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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의 칼을 찾아 주세요

유준재 저 | 문학동네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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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57631 / 40쪽 200 x 254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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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렸나요? 간절히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있다면 잃어버린 것이 아닐지도 몰라요.”_유준재 누구에게나 잃어버린 것이 있다. 잃어버린 것을 찾기 위해 끙끙 앓으며 왔던 길을 되짚거나 결국 찾지 못해 지금 그것은 어디에 있을까 사뭇 골똘해진 적도 있다. 조립로봇 부품이라도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경험은 거듭 쌓여도 무감해지지 않고 수식으로 명쾌한 답을 찾을 수 없는 난제다. 이 책은 내용과 질감은 다를지라도 상실을 겪은 아이들이 마음 깊이 간직한 보물을 꺼내어 그에 얽힌 추억을 나누고 공감과 우정을 동력으로 희망을 쏘아 올리는 이야기다. 연우와 아이들의 사연을 졸졸 따라가다 보면 수미상관처럼 다시 연우의 잃어버린 칼로 돌아오는데 그즈음엔 “나에게 잃어버린 칼이란 무엇일까?” 자문해 보게 된다. 그리고 한밤중 잠자리에서 그립고 소중한 것들이 아이들을 포근히 감싸 안는 장면에 이르러 모든 것이 하나의 문장으로 수렴하는 것을 목도한다. 되찾지 못할지라도 잊지 않는 한 그것은 나와 언제고 연결되어 있을 거라고. 이따금 마음속 보물을 꺼내어 손때를 묻히고 안부를 묻는 일은 그래서 필요한 것이라고. 실제 아이들의 경험을 하나하나 모아 아기자기한 만화 형식으로 구성한 책 『파란파도』로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바 있는 유준재 작가가 글을,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의 일 년을 담은 『껌딱지 독립기』의 이주희 작가가 그림을 맡았다. 안아 주고 싶을 만큼 귀엽고 여린 사연들이 만발한 이 책은 장난감 칼을 찾는 실제 전단지에서 출발했다. 의정부 모 아파트 곳곳에 붙은 전단지를 본 순간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이 머릿속에?그려졌고 오죽 찾고 싶었으면 이렇게 했을까 안쓰러움이?생겼다는 유준재 작가. 투병 중이던 가족과의 헤어짐이 마음을 어지럽히던 시기였기에 아이들의 간절함이 오롯이 전해지는 전단지는 소중한 것과의 이별이란 질문으로 다가왔다. 단지 분실물이 아닌 ‘상처’를 함의하는 ‘칼’은 이야기의 밑바탕이 되었다. 작가의 아이를 비롯해 동네 아이들은 소재를 제공해 주었다. 작가는 매장면 새로운 주인공 아이를 등장시켜 제 몫의 이야기를 생생히 들려주는 인터뷰 구성을 택했고, 이주희 화가는 다감했던 추억들을 여러 컷의 만화 형식으로 담아내 재미와 흡입력을 높였다. 규칙적인 리듬과 변주, 적절한 유머와 따스함, 무엇보다 심오한 주제가 말랑말랑 녹아든 이 책의 감동은 순간 휘발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스며들어 번진다. 번지고 부드러운 자국으로 남는다.

저자 소개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2007년 제 15회 노마 콩쿠르에서 《동물농장》 그림으로 입상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소크라테스 아저씨네 축구단》 《탈레스 박사와 수학 영재들의 미로 게임》 《마이볼》 《화성에 간 내 동생》 《나는 무슨 씨앗일까?》 《지엠오 아이》 《소년왕》 《첫 단추》 등이 있습니다.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한 뒤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껌딱지 독립기》, 《무엇이 보이니?》가 있으며,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 《마법의 빨간 부적》, 《아무 말 대잔치》, 《유엔이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소똥 에너지 연구소》, 《나중에 할 거야》, 《팝콘 교실》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책 속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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