혐오도 없다
어떻게 고난을 마주할까|하늘의 선물, 단련된 인격|엘리트주의를 박살낸 바울
#엘리트의식 #엘리트주의 #엘리트의식과_혐오 #고난

원수를 사랑한다면 북한을 혐오할 수 없다
원수 사랑, 이방인 사랑|이스라엘과 한반도 정세
#북한 #일본 #북한혐오 #일본혐오 #이방인혐오 #원수사랑 #역사적예수연구

전라도, 한국의 갈릴리여
개벽 천지를 꿈꾸다|1948년 여수 순천|이승만...|이스라엘의 전라도|
광주에서 만난 예수|갈릴리의 부활
#전라도 #전라도혐오 #동학운동 #여순사건 #518

2부 시대에 묻다, 교회에 묻다

싸가지 없음도 인정하는 사회
우리 고유의 정체성|산 위의 마을에 서 있는 존재
#난민 #교회 #개독교 #땅의소금 #맛잃은소금 #혐오와차별

가짜 뉴스와 가짜 예언자
포로로 살라|21세기 거짓 예언|급 기도요청!|그 안에 사랑이 있는가
#가짜뉴스 #거짓예언 #기독교_가짜뉴스

사람에 대한 육식을 멈추라
또 다른 우상숭배|인간의 육식|하려면 뚝심 있게|고통을 제물 삼아
#차별 #육식 #동물권 #사람을_사람으로

스스로 목숨 끊은 사람, 그를 신원한다
오늘의 자살은|어떤 이타적 죽음|작은 자를 섬기는 것
#자살 #자살에대하여 #어떤죽음 #사회적타살 #이타적죽음 #노회찬

하나님은 왜 침묵하는가
침묵하시는 하나님|침묵이 주는 교훈
#침묵 #하나님의침묵 #침묵이라는_메시지

고난받는 이들의 시편 23편
고난당하는 삶에|죽음의 골짜기를 지나도|인생은 아름답고|시편 23편을 나의 언어로
#고난 #시23 #고난과시편 #정연주 #문익환 #김대중 #다윗

가짜 종말론 버리고 새 종말론 받자
시한부 종말론이라는 사이비|말세란 무엇인가|새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새 하늘과 새 땅, 그 소망의 좌표
#요한계시록 #계시록 #종말론 #시한부종말론 #말세 #새하늘새땅 #새시대

예수는 왜 마구간에 오셨는가
그리스도를 기다리는|약자의 피난처가 되어
#성탄 #아기예수 #약자 #약자혐오 #약자의피난처

자유를 찾아 떠난 모세
나그네가 되었으나|인간해방, 해방신학|해방의 종교, 기독교
#해방 #자유 #인간해방 #해방신학 #자유민주주의

당신은 약자 편인가
찢어진 교회에서|무의미한 논쟁 너머
#편가르기 #찢어진교회 #분열 #화합
에필로그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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