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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 일본 문화의 패턴

루스 베네딕트 저 | 이종인 역 | 연암서가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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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870527 / 456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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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문화인류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한 획을 긋는 기념비적 저서. 세계적 문화인류학자인 루스 베네딕트는 이 책에서 일찍이 <문화의 패턴>에서 개발한 상호 비교의 방법을 적용하여 일본 문화를 상세하게 묘사한다. 일본인의 특성을 모순적 성격으로 규정하고 그 원인을 수치 문화에서 찾으면서 이를 미국의 죄의식 문화와 대비시킨다. 미국과 일본의 문화를 상호 비교하여 그 차이점을 가지고 일본 문화의 실체적 이해에 접근한다.

7세기에서 20세기 중반에 이르는 일본의 정치적, 종교적, 경제적 생활 방식을 탐구하면서, 일본인의 인생관과 생활 규범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고 그것들이 일상생활의 풍습과 예절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베네딕트는 사회 체제, 윤리규범, 인생관, 성문화, 행동 규범, 선과 악의 개념, 성실성, 자아 개념, 수치와 죄의식 등 다양한 범주를 가지고 미국 문화와 상호 비교함으로써, 일본인의 특성을 더욱 생생하게 짚어낸다.

특히 미리 정해진 행동 규범이 엄격한 훈육 과정을 통해 구조화됨으로써 일본인의 모순적 성격이 형성되는 과정을 심층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그러면서 베네딕트는 일본이 이런 문화의 패턴을 깊이 통찰하여 기존의 사고방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루스 베네딕트
저자 : 루스 베네딕트
독실한 침례교 신자의 후손으로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의사였는데 그녀가 생후 2개월 때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어머니가 졸업한 배서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교사와 시인으로 활동하였다. 우연한 기회에 뉴스쿨 대학에서 인류학 강의를 접하고 매료되어 1921년 34세의 나이에 컬럼비아 대학에 입학하여 프란츠 보아스를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인류학 연구에 빠져들었다. 1923년 아메리칸 인디언 종족들의 민화와 종교에 관한 연구로 컬럼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모교에서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1934년 문화의 상대성과 문화가 개인의 성격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 『문화의 패턴』을 발표하여 성공을 거두었고, 이어 『인종』을 출간함으로써 미국 인류학계의 대표적인 학자가 되었다. 1943년 전쟁공보청 해외정보 책임자로 일하였고, 1946년 일본 문화를 심층적으로 파헤친 『국화와 칼』을 출간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그해 미국 인류학회 회장에 선임되었다. 1948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미나에 참석하였다가 귀국한 지 이틀 만인 9월 17일 심장혈전증으로 사망하였다.

역자 : 이종인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를 번역했고 최근에는 E. M. 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 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984』, 『그리스인 조르바』, 『숨결이 바람될 때』, 『촘스키, 사상의 향연』,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프로이트와 모세』, 『문화의 패턴』,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호모 루덴스』, 『중세의 가을』, 『군주론·만드라골라·카스트루초 카스트라카니의 생애』, 『로마사론』 등이 있고, 저서로는 『번역은 글쓰기다』, 『번역은 내 운명』(공저)과 『지하철 헌화가』, 『살면서 마주한 고전』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종인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를 번역했고 최근에는 E. M. 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 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984』, 『그리스인 조르바』, 『숨결이 바람될 때』, 『촘스키, 사상의 향연』,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프로이트와 모세』, 『문화의 패턴』,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호모 루덴스』, 『중세의 가을』, 『군주론·만드라골라·카스트루초 카스트라카니의 생애』, 『로마사론』 등이 있고, 저서로는 『번역은 글쓰기다』, 『번역은 내 운명』(공저)과 『지하철 헌화가』, 『살면서 마주한 고전』이 있다.

