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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829351 / 512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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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화폐가 절대 가치의 척도가 되어버린 지금 이 시대, 스포츠도 예술도 심지어 국가나 체제에 대한 저항도 ‘돈’이 된다면 상품화하여 자본의 지배 아래 끌어들이고 마는 이 시대를 보며 정확히 맑스와 동일한 문제의식 아래 『자본론』을 다시 썼다. 그렇기에 이 책은 아침형 인간과 10억이라는 화폐가 의미하는 바가 뭔지를 말해주며, 나아가 자본주의가 왜 그걸 요구하는지 깨닫게 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21세기의 『자본론』, 이진경의 『자본을 넘어선 자본』 19세기에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비합리성을 목도했던 칼 맑스(Karl Marx)는 자본주의 운동법칙을 밝히고 그 법칙을 넘어서는 새로운 삶을 제?시하기 위해 『자본론』(Das Kapital)을 썼다. 오늘, 이진경이 이라는 총서명 아래 맑스의 『자본론』을 다시 쓴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그는 화폐가 절대 가치의 척도가 되어버린 지금 이 시대, 스포츠도 예술도 심지어 국가나 체제에 대한 저항도 ‘돈’이 된다면 상품화하여 자본의 지배 아래 끌어... 21세기의 『자본론』, 이진경의 『자본을 넘어선 자본』 19세기에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비합리성을 목도했던 칼 맑스(Karl Marx)는 자본주의 운동법칙을 밝히고 그 법칙을 넘어서는 새로운 삶을 제시하기 위해 『자본론』(Das Kapital)을 썼다. 오늘, 이진경이 이라는 총서명 아래 맑스의 『자본론』을 다시 쓴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그는 화폐가 절대 가치의 척도가 되어버린 지금 이 시대, 스포츠도 예술도 심지어 국가나 체제에 대한 저항도 ‘돈’이 된다면 상품화하여 자본의 지배 아래 끌어들이고 마는 이 시대를 보며 정확히 맑스와 동일한 문제의식 아래 『자본론』을 다시 썼다. 그렇기에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아침형 인간이 될 수 있으며, 10억을 모을 수 있는가를 말해주지는 않지만, 아침형 인간과 10억이라는 화폐가 의미하는 바가 뭔지를 말해주며, 나아가 자본주의가 왜 그걸 요구하는지 깨닫게 한다. ▶맑스에 ‘대해서’가 아니라 맑스와 ‘함께’ 말한다 “맑스와 함께 말하려는 것이다”라는 저자의 말은 이 책이 지난 80년대에 흔히 볼 수 있었던 맑스의 『자본론』을 쉽게 해설한 책은 아니라는 의미 이상을 담고 있다. 그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 이 책은 “맑스가 그린 자본의 형상에 대한 단순한 요약”은 아니며, 맑스가 미처 완성하지 못한 부분을 보충하여 완결한 것도 아니다. 이진경은 맑스가 『자본론』을 쓸 때의 문제의식, 그가 『자본론』이라는 책의 부제로도 붙인 바 있는 “정치경제학 비판”이라는 그 문제의식을 이어나간다. 그리하여 맑스가 고전적인 정치경제학자(애덤 스미스나 리카도 등)들의 논리를 따라가며 비판해야 했기에 종종 그들과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고, 그들의 이론을 발전?완성시킨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 부분들을 모두 그 문제의식 아래 재구성하고 비판해낸다. 따라서 저자는 맑스가 『자본론』에서 말하지 못한 것을 말하기도 하고, 말한 것 이상을 말하기도 한다. 그는 맑스와 『자본론』에 대해 배운 것과 자신의 사유를 중첩시켜 새로운 그림을 그려낸 것이다. 그리고 이진경은 이를 위해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방식, 모든 사물을 가치화시키는 방식에 대해 설명하되, 자본 자체의 작동과 자본 자체의 역사에서 그 ‘외부’가 작용하는 양상의 포착을 방법론적 원칙으로 삼는다(여기서 외부는 내부의 대척점에 있는 어떤 것이 아니라 그 내부를 가능하게 하는 외부이며, 그 내부가 존재하기 이전의 모든 방향을 향해 열린 잠재성 전체이다). 여기서 자본의 작동이란 물론 오늘날 자본의 작동, 이른바 하이테크놀로지 사회의 자본이 ‘가치’를 생산해내는 방식이다. 그는 19세기의 『자본론』을 되씹은 것이 아니라 글자 그대로 21세기의 『자본론』을 맑스와 함께 쓴 것이다. ▶『자본』― 자본에 대한 이론이 아닌 자본을 벗어난 세계에 대한 사유 저자는 맑스의 『자본론』을 『자본』이라 부른다. 그 책이 자본에 대한 어떤 이론을 제시하는 책이 아니라 자본의 전제가 되는 것을 들추고, 그것에서 벗어난 세계를 사유하고자 한 책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자본』은 ‘자본과 그 외부’에 대한 책”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자본을 넘어선 자본’이란 책 제목의 의미는 무엇인가? 저자의 입을 통해 직접 들어보자. 