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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유산

고지석 저 | 행복에너지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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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027461 / 392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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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간후기 나이를 잊은 도전정신과 함께 꽃피운 인생, 독자분들의 마음속에도 꽃내음이 가득 번지길 기원합니다 인생은 예순부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인생은 길다는 말이겠지요. 바야흐로 백세시대입니다. 인간의 수명이 더욱 늘어난 요즘 시대, 노후대비에 대한 고민은 오늘날 현대인들의 중요한 과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노후를 보다 잘 보낼 수 있을까요. 이 책의 저자 고지석 님은 말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도전정신과 실행정신은 참으로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바로 그러한 도전정신을 잃지 않는 것이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칠십을 훌쩍 넘긴 나이, 그 세월 동안 저자 분의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나이에 짓눌리지 않았던 것이지요. 환갑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대학에 입학하고, 그것도 모자라 주경야독의 자세로 석·박사 학위까지 수여받은 고지석 님의 열정이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배움에 있어서 나이제한은 없다고 합니다. 저자 고지석 님을 보면 그 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지칠 줄 모르는 도전정신은 오늘날 젊은이들이 본받아야 할 자세겠지요. 삶이란 곧 등산과도 같습니다.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는 법이지요.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내리막길에 가까워집니다. 나태주 시인의 어느 시구절처럼 올라갈 때 보지 못했던 꽃을 내리막길에 접어들어서야 마주치기도 합니다. 그런 것이 바로 인생이고 늙어간다는 것의 의미겠지요. 이 책은 저자 고지석 님이 쓴 자성록이며 지난날들에 대한 추억입니다. 인생의 뒤안길에서 마주치는 꽃은 어쩌면 그간 내가 잊고 살았던 추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생의 모든 걸음은 결국 꽃을 피우기 위해 다가가는 과정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의 마음속에도 꽃내음이 가득 번지길 기원합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고지석
저자 : 고지석
마루에 앉으면 남쪽으로 무등산이 지척으로 보이는 곳에서 태어났다. 광주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35년 만에 늦깎이로 대학에 들어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년 만에 국세청에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늦게 대학에 들어가 10년째 되는 해에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세청에서 11년 만에 퇴직하고 세무사 사무실을 40년째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사회활동을 열심히 했다. 경실련 활동도 하고, 1986년에 은평JC 회장도 했다.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과 한국세무사석·박사 회장도 역임했다. 강남구 선거관리위원과 서울고등법원 조정위원도 오랫동안 했다. 1994년 가을에는 KBS <뉴스광장> 시간에 2개월간 출연해 세금에 대한 뉴스를 생방송으로 해설하기도 했다. 글과의 인연은 매일경제신문에 「창업과 세금」이라는 제목으로 3개월간 세무해설 칼럼을 연재하였으며, 40편에 가까운 세법해설집도 내고, 1997년에는 『창업과 세금』 책도 출간했다. 수필은 2015년에 『에세이스트』를 통해 등단하였으며, 더 좋은 수필을 쓰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고 고뇌하며 살고 있다.

머리말

나는 어려서 남쪽으로 무등산을 바라보며 자랐다. 결국 내 인생도 무등과 함께 살아왔다. 나의 삶 역시 무등의 뜻 그대로 등위를 가리지 않고 본질을 찾아가는 길을 추구해 왔다. 삶은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좌충우돌하며 많이 흔들렸다. 살아있다는 것은 결국 흔들리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제는 흔들림에 익숙해졌다. 삶은 결국 무등과 본질을 찾는 행위이며 평생 끝내지 못할 과업과도 같다.

필자는 인생 수양에 좋은 문구나 세상을 살아가는 데 지표가 될 수 있는 선인들의 주옥같은 글들을 엄선하여 30~40쪽 분량을 모았다. 모음집에 ‘자경록’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자경은 나를 일깨워 주기 위한 방책이었다. 책상 옆에 놓고 나태해지거나 의기소침해질 때마다 자주 꺼내어 정독을 하고 있다. 자경록을 통해 나 스스로에게 용기와 경각심을 주기도 하고, 저기압인 마음을 자극하여 용기를 내고 다시 새 출발을 하곤 하였다. 필자에게는 자경록이 스스로를 일깨워 주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또 적극적인 자세로 다시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지표가 되었다.

