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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사상과 근현대 계몽운동의 지향점

허재영 외 저 | 경진출판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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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9965991 / 418쪽 152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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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제국주의의 침탈 속에 학술사상의 위축, 계몽의 주체와 운동 방식에 큰 변화가 일어

근대 계몽기 학술 담론은 1880년대 이후 1910년 애국계몽시대에 이르기까지 급격한 변화를 보여 왔다. 개항 직후 출현한 문명.진보론은 애국계몽시대 충군애국론으로 변화해 갔으며, ‘국민’, ‘민족’, ‘국가’ 개념이 확립되면서 충군의 개념보다 ‘애국(愛國)’이 강조되는 방향을 전개되었다. 그 과정에서 국리민복(國利民福)의 학술사상이 형성되었고, 지식 체계로서 학문사상, 곧 과학주의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에서 ‘문명.진보론’, ‘사회구조론과 생존경쟁론’, ‘충군애국론’, ‘국가주의’, ‘민족주의’ 등의 근대사상이 형성되었으며, 시대 환경에 따라 이러한 이데올로기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일제 강점기의 국권 상실은 ‘문명과 진화’, ‘국가 개념’, ‘민족의 의미’ 등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었는데, 제국주의의 침탈 속에 학술사상의 위축, 계몽의 주체와 운동 방식에 큰 변화가 일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제2장에서는 문명.진보론과 진화론의 수용 과정을 좀 더 면밀히 고찰하고 있다. 문명.진보사상은 개화사상의 핵심을 이룬다. 이 사상은 점차 사회진화론과 접맥하며, ‘적자생존’, ‘우승열패’의 논리 아래 국가의 위기에 대응하는 이데올로기의 하나가 되었지만, 일제 강점기에 이르러서는 제국주의의 침탈을 긍정하는 이데올로기로 변화되기도 하였다.
제3장에서는 근대 계몽기의 애국계몽 담론을 분석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애국사상’은 근대 계몽기 이전부터 존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근대 이전의 애국사상은 ‘국가=군주’의 등식 아래 ‘충군(忠君)’의 개념이 지배적이었다. 이 경향은 갑오개혁 이전까지도 유효한 사유체계로 작용되었는데, 민권의식이 성장하면서 ‘애국’의 개념 속에 ‘입헌’이나 ‘국민’이 포함되기 시작했다. 이 점에서 근대 계몽기의 애국사상은 ‘국가, 국민, 민족’ 담론과 밀접한 관련을 맺게 되며, 일제 강점기에는 이러한 개념어들이 달리 해석되는 경향도 나타난다.
제4장에서는 식민 시대의 민족 담론의 실체를 살펴보고자 한다. 일제 강점기의 민족 담론이 활성화된 시점은 1920년대 이른바 ‘문화정치기’로 볼 수 있다. 이 시기 민족 담론은 국권 상실 직후의 ‘동양주의’, ‘동아주의’ 등과 같은 일제화의 이데올로기 속에서 제한적으로 전통과 역사, 국어를 보존하려는 운동이 전개되었다. 이 점에서 일제 강점기의 ‘민족’, ‘문화’ 개념이 어떻게 변용되었는지를 규명하고 있다.
제5장에서는 식민 시대 민족 담론을 통해 전통과 민족 문화에 대한 재해석, 국토 의식에 대한 논의를 통하여 ‘민족의 의미’를 재정립해 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전통에 대한 인식과 국학 연구, 고전 재해석, 국토사상 등이 갖는 의미를 규명한다.

[ 한국 근현대 학문 형성과 계몽운동의 가치 ] 총서 개관

이 총서는 2014년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지원하는 한국학 총서 개발 사업 ‘근현대 학문 형성과 계몽운동의 가치’의 결과물이다. 연구를 처음 시작할 때, 연구진은 근현대 학문사를 포괄할 수 있는 지식 기반 데이터 구축과 근현대 분과 학문의 발전 과정을 기술하고자 하는 거시적인 목표를 세우고 출발하였다. 그 과정에서 근현대 한국 학문사의 주요 정신적 기반이 ‘계몽’에 있었음을 주목하였다.
지난 3년간의 연구 과정에서 연구진은 수많은 자료와 씨름하였다. 출발 당시 1880년대의 자료를 기점으로 1945년까지 각종 신문과 잡지, 교과서류의 단행본 등을 수집하고, 이를 주제별로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 가운데 근대 계몽기 잡지의 경우 ‘학문 분야별 자료’를 분류하여 9종의 자료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자료집은 학회보(잡지)에 수록된 논설.논문 등을 학문 분야별로 나누어 8종으로 출판하고, 권9는 분류 기준과 결과를 별도로 편집하였다. 연구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월례발표회를 가졌으며, 연구진 각자 개별 논문을 쓰기도 하였다. 그러면서도 근현대 학문 형성과 발전, 계몽운동의 전개 과정 등과 관련된 자료가 수없이 많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총서는 제1권 ‘한국 근현대 지식 유통 과정과 학문 형성 발전’, 제2권 ‘한국 근대 계몽운동의 사상적 기반’, 제3권 ‘계몽의 주체로서 근대 지식인과 유학생’, 제4권 ‘학문 사상과 근현대 계몽운동의 지향점’, 제5권 ‘계몽의 이데올로기와 대상’, 제6권 ‘일제 강점기 계몽운동의 실제’, 제7권 ‘계몽의 수단: 민족어와 국어’로 구성되었으며, 집필 과정에서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 집필 원고에 대하여 각 연구원의 동의를 얻어 연구 책임자가 일부 가감하기도 하였다.