아마도 이 제목은 『자본』을 ‘자본을 넘어선 『자본』’으로 읽고 싶다는 욕망의 표현일 수도 있을 것이고, ‘『자본』을 넘어선 『자본』’을 쓰고 싶다는 욕망의 표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어느 경우든 나는 이 책이 『자본』에서의 자본에 대해, 나아가 ‘『자본』을 넘어선 자본’에 대해 새로운 사유를 촉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저자는 『자본』을 분석함으로써 자본주의 다음에 오는 미래로서의 어떤 사회를 이론적으로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지금 여기에서 자본주의에 균열을 내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창안해내길 바라며 ‘자본을 넘어선 자본’이란 제목을 붙인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런 이행운동에 ‘코뮨주의’라는 이름을 붙인다.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이 책 10장 「자본주의의 외부」에 나오는 “코뮨주의는 자본이 지배하는 세계 안에서 다양한 양상으로 창안되고 창출될 수 있는 현재의 시제를 갖는 이행운동 ……. 코뮨주의는 자본이 지배하는 세계 안에서 자본의 외부를 구성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다”(p.466)라는 저자의 말은, 맑스가 쓴 『독일 이데올로기』의 다음 문장을 염두에 둔 것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공산주의란 조성되어야 할 하나의 상태, 현실이 이에 의거하여 배열되는 하나의 이상이 아니다. 우리는 현재의 상태를 지양해 나가는 현실적 운동을 공산주의라고 부른다. 이 운동의 조건들은 현재 존재하고 있는 전제로부터 생겨난다.” 화폐로 가치화되지 않는 관계 맺기, 가치화의 척도가 아닌 화폐 사용, “아침엔 책을 읽고 낮에는 망치질을 하며 저녁엔 인터넷으로 다른 대륙의 활동가와 접속하는” 그런 삶이, 21세기의 『자본론』이 꾸는 꿈이다. 그리고 그 꿈은 ‘자본’에 대한 철저한 분석의 기반 위에서 꾸어진다. ------------------------------------------------------------------------------------------------ 『자본을 넘어선 자본』의 특징 ▶『자본론』에 등장하는 주요 개념에 대한 명쾌하고 쉬운 설명 맑스의 『자본론』은 누구나 한번쯤 그 이름을 들어보았을 만큼 유명한 책이지만, 이 책을 완독한 사람은 ―흔히 고전이라 불리는 책들이 그렇듯― 많지 않다. 그 분량부터 읽는이를 압도하는 『자본론』을 완독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배경 지식과 경제학적?철학적 개념어들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이 책 『자본을 넘어선 자본』에는 『자본론』에 등장하는 주요 개념어들(노동과 노동력의 구분, 상품, 가치와 잉여가치, 화폐와 등가물, 노동가치론, 자본의 본원적 축적, 자본의 유통과 회전, 재생산표식, 이윤율 저하 경향 등)이 저자 특유의 대중적인 문체로 명쾌하고 쉽게 정리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 자본주의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금융자본주의나 신자유주의, 조절이론, 노동의 종말, 사회적 노동 등의 개념어들 역시 저자가 자신의 논지를 펼쳐가는 데 자세히 설명되고 있어서 이 책을 통해 현대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개념어들을 어렵지 않게 습득할 수 있다. ▶새로운 해석?1―기계적 잉여가치 이 책 『자본을 넘어선 자본』에서는 정통적인 의미의 맑스주의 경제학에서 다루지 않는 개념이 크게 두 가지가 나온다. 아마도 정통 맑스주의 경제학자들과의 논란을 가져올 이 개념들은 ‘기계적 잉여가치’와 확대된 ‘지대’(地代) 개념이다. 기존 맑스주의 경제학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노동가치설’이다. 상품 가치의 근원이 인간의 노동이라는 학설인데, 물론 맑스만 이런 주장을 했던 것은 아니다. 주류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애덤 스미스나 리카도 등도 맑스에 앞서 이런 주장을 한 바 있다. 그러나 맑스는 이들의 개념을 더욱 깊이 파고들어 잉여가치의 원천이 노동의 착취에 있음을 밝혀내었고, 이 때문에 ‘노동가치설’은 맑스의 고유한 학설처럼 널리 알려져 갔다. 맑스의 『자본론』에서는 물론 기존의 맑스주의 경제학에서도 산업화와 기술력 향상에 의한 기계의 도입은 ‘상대적 잉여가치’ 창출과 연관시켜 설명되며, 가치 생산의 근원은 변함없이 인간의 노동이다. 그러나 이진경은 현실 자본주의에서 기계 없는,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기계와 접속하지 않는 가치 창출은 없다고 말한다.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가 잘 보여주듯 노동자가 기계의 흐름에 포섭되어
목차
서문
1장 칼 맑스 의 저자
2장 맑스의 '정치경제학 비판'
3장 가치와 화폐
4장 자본과 잉여가치
5장 잉여가치와 계급투쟁
6장 자본주의적 축척의 일반적 법칙
7장 이른바 '본원적 축적'과 자본의 계보학?
8장 자본의 유통과 자본주의의 재생산
9장 이윤율의 논리와 자본주의
10장 자본주의의 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