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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없는 그림책

원제 : Billedbog uden Billeder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저 | 햇살과나무꾼 역 | 시공주니어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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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89051 / 136쪽 17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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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내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리면 아주 멋진 그림책이 될 거야”
매일 밤 달님이 다락방에 사는 가난한 화가를 찾아와
자신이 본 풍경을 이야기해 주는 서른 세 편의 연작 단편집.
인생의 희로애락 속에 삶에 대한 낙천적인 시선과 희망,
아이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담은 안데르센 문학의 정수!

출판사 리뷰

▶ 안데르센의 숨은 걸작, ‘글로 그린 그림’ 같은 이야기 33편 안데르센은 생전에 《못생긴 새끼 오리》, 《인어 공주》, 《눈의 여왕》 등 불멸의 명작 동화 200여 편을 남겼다. 그중 《그림 없는 그림책》은 기존의 안데르센 동화와는 차별되는 작품으로, 매일 밤 달님이 작은 다락방에서 혼자 사는 외롭고 가난한 화가에게 찾아와 자신이 본 풍경을 이야기해 주는 33편의 짤막한 이야기 모음집이다. 1839년 덴마크에서 처음 출간되었고, 영미권에서는 《달님이 본 것 What the moon saw》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기도 했다. 국내 독자들에겐 다소 낯선 작품이지만, 유럽이나 영미권에서는 널리 사랑받으며 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작품은 큰 줄거리 없이 달이 바라본 온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린 그림 같은 이야기’로 섬세하고 아름답게 묘사한다. 짧은 이야기 안에는 안데르센 문학의 힘과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안데르센 문학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다. 안데르센은 그림처럼 섬세하고 서정적인 문장으로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비극적인 인생의 면면들을 마치 먼 하늘의 달빛을 받아 은은히 드러나는 풍경처럼 부드럽고도 차분하게 묘사한다. - 강무홍(어린이문학가) ▶ 심술궂은 세상 속에서 희망을 놓지 않는 각양각색의 삶과 무대 《그림 없는 그림책》은 온 세상을 비추는 달님이 들려주는 이야기인 만큼 각양각색의 다양한 삶이 드러난다. 배경은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을 비롯해 인도, 중국, 그린란드, 아프리카 사막까지 광범위하게 펼쳐진다. 인물의 풍경도 다양하다. 높다란 나무 위에 올려진 인형이 무서울까 봐 옆을 지키는 어린 여자아이의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좀처럼 집 밖에 나가지 않다가 죽어서는 45킬로미터 밖 무덤으로 여행하는 어느 할머니 이야기도 그려져 있다. 누구보다 예술을 사랑하지만 관객들에게 늘 야유를 받는 재능 없는 가엾은 배우도 있고, 사랑하는 여자의 장례식 날조차 무대에 올라야 하는 인기 배우의 애달픈 사연도 담겨 있다. 경건한 생각이 아닌 걸 알면서도 한 여자를 그리워하는 중국의 젊은 스님과 갑갑한 수녀원 생활에 눈물을 훔치는 젊은 두 수녀의 이야기도 달님이 본 풍경이기에 가능하다. 옛 영광을 잃어버리고 폐허가 된 도시, 덴마크의 유명한 조각가 베르텔 토르발센의 어린 시절, 죽을병에 걸린 것도 모자라 나쁜 사내를 만나 앉은 채로 죽음을 맞는 한 여인, 행렬에 섞이지 못한 채 홀로 떨어진 백조 이야기 등 달님이 본 세상은 신분이나 성별, 국적, 종교, 직업, 시대 등 모두 초월한다. 작품 곳곳에는 심술궂고 고달픈 인생의 면면들이 여과 없이 드러나며 씁쓸함을 주지만 그 속에는 안데르센의 삶에 대한 연민과 따뜻한 시선이 함께 자리한다. 인생의 희로애락 속에 삶에 대한 낙천적인 시선과 희망을 놓지 않는 작품관, 안데르센 문학의 힘이다. ▶ 동화 장르를 개척한 선구자, 아이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보여 주다 “나는 아이들을 무척 좋아해. 특히 꼬마들이 좋아. 꼬마들은 아주 재미있어.”_ 본문 중에서 오늘날 안데르센은 ‘동화’ 장르를 개척한 선구자로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는 아이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담아 자신이 관찰하고 상상한 모든 것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여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림 없는 그림책》에도 아이들을 향한 애정이 돋보인다. 닭을 놀라게 해 미안해하는 아이, 새 옷을 입고 산책하러 나가면 강아지들이 자기를 어떻게 볼까 궁금해하는 아이, 곰을 커다란 개라고 생각하며 같이 노는 아이, 높은 나무에 올려진 인형을 곁에서 지켜주는 아이, 주기도문에 ‘이왕이면 버터를 듬뿍 바른 빵’을 달라고 기도하는 소녀 등 작품 곳곳에는 동화의 임금이 애정을 담아 쏟아 낸 사랑스럽고 역동적인 아이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 안데르센의 삶과 인생을 담은 유사 자서전 《그림 없는 그림책》 속 ‘달님이 본 풍경’들은 마치 안데르센의 삶과 인생을 스케치한 듯 닮아 있다. 평생 무대를 사랑하고, 이루지 못한 애달픈 사랑에 비통해하고, 세상을 두루 여행하며 넓은 세계를 동경하고, 재능을 인정받지 못해 열등감에 시달리고,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고 모순투성이이지만 그럼에도 끊임없이 희망을 노래하고, 영혼 불멸의 믿음이 굳건했던 세기의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달님이 비춘 세상은 안데르센 자신의 인생을 문학적으로 변형한 유사 자서전이라도 해도 과언은 아니다. ▶ 덴마크 대표 화가 ‘릴리안 브뢰게르’가 그려낸 환상적인 그림 “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리면 아주 멋진 그림책이 될 거야.”_ 본문 중에서 시공주니어는 《안데르센 동화집 7》 권말에 《그림 없는 그림책》을 수록하여 소개한 바 있다. 이번 《그림 없는 그림책》은 기존 텍스트에 21세기 화가의 현대적인 그림을 덧입혀 독립된 단행본으로 출간한 작품이다. 그림을 맡은 ‘릴리안 브뢰게르’는 덴마크를 넘어서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로 자리하고 있는 명망 높은 화가로, 자신의 독창적인 색채와 해석, 환상적인 그림으로 21세기형 《그림 없는 그림책》을 완성했다. 작품 내용 매일 밤 달님이 가난한 다락방 화가에게 찾아와 들려주는 33편의 이야기 모음집. 등불을 바라보며 약혼자가 살아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인도 처녀, 머나먼 이국땅을 지나며 사랑하는 아내를 그리워하는 젊은 상인, 등과 가슴에 혹을 달고 태어나 평생 익살꾼으로만 살아야 하는 희극 배우, 초라한 옛 집이 자식의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고 근사한 집을 마다한 채 가난한 집에 계속 머무는 어머니, 가난한 떠돌이 악사 가족, 좁은 굴뚝만 기어 다니다가 난생처음 굴뚝 꼭대기에 올라와 도시를 내려다보며 환호하는 굴뚝 청소부 꼬마, 감옥에 있는 죄수, 곰을 커다란 개라고 생각하고 함께 노는 아이들 등을 비롯해 떠들썩한 시골 극장, 옛 영광을 잃어버린 쓸쓸한 도시, 낙타와 대상이 지나다니는 사막, 그린란드의 여름밤 등의 풍경이 서정적이고 섬세한 문장으로 담겨 있다.