책 속에서

  • P. 30 일본은 미국이 지금껏 치른 전면전 중에서 가장 낯선 적이었다. 주요 적국들 중에서 이처럼 엄청나게 다른 행동과 생각의 습관을 가진 적을 상대해 본 적이 없었다. 우리보다 앞서 1905년에 일본을 상대로 싸웠던 제정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완전 무장하고 잘 훈련된 나라를 상대로 교전했다. 그러나 일본은 서양의 문화적 전통에....
  • P. 31 일본인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일본이 쇄국 정책을 철폐하고 75년이 흘러가는 동안에, 일본인들은 이 세상의 그 어떤 국민들보다 더 빈번하게 ‘그러나 또한(but also)’이라는 수식어로 묘사되어 왔다. 여기에 어떤 진지한 관찰자가 있다고 해보자. 그는 일본 이외의 다른 국민들에 대하여 글을 쓸 때에, 그들이 아주 공...
  • P. 39 인류학자들은 그들 자신이 속한 문화와 다른 문화 사이에 존재하는 최대한의 차이점에도 익숙해져야 하고, 이런 목적을 위해 자신의 연구 기술을 날카롭게 연마해야 한다. 인류학자들은 서로 다른 문화들이 맞이하는 상황에도 큰 차이가 있고, 또 다른 부족과 민족이 그런 상황의 의미를 규정하는 방식에도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안다. 어떤 북극...
  • P. 52 모든 문화적 전통에는, 전쟁에 관한 정통적 관행이 있고 그것들 중 일부는 모든 서구 국가들이 공유하고 있다. 이것은 국가들 사이의 차이점과는 무관한데, 가령 국민에게 총동원을 호소하는 방식, 국지적 패배를 당했을 때의 특정한 격려 형식, 전사자와 항복한 자의 일정한 비율, 전쟁포로로 잡혔을 때의 행동 규칙 등이 그런 공유 사항이다...
  • P. 74 연합군 병사와 일본군 병사 사이의 가장 극적인 차이는, 일본군 병사가 연합군 포로로 붙잡혔을 때 연합군에 적극 협조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런 새로운 상황에 적용되는 삶의 규칙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불명예를 당했고 일본인으로서의 삶은 끝장났다. 종전 마지막 몇 달 전에야 소수의 일본군 포로들은, 전쟁이 어떤 식으로 끝나든 상관없이, 자신들도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었다. 어떤 일본군 포로들은 죽여 달라고 했다. “하지만 미국의 관습이 이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나는 모범 포로가 되겠습니다.” 그들은 모범 포로 이상의 역할을 했다. 일본군의 고참병이었고 장기간 지독한 국수주의자였던 그들은 일본군 탄약고의 위치를 알려주었고, 일본군의 배치를 꼼꼼하게 설명했으며, 미군의 선전 자료를 집필했고, 폭격 조종사들과 동승하여 그들에게 군사 목표물을 안내해 주었다. 일본군 포로들은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펼친 것 같았다. 새로운 페이지 위에 쓰인 것은 낡은 페이지 위에 적힌 것과는 정반대였다. 하지만 그들은 그 새로운 페이지에 적힌 대사를 전과 똑같은 성실성을 발휘하며 읽어 내려갔다.
  • 목차

    옮긴이의 말
    감사의 말

    1장 연구 과제: 일본
    일본인의 모순적 성격 | 연구 과제는 일본인의 행동 양식 | 문화인류학자의 도구와 방법 | 모든 행동은 체계적 관계를 맺는다 | 일본인 생활 속의 행동에 대한 탐구 | 문화 연구에는 강인함과 관대함이 필요 | 일본인이 당연시하는 행동습관의 연구

    2장 전쟁 중의 일본인
    일본인의 독특한 전쟁관 | 물질보다 정신을 강조하는 일본인 | 일본 천황과 일본인 | 천황 숭배 vs 정부 비판 | 일본군 부상병과 포로 | 항복을 죄악시하는 일본 군대 | 항복 불가와 항복 후의 적극적 협조

    3장 자신의 적절한 자리 찾아가기
    미국인이 중시하는 4가지 원칙 | 전시 일본은 신분제 사회 | 일본의 조상 숭배 의식 | 남녀의 엄격한 신분 차이 | 계층제도와 가정 내의 유대감 | 간략한 일본의 근대사 | 천황과 쇼군 | 사농공상과 천민 | 다이묘: 쇼군 정부의 골칫거리 | 상징적 왕: 태평양 지역의 관습 | 봉건제가 현대 일본에 미친 영향 | 서구의 중산층 vs 일본의 중산층