필자에게 생명과 사랑 그리고 지혜와 용기를 가르쳐주신 아버님이 5년 전에 우리 곁을 떠나가셨다. 아버지는 74세가 되던 해에 평소 즐겨 부르시던 시조를 정식으로 CD로 만들어 가족과 친지들에게 나누어주셨다. 가끔 아버지가 생각나면 그 시조 CD를 통해서 음성으로나마 아버지를 만날 수 있어 다행이었다. 그럴 때마다 나도 글을 써서 친지들에게 나누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책상 옆에 두고 자주 정독하고 있던 자경록을 더 보완해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책으로 인쇄해서 자녀와 친지들에게 나누어주려고 했다. 그러나 자경록은 내 생각이나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니었다. 따라서 진정한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학적으로 좀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필자가 실제 겪은 인생 체험과 느낌들을 쓰면, 실감이 나고 진솔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필력은 약하지만 나의 글을 쓰기로 결심을 했다. 막연히 시간 날 때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쓰면, 마냥 미루어질 것 같았다. 아버지가 74세에 시조 CD를 냈으니 나도 74세에 수필집을 내자는 목표를 정했다. 그리고 밤늦게까지 열심히 썼다.

필자는 평소에 딱딱한 세법과 서술적이고 논술적인 글로 50평생을 살아온 사람이다. 그래서 이 수필집은 문학적인 소질이 빈약하여 글이 덕석같이 거칠고 어설프리라. 좋게 보면 그것이 오히려 적나라한 참 나의 것이란 생각이 들어 좋을 수도 있다. 수필이라지만 본받거나 내놓을 것도 없는 개인적인 과거사만 나열한 것 같아 감히 출판하기까지 망설임이 많았다. 하지만 5년 동안 밤늦게까지 힘들여 쓴 것이 너무나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또 그간 내가 쓴 글들은 70 평생 살아온 삶의 경험과 깨달음을 담은 글이었다. 나의 글이 독자로 하여금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 용기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기대와 희망을 갖고 출판을 결심했다.

수필을 쓰면서 달라진 게 있다. 먼저 평소보다 책을 더 많이 보게 되었다. 또 지나간 세월의 나 자신을 돌아보며 참회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삶의 의미와 인생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나아가 앞으로 여생을 살아가면서 보다 더 보람되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각오와 다짐을 하였다. 인생의 모든 걸음은 꽃을 피우기 위해 다가가는 과정이었음을 이제야 느꼈다. 비록 밤에 피어난 무지개와 같은 꽃이었지만 깨달음과 행복이었다.
그동안 수필을 쓰는 데 용기를 주신 김낙효 선생님과 많은 지도와 편달을 해주신 손광성 교수님, 그리고 신광철 작가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교정을 꼼꼼하게 잘 봐주신 정태인 박사와 손창현, 김학섭 친구들에게 지면을 통하여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한 수필집을 출판해 주신 행복에너지 출판사 권선복 사장님과 편집실 직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무엇보다 인생의 동반자이며, 늦은 밤까지 글쓰기의 뒷바라지를 해준 아내, 표지그림도 그려줘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끝으로 쑥떡같이 거칠고 어설픈 글을 독자 여러분이 넓은 아량과 이해심으로 잘 봐주시길 바란다. 또한 독자 분들의 충고와 조언을 바라 마지않는다.

2019년 9월 18일
저자 고 지 석

책 속에서

목차

제1장 부베의 여인

난생처음 쓴 연애편지
부베의 여인
연애편지 심부름
여자친구 만들기
선혈이 맺어준 사랑
남편에 대한 평가
가깝고도 먼 바위섬
병어조림의 전설

제2장 교통사고로 태어난 왕자

교통사고로 태어난 왕자
스키장에 처음 간 날
검정고무신 흰 운동화
나는 탈영병이었다
제발 빨리 죽어라
아코디언 연주를 하는 날
할아버지 죄송해요

제3장 한밤중의 이사

지각대장의 속사정
날새기 당구와 새색시
한밤중의 이사
저승 앞 김장배추 배달
지프차로 얻은 손자
멀쩡한 맹장의 수난기
골프 잘 치는 비결
알레르기비염의 시작과 끝

제4장 휴게소에서 잃어버린 버스

히말라야 푼힐 전망대
갈수록 높아진 청계산
휴게소에서 잃어버린 버스
금반지로 산 엠피스리
눈보라 속에서 헤맨 한라산
두 번째 다시 오른 백록담
탄광의 막장과 세금
지리산 천왕봉 종주
장대비를 맞으며

제5장 비상착륙과 유언장

처음 간 해외여행
비상착륙과 유언장
다시 보게 된 중국
같은 나라, 다른 여행
남탕에서 만난 여자
머나먼 남해 여행
아내와 가고픈 울릉도
네팔의 가이드 ‘고파리’

제6장 단풍이 부럽다

마음으로 걸어본 양재천 길
10월의 마지막 밤
단풍이 부럽다
목욕과 인생
스님의 머리 염색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
그림자의 색깔
잘못 배달된 사과박스

제7장 아버지의 유산

10년 만에 받은 박사학위
할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장기기증 서약
아버지의 유산
철인 같으신 우리 어머니
아버지를 만난 군함도
어머니의 마지막 선물
침 봉사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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