저자 소개

안데르센은 덴마크의 오덴세에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이라는 이름은 안데르센이 루터교회에서 세례 받을 때, 대부모(代父母)가 붙여 준 이름이다. 안데르센의 집안은 할머니가 병원에서 청소부로 일할 정도로 가난했지만, 안데르센의 성장과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독실한 루터교회 신자인 어머니는 안데르센에게 예수를 공경하는 순수한 기독교 신앙을 심어주었고, 아버지는 인형극과 독서를 통해 어린 그에게 옛날이야기와 <아라비안 나이트>를 자주 들려주며 상상력과 교양을 심어 주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가장의 자리가 비게 되자 안데르센 소년은 어린나이에 공장에서 일하고, 어머니는 빨래를 대신해주는 일을 했다. 
1819년에는 연극배우의 꿈을 품고 코펜하겐으로 갔으나, 변성기 이후 목소리가 탁해지면서 꿈을 접어야 했다. 더구나 가난 때문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해서 문법과 맞춤법이 엉망인 그의 연극대본은 극단 주에 의해 반송되었기에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극심한 마음의 고통에 시달렸다. 다행히 그의 작가로서의 재능을 알아본 국회의원 요나스 콜린의 후원으로 라틴어 학교에 입학했으나, 안데르센이 시를 쓰는 것을 싫어하는 교장과의 갈등 때문에, 5년 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1828년 코펜하겐 대학교에 입학하였다. 
몇 편의 희곡, 소설을 쓰면서 작가로서의 재능을 드러낸 안데르센은 《즉흥시인》(1834)으로 문학계의 호평을 받았다. 1835년부터 본격적인 동화 저작에 들어갔는데, 어른들도 읽을 정도로 독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1872년까지 발표한 총 160여 편의 동화 작품은 모두 유명해졌다. 62세 때 그는 고향 오덴세의 명예시민으로 받들어졌으며, 그가 1875년 병으로 세상을 떠났을 때는 그 장례식에 덴마크 국왕과 왕비가 참석하였다.  

역자 소개

(Lilian Brøgger 1950~ ) 
덴마크 파뇌섬에서 태어났다. 한때 탐험가를 꿈꿨으나, 40여 년 이상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BIB(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 황금사과상 수상은 물론,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후보에 여러 차례 오르며 국제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파격적인 선과 색채, 왜곡된 사물과 인물 표현 등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지금은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여러 국제 도서전 및 책 문화 축제 현장의 워크숍 및 전시 진행을 돕고 있다.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 기념작 《안데르센의 삶과 동화(Hans Christian Andersen: His Fairy Tale Life)》에 그림을 그려, 안데르센의 생애를 제대로 보여 준 수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내 눈 속에 엄마 별이 있어요》, 《하하 호호 안경 이야기》 등 많은 작품이 있으며, 2019년 《버드맨(Fuglemanden)》으로, 덴마크에서 가장 뛰어난 만화에 수여하는 ‘클라우스 델류란(Claus Deleuran)’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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