    4장 메이지 유신
    도쿠가와파 vs 천황파 | 메이지 유신 세력의 국가 개혁 | 일본 정부 형태 vs 서구 정부 형태 | 신토: 일본의 국가 종교 | 메이지 장관들의 군대 개혁 | 일본의 산업 발전 정책 | 자이바쓰와 나리킨 | 계층제도는 일본 내에서만 통하는 것

    5장 과거와 세상에 빚진 사람
    온의 여러 가지 사례들 | 온의 부채 의식 | 고마움을 표시하는 여러 가지 방식 | 나쓰메 소세키의 장편소설 『봇짱』 | 온가에시와 위기의식 | 온가에시에 대한 반발

    6장 만분의 일의 되갚기
    온가에시 vs 미국의 금전 거래 | 인(仁)의 개념: 중국과 일본 | 일본인의 효도 개념 | 아주 불편한 고부관계 | 메이지 장관들의 천황 사상 | 천황에 대한 충성심 | 충성의 구체적 사례들 | 일본의 항복: ‘주(忠)’의 극치

    7장 ‘기리보다 쓰라린 것은 없다’
    기리와 기무 | 일본의 정략결혼 | 벤케이 설화: 일본의 전통적 기리 | 기리의 두 측면: 의무와 부채

    8장 자신의 이름을 깨끗이 하기
    ‘온’ 바깥의 기리 | 기리와 분수에 맞는 삶 | 자살: 기리 지키기의 한 방법 | 기리와 경쟁의 모순적 관계 | 수치를 피하기 위한 예법 | 사소한 언사와 불성실 | 일본 복수극의 여러 사례들 | 일본인의 권태와 서구인의 권태 | 자살: 자기 자신을 향한 공격성 | 공격성: 권태로부터의 탈출 | 명예: 일본의 꾸준한 목표 | 이름 지키기의 역사적 사례들 | 무사도와 기리

    9장 인간적 감정의 영역
    신체적 쾌락과 단련 | 일본인의 에로스와 미국인의 성도덕 | 동성애, 자기애, 음주벽 | 인간적 감정의 여러 결과들

    10장 미덕의 갈등
    선악 개념의 일관성과 가변성 | 일본의 영웅담 『주신구라』 | 기무와 기리의 갈등 | 개인적 욕망과 강인한 남자 | 메이지 천황의 칙유 | 마코토: 가장 중요한 가치 | 성실의 주체: 개인의 양심과 외부의 제재 |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방식 | 죄의식 문화 vs 수치 문화 | 미스 미시마: 행동의 지도 없는 일본인

    11장 자기 단련
    자기 단련: 미국식 vs 일본식 | 자기희생의 여러 개념 | 자기 단련 vs 희생과 좌절 | 요가의 3대 철학 vs 일본인

    12장 어린아이는 배운다
    유년과 노년: 자유로운 시기 | 가문의 대를 잇는 자녀 | 일본의 육아 방식 | 어린아이 놀리기: 비교의 시작 | 아이 놀리기의 후유증 | 육아의 구체적 방법들 | 앉는 자세와 잠자는 자세 | 일본 어린아이들의 놀이 | 일본 어린아이의 종교 교육 | 초등학교 입학: 제재의 시작 | 외부의 제재에 동조하는 일본인 가정 | 괴롭히기와 모욕 경쟁 | 일본 여성의 성장 과정 | 가르치는 것은 원칙 플러스 관습 | 섹스: 혼자서 학습하는 분야 | 육아 방식과 모순적 성격의 상관성 | 거울과 관찰하는 나 | 유년기의 트라우마: 긴장과 공포의 원인 | 원칙과 자유 vs 모욕과 비방 | 국화의 정돈된 꽃잎과 칼의 반짝거리는 빛

    13장 패전 후의 일본인
    미국의 일본 점령 정책 | 일본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 일본, 민주화 의지 천명 | 무조건 항복: 새로운 진로의 모색 | 승전국 경험이 있는 일본 | 일본의 자존심을 존중한 맥아더 사령부 | 박차를 가하는 일본 재건 정책

    용어·인명 풀이
    작품 해설: 『국화와 칼』, 일본 문화 연구의 최고봉
    루스 베네딕트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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