저자 소개

  • 저자 : 허재영 외
지은이 : 허재영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전공 부교수
HK플러스 사업 연구책임자 및 일본연구소 소장
‘근현대 학문 형성과 계몽운동의 가치’ 연구 책임자
저서로 ≪일제 강점기 교과서 정책과 조선어과 교과서≫(경진), ≪통감시대 어문교육과 교과서 침탈의 역사≫(경진), ≪일제 강점기 어문정책과 어문생활≫(경진), ≪한국 근대의 학문론과 어문교육≫(제이앤씨) 등 다수가 있다.  

지은이 : 고경민
건국대학교 교양교육원 강사.≪새로운 국어사 연구 방법론≫(공동) 외 다수의 논저가 있음.  

지은이 : 김슬옹
고등학교 1학년 때 한글 운동에 뛰어들어 우리말과 글의 슬기롭고 옹골찬 옹달샘이 되고자 ‘슬옹’이라 이름을 지었습니다. 35년간의 한글 운동과 연구 공로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았고 EBS 한글 지킴이로 뽑힌 바 있습니다. ‘동아리’라는 말을 백기완 선생님과 함께 처음으로 퍼뜨리기도 했습니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전문위원, 한글학회 연구위원,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 국어운동단체연합 국어문화원 부원장, 세종나신곳성역화국민위원회 사무총장, 세종학교육원 원장, 전국독서새물결모임 독서교육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어린이 책으로는 《웃는 한글》, 《누구나 알아야 할 훈민정음, 한글이야기 28》, 《한글을 지킨 사람들》, 《퀴즈 세종대왕》, 《역사가 숨어 있는 한글가온길 한바퀴》, 《역사를 빛낸 한글 28대 사건》(김응 공저) 등이 있습니다. 3회 창비 청소년 도서 대상, 38회 외솔상, 대한민국독서진흥대상 등을 받았습니다.  

지은이 : 김경남
건국대학교에서 학부와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밟았으며 <한국고전소설에 나타난 전쟁소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경기대.국민대.성신여대 등에서 고전문학 및 국어교육 등을 강의해 오다가, 건국대.협성대에서 글쓰기 분야 강의교수를 역임했다. 근대의 글쓰기 이론 자료를 구축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기행장르’에 특별한 애정을 갖게 되었으며 글쓰기의 맛과 멋을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현재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 플러스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기행’과 ‘지식 담론’의 교차점을 찾아가는 일에 의미를 두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지성을 위한 글쓰기 이론과 실제≫(2006, 경진문화사), ≪고전소설의 전쟁소재와 그 의미≫(보고사, 2007) 등이 있고, 편서로 ≪1920~1930년대 기행문의 변화≫ 1~3(경진, 2017), ≪근대의 기행 담론과 계몽의식≫(경진, 2017), ≪일제강점기 글쓰기론 자료≫, ≪(李鍾麟 著) 문장체법≫, ≪(李泰俊 著) 문장강화≫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근대의 환유지구 계몽담론과 국문 기행문 연구>, <근대계몽기 한국에서의 중국 번역서 수용 양상과 의의>, <외안에 비친 근대 조선 기행문의 번역 사례를 통해 본 시대의식> 등 다수가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한국 근현대 계몽사상의 특징 <허재영>
1. 근현대 시대 상황과 계몽사상
2. 한국 근대의 계몽 담론
3. 학술 계몽 담론의 변화

제2장 문명 진보론의 탄생과 진화론 <허재영>
1. 문명 진보론의 탄생
2. 문명과 개화를 바라보는 관점
3. 진화론의 수용과 영향
4. 문명.진화론에 대한 대응 방식

제3장 충군애국과 국가?민족론 <고경민>
1. 전통적 국가 개념과 근대 국가
2. 충군애국과 민족 개념의 형성
3. 근대 계몽기 ‘국가’와 ‘민족’ 담론의 한계

제4장 식민 시대의 민족 담론 <김슬옹>
1. 식민 정책과 민족 개념의 변화
2. 일제 식민정책 하의 민족 담론
3. 1920년대 사상의 조류
4. 국학(國學)과 계몽운동

제5장 식민 시대 민족의 재발견 <김경남>
1. ‘자기’와 계몽주의
2. 전통과 민족 문화
3. 민족 문화의 귀착점으로서의 ‘고전 부흥’
4. 일제 강점기 민족 재발견의 의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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