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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

스테판 오드기, 로랑 모로 저 | 이소영 역 | 로그프레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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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7402039 / 40쪽 273 x 306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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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점처럼 작은 수정란으로 시작한 새 생명이 엄마의 배 속에서 자라나 세상에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이제 막 수정된 작은 점 같은 세포를 ‘알마’라고 부르며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누군가는 티끌만 한 세포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할 존재는 ‘알마’라는 이름을 받는 순간, 보호받고 존중받아 마땅한 생명을 지닌 인격을 부여받는다.

그런 의미에 걸맞게도 ‘알마(alma)’는 스페인어로 ‘영혼, 정신, 인간의 생명’을 뜻하는 단어이다. 눈에 보일 듯 말 듯 작고 작은 점에 지나지 않지만 모체에 생겨난 것만으로도 ‘생명’으로 지칭 받기 충분한 존재. 작가의 생명관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또한 화자는 ‘알마’가 태어나기까지의 모든 성장과정을 알마에게 다정히 되짚어 주며 이야기해준다. 점처럼 작던 아기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성장하는 과정 중에 당연한 일은 하나도 없다.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것처럼 하나하나가 경이로우며 신비롭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스테판 오드기 Stéphane Audeguy
소설가이자 수필가인 그는 자크 프레베르 고등학교(불로뉴 빌랑쿠르)에서 예술과 영화의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소설 《구름의 이론》(갈리마르, 2005)과 《외동아들》(갈리마르, 2006, 되 마고 상 수상)이 있으며 에세이 《부드러움에 대한 찬가》(갈리마르, 2007, 폴리오 인에디 총서)가 있다.

역자 소개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 장식 예술 학교를 졸업하고, 글·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분위기의 그림책으로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 《근사한 우리 가족》 등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삶과 사회의 이야기를 그림책에 녹여 넣는 방법을 연구하는 작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밤낮없이 일하고 공부하는 ‘우리’를 돌아보며 ‘우리’의 감정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그에 걸맞은 이미지 작업을 계속하고자 합니다.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졸업, 파리국립응용미술학교(ENSAAMA Oliver de Serres) 졸업 후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했습니다. 그림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그림책이 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층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파리 1대학에서 조형미술 석사 과정 중에 있으며, 2014년 볼로냐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책 속에서


P. 2 알마, 맨 처음 너는 아주 작은 점에 지나지 않았어.
보일 듯 말 듯, 햇살 사이로 나풀거리는 티끌처럼, 너무 작아서 있는지 없는지조차 알 수 없는 작은 점 하나.
그래, 아직은 그래.


P. 12 두 달쯤 지난 어느 날, 엄마가 아빠와 포옹하려고 몸을 확 일으킬 때였어.
그때 넌 처음으로 뭔가를 느꼈지.
엄마 배 속의 부드러운 벽에 살짝 부딪힐 때의 그 느낌.
평생 간직하게 될 즐거운 느낌?.
그래, 알마 너에게 드디어 촉감이란 게 생긴 거야.

 


P. 22 '나는 왜 혼자일까?' 혹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니지, 알마?
엄마 아빠는 늘 네 생각만 하고 있어.
차를 마시거나 놀이터를 지날 때도 네 얘기만 하고, 잠자리에 들어서도 네 꿈만 꾼단다.
엄마 아빠는 네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기일 거라 믿고 있어.

 

P. 34 두 팔을 뻗어 엄마 손, 아빠 손을 잡고 길을 걷게 되겠지.
걸음마를 하고, 풍선을 따라 아장아장 걷게 되겠지.
마당에 핀 꽃을 만지려고 몸을 숙이거나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차츰차츰 익숙해질 거야.
하지만 아직은 그냥 자려무나.
새근새근, 엄마 품에서 "안녕, 알마!" 하고 불러주는 다정한 목소리를 들으며,
새근새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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